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유방조직검사 결과 듣고왔어요

oo 조회수 : 12,660
작성일 : 2017-08-02 17:22:23
며칠전에 유방조직검사받고 결과 기다리면서 무척 떨리고 두렵다는 글 쓴 사람이예요. 오늘 오전 조직검사결과 듣고 왔어요. 결과는 섬유선종이라네요.

일주일 꼬박 기다리면서 마음 조렸는데, 의사선생님은 정말 무표정한 얼굴로 섬유선종이라 하시면서, 제가 일주일동안 너무 걱정했다니 왜 그렇게 걱정했나?하는 표정으로 보시네요. 건강검진 결과지에 '0.6cm 결절발견, 유방암의중, 악성추정, C4a'라고 써놓고, 제게 결절모양 보여주면서 결절 모양이 안좋다고 해놓고선, 왜 걱정했냐는듯한 그 표정은 대체 뭔가요? 의사선생님들은 워낙 중환자도 많이 보고 그런 상황이 매일 반복이라 별일 아닐수 있지만 당사자들 심정은 이루 말할수 없죠.

제가 유난히 긴장했던 이유는, 제가 유방암확률 높은 여러조건을 가지고있어서예요. 결절모양이 세로로 길고 모양이 울퉁불퉁한데다 주변조직과 경계선이
깨끗하지 않았고, 나이가 40중반이고 (한국 유방암환자 1위가 40대라네요), 출산경험, 모유수유경험 전혀없고, 심한 비타민D결핍에 (수치가 30넘어야 정상인데 전 9 나왔어요), 최근 몇년간 극심한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받았고, 수면부족에, 자도자도 늘 피곤하고 그랬거든요.

댓글써주신 분들중 왜 그렇게 긴장하냐고 하신분들 있었는데 저래서 긴장했었어요. 30대만해도 안 그랬는데 40대가되니 몸이 예전같지 않고, 건강검진 받는게 긴장되네요.

댓글로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댓글에 유경험자라며 별일 없을거라고 맘 편히 먹으라고 하신분들덕에 맘이 좀 가라앉았었어요.

가슴에 양성결절 2개가 있어 6개월뒤에 추적검사 받으러 오라네요.

이번경험을 통해 새삼 느꼈네요. 내게 6개월의 시간이 더 주어진것처럼 하루하루 건강함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살자고. 솔직히 저 포함 누구나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게 인생인데 하루하루 아등바등 제게 주어진 삶과 시간을 너무 당연하단듯 감사한 마음없이 살았어요. 반성합니다.

혹시라도 유방조직검사후 떨고계신분들있다면 저처럼 모양나쁜 양성종양도 있으니 저처럼 피말리며 떨지 마시라고 글 남겨요.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IP : 175.196.xxx.2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8.2 5:28 PM (223.62.xxx.151)

    축하드려요.
    전 내일감돠. ...

  • 2. ^^
    '17.8.2 5:29 PM (115.161.xxx.61)

    축하드려요.
    하.....나도 가야 하는데...

  • 3. 의사들은
    '17.8.2 5:32 PM (223.62.xxx.180)

    만일을 생각해서 좀 과하게 부풀리는 경향이 있어요 별거아니라고 했다가 혹시라도 암이거나하면 오진 어쩌고 하며 구설에 오를수도 있기도 하고.. 수술전엔 정말 죽을수있다고까지 늘말하잖아요

  • 4. 저도 알아요.
    '17.8.2 5:32 PM (110.15.xxx.249)

    건강검진하고와서 결과 나올때까지 얼마나 불안한지를..
    오늘은 맛난거 드시고 그동안 마음고생 하신거 풀어버리세요.
    축하..

  • 5. ..
    '17.8.2 5:41 PM (62.248.xxx.14)

    그 혹이란게 생겼다 없어졌다 한답니다. 지난 1년간 3번 검사받았어요. 혹 있어서 6개월뒤 추적검사해서 없어졌다길래 안심했다가 심하게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으니 다시 아프더군요. 자몽주스, 브로콜리 좋답니다. 우유나 콩은 적게 드세요. 많이 주무시고 비타민도 꼭 챙겨드세요. 운동도 좋대요.

  • 6. ..
    '17.8.2 6:19 PM (175.223.xxx.139)

    다행이십니다
    좋은거많이드세요^/^

  • 7. lk
    '17.8.2 6:32 P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더 커지지 않게 조심하세요..크면 절개수술합니다,,의사샘이 기름진 음식 피하라고 ,,,,
    기름진 음식, 단음식, 스트레스 피하기

  • 8. 원글인데요
    '17.8.2 6:58 PM (175.196.xxx.212)

    ㄴ 갠적으로 튀김도 좋아하고 달콤한 케익이나 디저트도 좋아하고, 스트레스도 잘 받는 성격인데.... ..건강하게 사는게 생각보다 참 어려운거네요

  • 9. ...
    '17.8.2 7:39 PM (59.5.xxx.186)

    다행이네요.
    좋아하는 몸에 나쁜 음식은 아주 가끔 조금씩 먹으면 되는거죠.

