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접대받는자리에 나갔다 외박하면

.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17-08-05 17:16:49
남편이 외박을 했어요. 결혼생활18년동안3번정도했고 이번이 4번짼데 업체에서 일 잘해줬다고 대접하겠다해서 저녁먹고온다고 전화왔었어요. 이런저런일로 오랜 냉전중이라 전화올일이 아닌데 뜬금없이 전화가왔길래 술 먹는 자리겠거니 했어요. 근데 담날 아침6시까지 안들어왔길래 전화했더니 ''여기가 어디지?''하며 잠덜깬 목소리로 받길래 그냥 끊어버렸어요. 뻔하죠. 회식한다면 노래방도우미끼고 놀다온거 몇번 들키고 18년동안 이해안되는 장거리 출장도 몇번있었고. 저는 암말도 않고 입닫고 있는데 담날 저녁어 들어와서는 술먹다 어느새 정신을 잃었다고 자기랑 같이있던 사람한테 전화해보라고 화를 버럭버럭내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뭘했었냐고 물어봤냐? 뻔한거 묻고싶지도 않다 했더니 자기입으로 ''그래 도우미 불러서 놀았다''라며 성질내더군요. 이쯤되면 너무나 뻔한거 아닌가요? 접대받는 자리에 접대부 없이 술마셨을리 없고 접대부랑 술먹다 필름끊길정도면 접대 업체에서 남편만 숙소에 데려갔겠어요? 자기가 더 화를내며 입막음하며 상황 모면하려는거 18년동안 지겹게 당해서 이제는 더는 이리 못살겠더군요. 지가 잘못하고 화도 내고 나만 참아야하는 이 상황 이제 정리하려구요. 그간 제가 남편에겐 너무 우수운 존재였나봐요. 오만정 다 떨어졌는지 이제 화도 안나네요. 어짜피 정리할 인연 화내고 싸울일 뭐 있겠냐 싶은생각들고. 근데 점점 가정지키고 헌신만한 제 삶이 억울해서 가슴속에서 불같은게 올라와요. 넘 집사로 집만지키고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젊은 시절을 낭비해버린것같은 생각에 아깝고 억울해 죽겠어요. 월욜에 정신과라도 가봐야겠어요. 그냥 어디 말할데도 없어 주절주절 했네요.
IP : 121.132.xxx.1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5 9:07 PM (59.12.xxx.4)

    상습적인거 같아요 초범이면 난리칠텐대 습관적이면 고치기가 어렵지않을까싶은데. 그렇다고 덜렁 이혼하라고 하고싶지는 않네요 아이들양육문제등 경제적문제등 더 복잡해져요 관심을 남편이 아닌 나를 위해 돌려보세요 일단 일정 생활비는 나를 위해 저축하고 내가 좋아하는 취밍하 외모가꾸기 건강에 열중하고 종교생활이나 친구들과 관계등 집이 아닌 밖으로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그러다 남편 은퇴하고 귀찮아지면 졸혼? 하시던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5742 섹시한느낌 쇼핑몰 1 섹시한느낌쇼.. 2017/08/05 953
715741 자식을 지갑삼아 사는 분들 진짜 너무한거같아요 10 2017/08/05 4,901
715740 작년이랑 올해랑 언제가 더 더운가요? 38 나무안녕 2017/08/05 5,831
715739 수돗물 그냥 드시는분 계세요? (놀람) 12 진선 2017/08/05 6,010
715738 한끼줍쇼에 정말 라면 대접한 경우 있었나요??? 21 ... 2017/08/05 10,405
715737 피부 메이크업 어떻게허세요~? 8 ... 2017/08/05 3,279
715736 여름에 시험칠 때 여자들이 싫어질 때 3 신노스케 2017/08/05 1,784
715735 에어큐션 저렴이 추천해 주세요 4 ㅇㅇ 2017/08/05 1,511
715734 미숫가루랑 떡 인절미에 붙어있는 콩가루랑 같은건가요? 5 고소한맛 2017/08/05 4,017
715733 아이들 옷 기증할 곳 좀 알려주세요. 1 옷더미 2017/08/05 632
715732 군함도 해외 평가 (뉴욕타임즈) 17 군함도 2017/08/05 3,758
715731 사춘기남자애 공부 어떻게 시키시나요ㅜ 4 ㅇㅇ 2017/08/05 2,092
715730 택시 송강호 5 배우 2017/08/05 1,992
715729 오늘 에어컨 안틀었어요~하는분 나와보세요 39 나와봐요 2017/08/05 7,044
715728 남편 양복 구분 어찌하세요? 2 양복 2017/08/05 802
715727 군함도 보고오니 더 와닿는 뉴스..폭염에 비닐하우스 숙식, '값.. 3 군함도 생각.. 2017/08/05 1,538
715726 복숭아 한박스 3만원중에 2개가 썩어있는거라면 9 ^^ 2017/08/05 2,144
715725 일이 잘안풀릴때이사를 하는것도 괜찮을까요 7 2017/08/05 2,712
715724 냉면육수 구입땜에 고민입니다. 5 ... 2017/08/05 2,368
715723 허리때문에 허벅지저림이 있다는데 좋은운동 있을까요? 7 허리 2017/08/05 2,144
715722 명동 성당 11 .. 2017/08/05 2,479
715721 영화 아저씨 잔인한 장면이 계속 나오나요. 12 . 2017/08/05 2,510
715720 '종교인 과세' 또다시 미뤄지나? 5 샬랄라 2017/08/05 1,046
715719 운전할때 오른쪽 다리 종아리앞 뼈가 당기는건 1 운전 2017/08/05 1,947
715718 아이 얼굴이 타서 눈주변이 벌건데 어째야하죠?? 11 .. 2017/08/05 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