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 병원에 학생들 봉사활동 보고 있노라니....

지나가다 조회수 : 4,233
작성일 : 2017-08-04 09:57:39
초등 데리고 큰 병원에 와서
검사 기다리고 있는데

1층 수납 번호표 기계 옆에 여학생 하나
그 근처 셀프 수납 기계 옆에 여학생 하나 있어요.

저도 곧 닥칠 일이라 유심하게 보는데
아..진짜.....내가 부모라면 ㅠㅠ

수납 번호표 자동으로 나오는데
그갈 귿이 아이 손으로 빼서 받아야 하는지...

수납 기계 옆 학생은
도움 청하는 이도 없어
30분째 멀뚱멀뚱

병원이라 시원하긴 하지만서도
기계에 기대서
멍 하고 있는 아이들 보니...안타깝고
시간 아깝다는 생각도 들어요 .

봉사활동 취지는 좋고
일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드는데.....음..

다들 어떠셨어요?^^;
그나마 좋더라 하는 활동 있으셨는지...
IP : 211.178.xxx.13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4 9:58 AM (211.224.xxx.201)

    그냥 시간채우기에요

    제아이도 지금 주미센터에서 3일하는데

    뭔 열쇠고리 만들기가 봉사인지 --
    어제는 무슨 염색
    오늘은 경로당가긴한다는데...

  • 2. ㅡㅡㅡ
    '17.8.4 10:00 AM (36.39.xxx.243)

    피해나 안주면 다행.
    노인 봉사활동 가니 개인으로 온 애는 어른들 따라 열심히 하던데 (교포 아이였어요) 저렇게 봉사활동 나온 울나라 애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계단에 가서 떠들고 있고 시간만 떼우고 가서 얼마나 보기가 싫던지 ㅡㅡ 인솔 교사라도 같이 오던가 부모라도 같이 오던가. 설명할땐 코빼기도 안 보이고

  • 3. 그런사람
    '17.8.4 10:00 AM (14.58.xxx.186)

    나눔의집 행사 보조, 선거연령 낮추기 홍보 좋았어요.
    의미있는 행사 보조 봉사가 꽤 많아요. 두볼에 자주 들어가서 보거나, 그런 단체들에 이름을 올려놓으면 정보 보내주기도 해요.

  • 4. 창고 정리나 아이들 돌보미
    '17.8.4 10:06 AM (211.178.xxx.139)

    이런 거 시키면
    무슨 어린 아이들에게 중노동이냐 하실까요??^^;

    제 아이라면
    조금 힘들어도 노동의 가치랄까 무게랄까..
    이런 걸 직접 느끼게 하는게
    더 교육적일 거 같은데

    사람 없애고 만든 기계 옆에서
    그 기계 도우미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하고.

    아직 제 아이 일 아니라
    꿈꾸는 소리인가 싶기도 하고...^^;;;

  • 5. ㅇㅇ
    '17.8.4 10:07 AM (117.111.xxx.125)

    우체국은 완전 빡세요

  • 6. 그래도
    '17.8.4 10:10 AM (59.10.xxx.28)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봉사를 의무적으로 해야한다는 개념이라도
    가질수있도록,
    일년에 20시간 남짓은 시간낭비 아니라고 생각해요.
    좀 의미있는 일 유념해서 찾아도 좋구요

  • 7. 봉사활동
    '17.8.4 10:19 AM (211.108.xxx.4)

    의무시간 두고 채워야 점수 주는건 좀 안했음 좋겠어요
    의미 있는것 보다 그렇지 않은게 훨씬 많습니다
    차라리 자발적으로 자신이 원해서 봉사활동하는 학생들 점수 말고 내용기록정도 남길수 있게 하면 좋겠어요

  • 8. ..
    '17.8.4 10:22 AM (112.152.xxx.96)

    뭐하러 시간때우는 봉사 하라는지 이해가 안되요...방학한달중에 봉사 때우러 그리 1주나 2주 정도 미친듯이 돌고 학원 뺑뺑이에..참 봉사 말이 봉사지 애들이 봉사라고 생각도 안하는것을..없어져야할 제도같아요..

  • 9. ...
    '17.8.4 10:24 AM (117.111.xxx.6) - 삭제된댓글

    내 시간 들여 대면으로 봉사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보육원 봉사나 저소득층 아이들 교육봉사같은거요.
    봉사하면서도 여러 생각들 해볼 기회가 그나마 있어서
    진정한 의미의 봉사활동을 맛보기 정도라도 해볼수있는거 같아요.
    입시용 생기부용 봉사활동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요.

  • 10. ...
    '17.8.4 10:36 AM (39.118.xxx.102)

    중학생 아이랑 한두달에 한번 장애영아원 봉사해요..
    4시간 봉사에 10분도 앉아서 쉴 여유가 없을만큼, 손이 많이 필요하고 힘들어요.. 우스개소리로 다녀와서 고기먹어야 한다고 할만큼..
    그런데 아이나 저나 배우는거 많고 잘시작했다 싶어요..
    주위에 찾아보면 의미있는 봉사많아요..

