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티즈(9세 남)가 신장이 다 망가졌대요. 도와주세요

내강아지 조회수 : 2,706
작성일 : 2017-08-03 02:10:53

유기견으로 데려와서 정확히 나이는 몰라요.

이가 원래 안좋았는데, 다 썪어서 일주일 전에 4개 남기고 다 뽑았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안아프고 좋은지 명랑하고 잘 뛰어다니며 잘 먹고 놀았어요.

그런데 목요일에 토하더니 아무 것도 입에 대지 않는거예요.

다니는 동물병원이 월요일까지 휴가라 화요일에 갔더니 링거 꼽고 신장을 봐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약 받아오고 캔도 가져왔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약을 억지로 먹였어요.

그 와중에 링거 꼽고도 화장실로 가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더군요.

오늘 아침 병원에 가니 수의사가 힘들거라고 하는데, 그냥 이렇게 이쁜 아이를 보내야 하는지 심장이 무너집니다.

오랫동안 다섯 마리의 개들이 다니던 병원이라 신뢰하는 곳인데요.

혹 방법이 없을까요? 다시 일어서게 된다면 수제 생식 사료 만들어 먹일거고, 물 억지로라도 많이 먹일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약해지고 촛불이 꺼지듯 점점 꺼지는 것 같습니다.

심장이 타들어가요.

경험 있으신 분들 무슨 말씀이라도 해주세요. 도와주세요.

IP : 218.148.xxx.18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3 2:22 AM (223.62.xxx.79)

    신장에 단백질 독약입니다
    그래서 수제생식 먹이면 절대 안되구요
    만성인지 급성인지가 중요하니
    대학병원같은 2차병원 추천합니다

    아직 신장병이 어떤건지
    주의사항같은 못 들으셨나본데
    다니는 병원 수의사님께 자세히 물어보세요

  • 2. 내강아지
    '17.8.3 3:13 AM (218.148.xxx.82)

    감사합니다. 내일 담당 수의사랑 상의해보고 대학병원에도 가볼께요. 급성이라고 했어요.

  • 3. 말티즈..
    '17.8.3 4:01 AM (70.90.xxx.227)

    우리말티즈는 심장이 안좋아요..
    근데 수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태생적으로 말티즈는 심장이 약하다고..10살부터 증상나타나고
    약 먹어야한다고 하네요...ㅠ

    원글님말티즈는 신장이군요.. 꼭 잘 낫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심장도 조심하세요
    전 우리말티즈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파서..ㅠ

  • 4. 실력있는 의료진 찾아서 진료받으시고
    '17.8.3 4:23 AM (123.111.xxx.250)

    아조딜이라는 신장 보조제 있어요
    먹이면 도움이 되는지 주치의한테 문의해서 보조제도 먹이고, 신장 처방캔도 있어요
    그걸로 먹이세요

  • 5. 000
    '17.8.3 7:23 AM (218.48.xxx.61)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권하지 않았나요?
    만약 입원하지 않을거라면 의사랑 상의하셔서
    웟분 말씀하신 아조딜과 신장약, 그리고 처방캔 받아오셔서
    먹이시는게 좋아요. 근데 아마 아무것도 물조차도
    안먹게될거예요. 일단은 먹여야하는게 중요하니
    병원에서 권하면 목에 튜브 삽관해서라도 물과 약, 영양을
    공급해야 합니다. 하루에 물 400ml 이상, 처방캔 3분의2~한캔
    정도로요. 영양이 좋아지면 몸도 나아집니다.
    신장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안되지만 그래도 이럭저럭
    살아갈수 있어요.
    저는 말티즈랑 시츄 키우는데 몇달전에 노견 시츄가
    신부전, 심부전, 폐수종으로 안락사 고려까지 갔다가
    겨우 살려냈어요. 지금은 식욕 회복돼서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잘지내고 있습니다.

  • 6. 내강아지
    '17.8.3 7:32 PM (218.148.xxx.180)

    조언 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꼭 살려낼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9783 토지보상 얼마나 받나요? 1 복부인 2017/09/15 1,519
729782 어서와 독일 네번째, 깨알번역 2편. 35 ^^ 2017/09/15 8,274
729781 생강차는 많이 마셔도 괜찮은가요? 1 생강차 2017/09/15 2,783
729780 맛있는거 사러가는데 추천 해주세요 6 . . . .. 2017/09/15 1,489
729779 임신의 책임은 여자만 있나요? 17 Hum 2017/09/15 2,599
729778 일반 백화점브랜드가방이요..민트색인데 빛이바래거나 해도 들고 다.. 1 잘될꺼야! 2017/09/15 635
729777 하루에 극과 극의 나이 질문을 받았어요 6 음음 2017/09/15 1,237
729776 ocn 구해줘 다 보신분 질문이요 !!!! 5 구해줘 2017/09/15 1,873
729775 남자들도 외로움 타나요? 5 ,.,. 2017/09/15 2,447
729774 요즘 산 옷 자랑 좀 해주세요 21 ㅋㅋ 2017/09/15 5,290
729773 원론적인 법 대답, 기분 나쁜가요? 2 들들 2017/09/15 648
729772 아마존 일본에 물건 팔다가 계정 정지. 1 어이없음 2017/09/15 1,129
729771 불금, 외로운 솔로들은 뭐하나요? 5 벌써 금요일.. 2017/09/15 1,467
729770 재산세 7 2017/09/15 2,358
729769 이럴땐 뭐라 받아 쳐야 하나요 21 정말 2017/09/15 4,424
729768 명절 현명하게 지내는분 비법 전수 부탁드려요 5 서울 2017/09/15 1,676
729767 양치하다 잇몸에서 피나면 ᆢ무조건 병뭔가야 하나요ᆢ 3 2017/09/15 2,016
729766 아나 제왕적 대통령제 3 말은 똑바로.. 2017/09/15 545
729765 자유당은 절대 김명수통과 안해줍니다 5 ㅇㅇ 2017/09/15 1,143
729764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6 jjj 2017/09/15 3,397
729763 한여름에 하루 전날 전 부쳐서 실온 보관 괜찮은가요? 3 신참주부 2017/09/15 953
729762 전세입자 이런 경우 세입자 구해지면 나가라고 해도 될까요? 3 부동산 2017/09/15 982
729761 김어준...보수정당 팩폭 10 ... 2017/09/15 2,289
729760 kbs가 노조위원장을 감금했네요 2 나쁜 새키 2017/09/15 894
729759 세탁기에 빨면 옷이 다 늘어나고 헌옷이되요.. 해결책좀.. 14 ..... 2017/09/15 4,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