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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걸린 "수능 절대평가"

검토 조회수 : 2,560
작성일 : 2017-08-04 08:31:41
2021학년도 전환' 대통령 공약… 총리 주재 회의서 이례적 토론
李총리 "신중히 천천히 가야", 장관들 "변별력·경쟁력 우려"
靑·교육부도 속도 조절 공감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서둘러 추진하지 않는 쪽으로 선회할 조짐이다. 교육부는 3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 안건을 보고했으나 이 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차관들이 '신중 추진론'을 제기했다. 문 대통령은 2021학년도 수능부터 전 과목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지만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자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양새다. 청와대도 이 같은 신중론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부가 관련 내용을 보고하자 이 총리가 먼저 문제를 제기했다. 이 총리는 "대입 정책과 같은 교육 정책은 학생과 학부모·대학이 승복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매우 신중하게, 때로는 천천히 가야 한다"면서 '교육 현장의 수용 가능성(Acceptability)'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91점과 100점이 똑같이 1등급인데, 어쩌다 보니 91점을 받은 나는 대학에 합격하고, 100점을 받은 친구는 떨어졌다면 그 친구가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이 총리는 이어 회의 참석자 전원에게 "의견들을 말해보라"고 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휴가 중이라 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이 총리의 권유에 한 참석자는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학생들의 경쟁을 통해 커지고, 우리는 인적 자본으로 세계를 누빈다. 상대평가가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절대평가 전환시 변별력이 떨어져서 학생종합부나 면접, 내신 등의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학생의 경쟁 부담을 덜기 위해 전면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참석자들 대다수가 신중론을 폈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 분위기로만 보자면 '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전면적으로 밀어붙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당초 이날 회의는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45분쯤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수능 토론'이 50분간 계속되면서 10시 30분쯤 끝났다.

이 총리는 본지 통화에서 "절대평가를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입학시험 방식을 가지고 너무 급히 가는 건 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저는 단계적 확대를 제안했다. 교육부가 의견을 더 수렴해 결정·발표하기로 했다'고 올렸다.

청와대와 총리실, 주무 부처인 교육부 간에도 '공약 속도 조절'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큰 맥락에서는 이 총리의 발언이나 교육부 입장도 같을 것"이라며 "범위나 속도의 문제이지 큰 틀에서는 그(절대평가 확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수능부터 한국사 과목이 절대평가로 시행됐고, 올해부터 영어도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3&aid=0003302651
IP : 1.237.xxx.9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크릿
    '17.8.4 8:39 AM (119.70.xxx.204)

    정시늘려주세요
    제발

  • 2. ㅇㅇ
    '17.8.4 8:41 AM (111.118.xxx.109) - 삭제된댓글

    피드백 좋네

  • 3. 입시는 투명 공정 해야합니다
    '17.8.4 8:43 AM (125.184.xxx.119)

    정시 늘려주세요

  • 4. ㅠㅠ
    '17.8.4 9:13 AM (39.121.xxx.236)

    정시 없애주세요
    수학몇문제 더 맞추었다고
    그 학생이 훌륭하나요
    우병우같은 애나 만들죠

  • 5. elle
    '17.8.4 9:29 AM (115.139.xxx.51)

    수시 50, 정시 50이면 좋겠네요

  • 6. 그렇죠
    '17.8.4 9:35 AM (116.125.xxx.103)

    학종폐지하고 정시 늘려야죠

  • 7. ..,,
    '17.8.4 9:47 AM (115.136.xxx.176)

    정시 확대!!

  • 8. 이 시점에
    '17.8.4 10:21 AM (119.194.xxx.144)

    학종도 대대적으로 손봤으면 좋겠습니다
    교과이외에는 다 없애야 부정과 비리를 뿌리 뽑을수 있어요
    예체능에 한해 학종은 남겨두고 수능을 대폭 늘리고 학종은 대폭 줄이는 방안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공청회를 통해 의견수렴기간을 가졌으면....

  • 9. 정시 확대
    '17.8.4 10:31 AM (220.122.xxx.150)

    여기서 정시확대하자고 해서 여론이 형성될까 싶지만.
    정시 확대.
    초등 맘

  • 10. 제발
    '17.8.4 10:32 AM (211.108.xxx.4)

    학종 확대해도 정시는 50이나 40유지
    학종간소화 비교과외 다양한 스펙 같은건 확 좀 줄이고
    수시 정시 같이 갈수 있음 좋겠어요
    아이들이 무슨 만능도 아니고 별거별거 다 하라하고

  • 11. 시크릿
    '17.8.4 10:44 AM (119.70.xxx.204)

    학종에서 비교과스펙을 없애야됩니다
    동아리니 소논문 영어경시대회 이딴거
    다없애야된다구요
    그럼 뭐로평가하나?결국 정시가답이죠?

  • 12. 0000
    '17.8.4 10:45 AM (1.219.xxx.35)

    정시 늘려요 제발
    아이들 죽어나가요
    내신도 최상위권아니면 아무의미없는 비교과

  • 13. ...
    '17.8.4 10:47 AM (218.236.xxx.162)

    뭔가 세상의 흐름과 역행하는 듯하네요..

  • 14. 궁금
    '17.8.4 11:03 AM (1.241.xxx.17)

    비교과중에서 소논문같은건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 15. ...
    '17.8.4 11:16 AM (58.236.xxx.37)

    정시늘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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