  • 11.
    '17.8.4 10:37 AM (49.167.xxx.131)

    그나마 병원봉사는 빡도 있어야하고 의대지원학생에게 나름 유용하다는 봉사라더군요. 애들 봉사할때가 없어요ㅠ
    그나마 병원서 할게 없고 걸리적 거리고 봉사시간은 줘야하니 일을 억지로 만든거일듯

  • 12. .......
    '17.8.4 10:39 A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애들 사이에는 저런 자리가 꿀보직이래요.
    봉사활동도 편한데는 경쟁이 치열해서 빽으로 간다고 하네요.
    저 아는 집애는 아빠가 의사인데 자기 딸 편하라고 복지관 계단청소,화단청소,빨래같은 일
    시키지 말고 장애인 식사보조같은거 시켜달라고 해서 센터에서 그렇게 했는데 막상 애는
    집에 와서 장애인 혐오스럽다고 자기 아빠에게 난리쳤다고 하더라구요.
    애들에게 인기있는데는 무슨 체험학습장에서 애들이랑 놀아주는거라고 하더라구요.

  • 13. 다른 생각
    '17.8.4 10:40 AM (221.154.xxx.47)

    아이가 고1이에요 대딩 아이도 있구요
    무료 급식소 등등 여러 봉사활동 신청하면서 저도 같이 참여했어요 밖에서 차에 혼자 기다리기 뭐해서요
    애들이 배식 설거지를 하니 거기 직원들이 일을 안해요 한켠에서 쉬고 있어요
    도서관도 마찬가지에요 애들이 반납된 책을 이 층에서 저 층으로 잔뜩 들고 다녀요 사서들은 할 일이 없어요
    보조 활동이 아니라 학생들이 주가 되어 일을 하는 걸 많이 봤어요
    겨울철 공공기관 앞 제설작업도 마찬가지 경우구요
    생기부 봉사활동 명목으로 학생들을 너무 부려 먹는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봉사활동을 없애고 알바든 뭐든 유임금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 14. 어딘지
    '17.8.4 10:40 AM (61.74.xxx.177) - 삭제된댓글

    제가 며칠전 다녀온 병원은 수납기계 옆에 아예 한 분 서서 해주시던데. 큰 병원엔 노인분들 많아서 기왕하는 봉사 학생들이 도와주면 좋을텐데요. 기계에서 하면 빨라도 기다리고 있는 사람 많거든요. 왠지 내가 매칭해주고 싶다.

  • 15. 맞아요
    '17.8.4 10:43 AM (211.108.xxx.4)

    울아이 학교 임원학생들만 모야 봉사 동아리를 만들었어요
    요양병원 식사 봉사
    학부모임원 남편이 의사랍니다
    거기모인 학생들 진로희망이 의사들

    세시간 봉사시간 주는데 한달에 한번
    오고가는 시간도 봉사시간으로 해준다네요 ㅠ
    아빠 친구가 병원 원장이래요
    이런 봉사가 의미 있나요?

  • 16. ...
    '17.8.4 10:54 AM (203.234.xxx.144)

    저희 아이 대학생인데 중2때부터 장애아동시설
    한달에 한번씩 봉사했어요.
    진짜 10분도 쉴 시간없이 해서 봉사시간 따로
    챙길 필요없고 나름 보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봉사가 저렇게 의미없이 시간 죽이기가 많죠.
    좋은 직업 가진 부모가 자리 만들어줘서 형식적으로 하고
    봉사시간만 챙기기.
    이런식의 봉사는 아니한만 못하다고 봅니다.

  • 17. 뉴너
    '17.8.4 10:58 AM (182.228.xxx.24)

    눈에보이는게 다가아니에요
    돌아가면서하는데
    다른애들은 퇴원환자 시트가는거 3시간동안해요
    편해보이는거랑 돌아가면서 봉사시키는데
    병원에서 그노동력을 절대 놀게하지않아요
    해본애들만알아요

  • 18. ..
    '17.8.4 11:00 AM (112.152.xxx.176)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인 구립 요양원 봉사하는데요
    한번 가면 세시간동안
    청소 빨래 설거지 식사거들기 씻겨드리는거 도와주고
    쉴 틈이 없다고 하는데 너무 힘들다 싶으면서도
    애는 도서관에서 영어책 읽어주는 봉사보다 훨 낫다고 해요
    도서관은 기빨린다고...
    다녀오면 몸을 쓰는 일이 주는 기쁨도 있고
    엄마는 맨날 이런 일 하지 싶은 마음도 들고
    할머니 건강하신게 너무 감사하다 말해서 대견하기도 해요
    입시에 반영되는 것만 아니면
    더 좋은 맘으로 할 수 있지않을까 싶어요

  • 19. 병원봉사에서 많이 배워와요.
    '17.8.4 11:29 AM (175.119.xxx.88)

