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혼 친구에게 축의금 어떻게 돌려주죠?

ㅁㅁㅁ 조회수 : 5,964
작성일 : 2017-08-03 23:00:03
12-13년전 저 결혼할때 30만원 했어요
지금 40대 초반이고요
그런데 그 친구는 아직 미혼이거든요
그냥 조심스러워서 자세히는 못물어보지만
결혼생각이 별로 없는듯해요 확실히는 모르고요
그럼 축의금은 어떻게 돌려줘야 할까요
IP : 49.84.xxx.12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3 11:02 PM (116.41.xxx.111)

    친구가 이사를 가서 집에 초대하면 집들이 선물 작은거랑 봉투넣어가시면 될거같은데요..

  • 2. 이토록
    '17.8.3 11:03 PM (1.232.xxx.169)

    양심있는 친구가 있다니!!!!

  • 3. ....
    '17.8.3 11:05 PM (220.85.xxx.115)

    친구 생일에 작은 선물하고 현금 선물 주세요~

  • 4. go
    '17.8.3 11:08 PM (1.237.xxx.130)

    저도 갚을날만 손꼽고있는데...
    몇년지나 정말 결혼 안한다면
    강아지 용품이나 (한 친구가 키우고있어서...)
    생일선물을 좋은걸 해주려고요...

  • 5. ᆞ와우
    '17.8.3 11:08 PM (175.223.xxx.25)

    신선하네요

    세상에 이런분이 계시다니..

    간만에 흐뭇합니다

  • 6. 123
    '17.8.3 11:10 PM (210.123.xxx.170) - 삭제된댓글

    대박..

    감동글. 이런글이 베스트로 가야..

  • 7. ㅁㅁㅁ
    '17.8.3 11:12 PM (49.75.xxx.28)

    저 원글인데요...답글 분위기가 왜이래요 ㅎㅎㅎ
    다들 이러는거 아니었나요

  • 8. 해리
    '17.8.3 11:13 PM (125.177.xxx.71)

    섹스 앤 더 시티에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캐리 친구 하나가 결혼하고 아이들 낳을 때마다 초대하고 선물 요구하며 네가 결혼하면 나도 해준다고 하는데 캐리가 난 결혼도 안할거고 아이도 안 낳을거니까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바로 갚아달라며
    마놀로블라닉에서 비싼 구두 한 켤레 사고 친구 이름으로 달아놓고 나와요.
    친구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계산해주고요.

    저도 결혼 안한 지인에게 이 얘기 하면서 밥 산 적 있어요.
    밥을 사든, 생일에 축의금에 상응하는 선물을 해주시면 되죠.

  • 9.
    '17.8.3 11:24 PM (220.78.xxx.36)

    진짜 친구다 세상에 ᆢ
    저도 나이많은 미혼인데 뿌린 측의금이 어마어마 하거든요
    인간들이 주긴커녕 줄생각도 안하네요

  • 10. ....
    '17.8.3 11:28 PM (221.157.xxx.127)

    아직은 좀더 있어보세요 제친구 45세에 결혼했어요 인연만나면 할 수도 있죠

  • 11. ...
    '17.8.3 11:39 PM (116.32.xxx.97)

    좀 더 기다려보다가 환갑때 기념 봉투로 돌려주시면 좋을 것 같기도 해요

  • 12. 근데 나중에 캐리 결혼하지 않나요?
    '17.8.3 11:42 PM (221.143.xxx.75) - 삭제된댓글

    감동의 도가니에 죄송해요 ㅎㅎ

  • 13. ...
    '17.8.3 11:49 PM (39.7.xxx.71)

    생일에 평소보다 좋은거 주세요
    친구가 갖고싶은 걸로♡

  • 14. .....
    '17.8.3 11:52 PM (222.235.xxx.143)

    저는 결혼선물미리준다며 갖고싶은거말하라고..해서 ㅋㅋ
    발뮤다 더토스터 해줬어요

  • 15. ㅋㅋ
    '17.8.3 11:54 PM (112.214.xxx.169)

    저도 섹앤시티 에피소드 떠올랐어요. 결혼한 친구가 캐리 샌들을 물어줘야하는 상황이긴 했어요ㅋㅋ

  • 16. ㅡㅡ
    '17.8.4 12:06 AM (1.238.xxx.253)

    양심있는 친구가 있다니!!!!222

    언니 멋져요

  • 17. 저도
    '17.8.4 12:22 AM (191.184.xxx.154)

    저도 돌려주려고 했는데
    물어보니 친구가 아직 결혼생각이 있더라구요.
    좋은남자 만나서 결혼하면 좋은거 사주려구요.

  • 18. ..
    '17.8.4 1:46 AM (223.39.xxx.109)

    넷이서 모임하는데 한명이 결혼생각이 없어요 제가 40살때 캐쉬백해주자얘기해줬구요 그이후에결혼하면 5만원내고 기쁜마음으로 밥먹으러가기로 했어요ㅎ

  • 19. 학생
    '17.8.4 4:48 AM (107.184.xxx.192)

    멋지다...멋진 발상이예요. 이런 거 문화가 장착했으면 좋겠어요.

