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밥

도우미 조회수 : 1,740
작성일 : 2017-08-04 09:48:35
남편이 결혼전까지 자취를 했어요
물론 직업상 집에선 거의 잠만 잤을 가능성도 높아요
그러나 워낙 먹는걸 좋아하니 뭐든 먹었을거예요
요즘 애들 방학이라 집에 와 있습니다
큰애는 아침에 학원을 가구요
그런데 애들이 아침에 밥 싫다고 씨리얼 알아서 먹고 가요
그런데 남편이 며칠전 애들 아침 챙기라며 넌지시 그러네요
결론은 자기가 먹고 싶다는 걸 애들 핑계로 말하는거네요
물론 일찍 일어나 아침 챙기면 좋죠
하지만 일 시작하고 몸이 부쳐서 집에 오면 쓰러지는데
집에 오면 또 제 2의 직장이잖아요
남편은 밥을 좋아하니 밥을 먹으면 좋아요
그러면서도 집안일은 하나도 안ㅈ하거든요
부탁한 일도 언젠가부터 무시네요
그리고 남편 직장엔 아침에도 조식이 좋습니다
다들 잘 먹는데 저렇게 집밥을 원하네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일하는 하루가 저는 엉망이 돼 버려요
비몽사몽이 되어 정신을 못 차리거든요
그래서 아무도 밥 안 먹으니 나도 더 자겠다 했거든요
그런데 넌지시 애들 핑계 대며 밥 달라 하네요
있는 밥에 얼마든지 꺼내서 차려 먹을수 있는데 왕자님처럼
절대 안 해요
결혼하고 평생 주방 근처는 안 가는 사람이니요
첨엔 일한다고 대견타 하더니 이젠 전업때랑 똑같아요
다시 아침밥 얘기하니 마음이 불편해서 오늘 일어나 차렸는데
애들은 역시 우유만 먹고 그냥가고 남편만 잘 먹네요
몸만 두배로 힘들고 맨날 전업할까 그 갈등만 하네요
IP : 39.7.xxx.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ossy
    '17.8.4 9:55 AM (164.124.xxx.137)

    맞벌이엔 맞밥이 진리이거늘... 입 좀 닥치고 있으라고 하세요.

  • 2. ---
    '17.8.4 9:57 AM (121.160.xxx.103)

    식빵 주세요. 잼이랑 버터 발라먹으라고 좀...

  • 3. 전날 저녁할때
    '17.8.4 10:00 AM (125.180.xxx.52)

    밥 넉넉히하고 찌개도 넉넉히해서
    아침에 차려먹으라고하세요
    우린 그렇게하거든요

    한여름에 직장다니는건만도 힘겹다고하세요

  • 4. Well
    '17.8.4 10:04 AM (4.14.xxx.254)

    요즘 누가 한식으로 세끼 먹나요? 차리는 것도 힘들지만 설겆이 나오고 무엇보다 영양면에서 밥위주로 먹으면 똥배만 나옵니다.

    시리얼, 오트닐에 raisin, 요구르트에 hemp seed나 Chia seed 타핑해서 드시고 또는 믹서기에 각종 과일 너트 갈아 스무디 드세요.

  • 5. 스스로
    '17.8.4 10:06 AM (191.184.xxx.154)

    스스로 차려먹으라고 계속 말해요.

  • 6. 참 이상하네요
    '17.8.4 10:20 AM (112.186.xxx.156)

    같이 차려 먹어야죠.
    자기는 가만이 있으면서 부인 혼자 차리라고 하나요?
    남편이 차리면 도와주겠다고 하세요.
    맞벌이면 살림도 같이 해야죠.

  • 7. ㅇㅇ
    '17.8.4 10:32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아침밥이 진짜 중요하긴 하나

    그럴려면 남편이 가사일을 해야죠

    맞벌이 여자가 철인인가요??