    저희애는 고1인데...중학교때는 이런저런 봉사 시간채우기식으로 다녔어요. 중3, 고등되면서 요양병원 위주로 다녀요.
    처음 소규모 요양병원 봉사 2시간 다녀와서 충격받고 울기도 했구요. 노인분들 식사 도와드렸는데 다 섞어 먹이는게 개밥같다고...ㅠ.ㅠ 절대 나중에 엄마,아빠 요양병원 안보내겠다더니...
    그동안 소규모, 노인주간보호시설, 중규모 요양병원들 봉사 꾸준히 다니며 생각이 변해가더라구요. 시설마다 특징이 다르고, 노인분들 연세나 병증에 따라 다르고. 도와드리는 부분이 달라지니. 거기서 일하시는 사회복지사나 간호사 이런 분들 업무에 관심도 갖게 되고. 노인분들에 대해 관심도 가지고요. 다녀와서는 저랑 이야기도 나누고요.
    시간때우기용 아니고 꾸준히 하다보면 분명 봉사활동 직접 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그 무엇인가가 있어요.
    그리고 그걸 어른들하고 이야기하며 느껴가는 것도 괜찮을 듯요.

    번호표 뽑기나 무인수납기.처방전 기계, 길찾기...큰병원에 가면 어르신들 정말 힘들어하거든요. 별거 아닌거 같아도 도움이 필요해요. 자기가 하는 봉사 의미를 깨닫고하면아이에게 도움이 되리라 봐요.

  • 20. 울아이 중3
    '17.8.4 1:29 PM (1.236.xxx.14)

    집근처 요양원서 봉사 했는데 다섯시간 했어요 담주도 신청해뒀구요
    점심 식사 하는거 보조하고 휠체어로 이동 산책
    말동무하는거 했는데 몸이 엄청 고달프진 않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좋아하셨다고 하면서 뿌듯해 했어요 하기 나름인듯요 이봉사도

  • 21. ,,,
    '17.8.4 2:06 PM (121.167.xxx.212)

    병원에 그 학생들 지금 하는 일자리에 나이든 아주머니들(40대에서 60대)
    이 봉사 활동 해요. 학생들은 모르는데 아주머니들은 차비 정도 수고료는 받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0509 장이 안 좋은 아들, 아침에 블루베리쥬스, 안 좋을까요? ㅠ 8 건강 2017/10/21 1,598
740508 문호리프리마켓 2 양평 2017/10/21 1,332
740507 아이 초등이후 절약하기 조언 부탁드려요.. 6 ㅇㅇ 2017/10/21 2,123
740506 식사 하고 있는데, 아우~ 잘 드시네요~ 이런 말 하는거 16 .... 2017/10/21 3,539
740505 20세기 소년소녀 재미있네요~ 2 ... 2017/10/21 1,278
740504 토플 연기 되나요? 2 .... 2017/10/21 549
740503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쓰레빠 어찌하고 나오시나요? 5 ㅇㅇ 2017/10/21 1,964
740502 50대 더러 창창하다 하는 표현이 맞나요? 15 ... 2017/10/21 2,808
740501 의사협회 "문재인케어 저지위한 집단행동"..1.. 8 샬랄라 2017/10/21 1,721
740500 커피 끊고 설사가 너무 심해요 ㅠ 6 ㄷㄷ 2017/10/21 1,966
740499 사람물어죽인 개는 살려두나요? 12 2017/10/21 4,004
740498 부부들은 언제부터 남매가 되시나요 13 ㅇㅇ 2017/10/21 6,854
740497 평창 올림픽 피겨 금메달이 유력한 선수..다들 아세요? 21 추워요마음이.. 2017/10/21 3,860
740496 부동산계약시 ... 2017/10/21 728
740495 미국생활 오래하신분들.... 13 ! 2017/10/21 4,172
740494 부산 어묵 (택배) 추천해주세요 16 ㅇㅇ 2017/10/21 4,410
740493 개가 핥고 뽀뽀하는것도 위험할거 같아요 14 무서워 2017/10/21 3,685
740492 조선왕조궁중음식 4 1989 2017/10/21 1,443
740491 발사믹 식초는 무슨 맛인가요? 11 ,,, 2017/10/21 4,959
740490 어제 막장 만들어 먹었는데 맛있었다는 글 어디갔어요 1 dpdl 2017/10/21 876
740489 조윤희 부티나네요 39 .. 2017/10/21 24,247
740488 저 키 159에 56킬로인데 완전 돼지인줄 몰랐네요 73 ㅜㅜ 2017/10/21 19,008
740487 소름 돋네요 최시원 가족들 개 생일파티.. 20 우와 2017/10/21 13,472
740486 김치찌개 tv에 나왔던 레시피 찾아요. 3 김치찌개 2017/10/21 1,661
740485 와이프 직업 좋아서 와이프 쪽으로 주택대출 받고자합니다 8 82쿡스 2017/10/21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