  • 20. ...
    '17.8.4 5:30 AM (14.46.xxx.5)

    원글님하고는 다른 경우이겠지만
    몇년전에 저 막 30살에서 31살 넘어갈때쯤
    27에 결혼한 친구가 너 결혼못한다해도 내가받은 축의금은 꼭 돌려줄께 했는데(난 그런거 떼먹지 않는 양심적인 사람이야 라는 뉘앙스로요..)
    하나도 고맙지 않고 상당히 기분 상하더라는..
    그애의 속마음은 제가 결혼못한다고 본거였나봐요
    지금은 멀어져서 연락도 안해요

  • 21. 둥둥
    '17.8.4 7:44 AM (223.38.xxx.125)

    원글 의도와는 달리 섭섭할수도 있어요.
    40은 요즘 비혼 고려대상도 안되구요.
    울 사무실 47살 두살 연하랑 결혼.
    둘다 멀쩡한 처녀 총각.
    최소 50은 넘어서 해주세요.
    본인이 평소에 비혼주이라고 말하지않는 한.

  • 22. ................
    '17.8.4 8:24 AM (175.112.xxx.180)

    수시로 많이 베푸세요. 아직은 결혼가능성 있으니...
    그리고 나중에 진짜로 비혼으로 남으면 50넘어서 축의금에 걸맞게 크게 쏘시고요.

  • 23. ^^
    '17.8.4 9:08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주변에 좋은 친구 많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쁘세요~

  • 24. 저도 그런
    '17.8.4 9:12 AM (121.133.xxx.55)

    친구 있어서, 40넘어서 한 번 물어봤었어요.
    너한테 받은 축의금 어떻게 돌려줘야 해?
    그랬더니, 내가 결혼을 하게 될 지 안하게 될 지 그건 모르잖아. 그런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아차 싶긴 하더라구요.
    전, 친구랑 여행 가면 여행비용을 댄다든지
    그냥 그렇게만 하고 있어요.
    저도 친구가 50넘었을 때 되돌려 주는 걸로
    고려해 봐야겠네요.

  • 25. 와..........
    '17.8.4 10:17 AM (203.249.xxx.10)

    저도 신선하네요. 제가 미혼친구 입장인데 그런거 돌려주거나 다른 선물 받은 기억이 전혀 없거든요.
    애기 태어나면 돌잔치도 갔다오고....
    나중에 모임에 애 데리고 나왔는데 애들이 이제 초딩이라고 성인만큼 먹어도
    애들 밥먹는건 1/n에 포함하지도 않네요. 결국 애들 취향 맞춰주고 내가 돈 더 내도 그냥 그려려니....
    속좁게 따지기 싫어서 항상 넘어가곤 하는데 말이에요...ㅎㅎㅎ 신선해요 진짜.

  • 26. 내년에 해요^^
    '17.8.4 10:34 AM (210.108.xxx.131)

    ㅎㅎ 내년에 비혼식 하기로 했어요
    - 친구가 말은 안했지만 말꺼내니 바로 '해줘' 하드라구요
    - 다른 친구들이 결혼식때 받은거(1/n로 100만원어치 ) 그대로 해주고
    대신 맛있는 밥은 당사자가 사는걸로 ㅎㅎ 비혼 축하축하

  • 27. 내년에 해요^^
    '17.8.4 10:35 AM (210.108.xxx.131)

    참 결혼을 하게되면 - 축의금은 없다~~~라고 못도 박았어요 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828 직장에서 계를 많이 하는데요 10 언젠가는 2017/09/10 1,932
727827 인터넷몰과 앱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7 장보기 2017/09/10 1,095
727826 시부모님 짐이 저희집에 너무 많아요. 10 분가후 2017/09/10 5,519
727825 외모 품평이 인사를 대신하는 학교, 이대로 좋은가 oo 2017/09/10 886
727824 여러분은 어떻게 사시나요? 20 제제 2017/09/10 5,041
727823 남편이 너무너무 바쁘신 분...결혼생활 어떠세요 5 55 2017/09/10 3,070
727822 신혼부 전세대출 이자부터 갚나요? 1 Aa 2017/09/10 890
727821 부부상담 받고싶은데 어떡해야 할까요? 5 ... 2017/09/10 1,104
727820 자식키우다 홧병나서 죽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37 요리좋아 2017/09/10 16,673
727819 마른사람은 테니스 힘들까요 3 . 2017/09/10 1,951
727818 외모 컴플렉스 12 ... 2017/09/10 3,659
727817 참국민이라면 북핵위기와 직면한 문대통령의 몸부림을 고통스러워하라.. 10 ........ 2017/09/10 1,056
727816 올리브오일 마늘을 맛나게 해먹긴 했는데.... 8 의외의반응 2017/09/10 4,107
727815 나이들어선가요 단어가 머리에맴돌고 빨리 생각안나는거ㅜㅠ 14 아이스커피 2017/09/10 2,948
727814 한샘 부엌 홈쇼핑 6 부엌개조 2017/09/10 1,710
727813 심리테스트 사이트 부성해 2017/09/10 729
727812 지방캠퍼스인거 속이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8 .... 2017/09/10 5,891
727811 집안에 묻어온 먼지등으로 죽겠어요. 먼지빨아들이는 기기 없나요 8 먼지 2017/09/10 1,838
727810 한국인이 미국에서 사는것과 미국인이 4 ㅇㅇ 2017/09/10 2,108
727809 혀짧은 소리내는 사람도 아나운서 할 수 있나봐요?? 3 . . . .. 2017/09/10 1,846
727808 청귤색이 변했어요 3 청귤 2017/09/10 1,181
727807 남편의 이런행동 ..... 9 2017/09/10 4,236
727806 수학과외 선생님을 어떻게.. 3 .... 2017/09/10 1,389
727805 건조기.. 저같은 이에겐? 5 건조기 2017/09/10 1,589
727804 어려운 여건을 이겨낸분 기운되는 말좀 남겨주세요 12 ㅠㅠ 2017/09/10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