    남자들은 한마디로 못됐어요

  • 8. ..
    '17.8.4 11:19 AM (59.10.xxx.149)

    맞벌이면 맞밥이 정답이죠.
    여자는 무쇠인가요? 자기가 밥하기 싫으면 여자도 하기 싫죠.
    그리고 먹고 싶은 사람이 알아서 우물 파라고 하세요.
    마트에 가면 즉석국, 즉석밥 넘쳐나고 레시피도 넘쳐나는데..
    같이 일하는 아내한테 참 못됐네요.
    그리고 그렇게 세끼 꼬박꼬박 다 챙겨먹으면 비만 되요.

  • 9. 요약하면
    '17.8.4 12:06 PM (219.248.xxx.150)

    자기 먹는 아침밥을 네가 일찍 일어나서 직장에서 힘들던말든 차려 달라는건데
    와 진짜 이기적이네요.
    이러니 한국남자 욕먹는거 당연해요. 지만 좋으면 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7351 화성시, 살기 어떤가요? 10 ..... 2017/08/10 3,876
717350 서울대 이현숙교수가 박기영교수에게.txt 4 ... 2017/08/10 1,923
717349 떡볶이 매니아님들 알려주세요 63 2017/08/10 7,666
717348 조언 부탁합니다.와이프 바람으로 이혼 상담받고 싶은데 가능한 곳.. 9 궁금 2017/08/10 4,301
717347 문통은 남들이 거부하는 길을 가는 분입니다. 16 남들이노라고.. 2017/08/10 1,490
717346 남편은 좋은수입새차 부인은 남편타던헌차 자존감ㅠ 25 dbtjdq.. 2017/08/10 4,270
717345 김어준의 뉴스공장 왜이리 재미있나요 30 .. 2017/08/10 3,921
717344 어리광(응석)을 맘껏 부리고 싶은데 부릴곳이 없네요ㅠ 4 ㅇㅇ 2017/08/10 1,045
717343 세상 참 꼬인 인간들 많아요 ㅋㅋㅋ 3 ㅋㅋㅋ 2017/08/10 1,465
717342 근데 스벅에서 죽치는 분들은 보통 몇시간 있는거에요? 7 ..... 2017/08/10 2,461
717341 홈쇼핑 빅마마 장어 절대 사지 마세요ㅠㅠ 40 사기ㅠㅠ 2017/08/10 21,769
717340 초5 방학동안 해리포터원서 읽기 10 ㅁㅁ 2017/08/10 2,930
717339 대기업 부장급 정도면 보통 어떤 차종 몰고 다니나요? 8 .. 2017/08/10 2,700
717338 삼성광고를 받는 한겨레, 경향과 안받는 신문사의 차이.jpg(f.. 3 이거레알 2017/08/10 1,021
717337 이번 교육개편안이요 12 학종 2017/08/10 1,234
717336 학종의 폐헤 -고3 어머니의 글- 퍼옴 5 사랑 2017/08/10 2,029
717335 택시운전사 단체관람 눈물바다 ㅠ 6 적폐청산 2017/08/10 2,400
717334 영재 기준이 뭐예요? 6 2017/08/10 2,135
717333 외제차타니 뒤에서 빵을 안하네요. 35 ... 2017/08/10 8,116
717332 눈가에 아이크림 대신 아비노 발라도 될까요? 4 아비노 2017/08/10 1,328
717331 문통님은 왜 17 박기영을 2017/08/10 2,057
717330 이규연 스포트라이트에서 인천초등생 살인사건 방송 하네요 4 지금 2017/08/10 2,434
717329 제가 사귀는 남자랑 엄마가 궁합 보러 갔는데 3 사주 완전 .. 2017/08/10 2,666
717328 한끼줍쇼의 남편들. 22 부끄럽지만 2017/08/10 8,031
717327 집에 온 손님한테 음식내가고 접대하는 건 하녀라는 인상이 강하죠.. 7 ㅇㅇ 2017/08/10 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