  • 10. 나야나
    '17.8.2 8:00 PM (125.177.xxx.174)

    거봐요~~~아닐거라고 했죠~~~^^

  • 11. 격하게
    '17.8.2 8:06 PM (210.222.xxx.88)

    축하드려요.!!!!!

    사실 다른 분들은 걱정말라고 했지만
    전 님 글 읽고 걱정이 되더라구요.
    주변에 사십대들 유방암 정말 많습니다.
    저도 서른아홉에 갑상선 수술했는데
    비타민디 수치가 정말 낮았었어요.

    님은 행운아예요.
    앞으로 소중한 건강 잘 지키셔서 오래오래 사셔요.ㅎ
    유방암은 특히 밤에 잠을 잘 자야한대요.
    수면 사이클 뒤바뀌면 많이 걸린대요.
    낮에 활동을 덜하게 되면 아무래도 비타민디 합성이 떨어지는 이유도 있겠죠.

  • 12. 건강
    '17.8.2 8:14 PM (211.226.xxx.108)

    그 심정 이해해요
    일주일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힘드셨죠
    저도 그런경우였어요
    6개월후 추적검사 두번
    크기 변화없고 진행상태 양호하여
    1년후 검사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검사받으라고 연락오면
    갑상선과 같이 예약해놓고
    초음파와 엑스레이 같이받으세요
    실비보험 들어놨으면 10%떼고 받을수 있어요
    항상 건강하세요

  • 13. ..
    '17.8.3 1:15 AM (175.223.xxx.139)

    근데 너무 안좋다는음식 좋다는음식 지나치게 가려먹는거 더안좋은거같아요
    기분좋게 먹는게 더중요한거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6365 건강보험 산정보험료를 26만원 낸다면 월급이 얼마인지 알수있나요.. 3 사업장 부과.. 2017/08/07 2,208
716364 우리나라 여자들 겨털 언제부터 밀었을까요? 15 ... 2017/08/07 7,512
716363 배씨에게 물잠그고 양치하라했던기자ㅎㅎ 1 망한엠비씨 2017/08/07 1,748
716362 기일쯤되면 돌아가신분 꿈에 잘 나오나요? 2 2017/08/07 1,326
716361 부산 송도해수욕장 4 부산 당일 2017/08/07 1,231
716360 나이 40 앞두고 내 인생 업그레이드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9 2막 2017/08/07 7,201
716359 택시, 유해진씨 너무 고맙네요.(노 스포) 17 택시 2017/08/07 5,595
716358 치킨시켰는데 냄새가 나는데 어쩌죠 7 아윽 2017/08/07 4,801
716357 MBC 배 아나운서 오래가네요 ㅎㅎ 10 Ooo 2017/08/07 3,582
716356 김선아 영화 파이브 2 ... 2017/08/07 981
716355 뇌종양 수술 받은후 7 .. 2017/08/07 3,461
716354 갤럭시 노트 5 공기계 중고로 살 수 있는 곳 있을까요. 3 . 2017/08/07 902
716353 얼음통이 선풍기 보다 나아요. C1 2017/08/07 806
716352 맥심 화이트골드 느끼해서 못먹겠던데요? 32 200개 사.. 2017/08/07 3,786
716351 그럼 50전후 퇴직해 사업성공하신분 성공스토리 좀 들려주세요 11 드림 2017/08/07 3,865
716350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졸인데 대학에 가는 게 나을까요? 14 ... 2017/08/07 2,703
716349 “성평등이 과학 발전 밑돌” 이공계에 페미니즘 바람 3 oo 2017/08/07 723
716348 토마토로 아이 오감놀이를 12 날더우니 별.. 2017/08/07 1,960
716347 엄마가 모르는 중고등학교에서 아이가 겪는 실제 환경 6 예비교사 2017/08/07 2,762
716346 안맞는 엄마랑 안어울리고 다른 엄마랑 어울리는 거 배신인가요? 4 ... 2017/08/07 1,576
716345 약사면허 불법대여 9 2017/08/07 1,619
716344 양념 재워놓은 제육볶음에서 살짝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요 3 함봐주세요 2017/08/07 2,560
716343 연기 신들의 전쟁 남한산성 36 ㅇㅇ 2017/08/07 3,559
716342 양승태 관두게 할수 없나요? 8 끄나풀 2017/08/07 1,159
716341 세탁시 락스 소량넣는다는 분들은요.. 12 세탁 2017/08/07 16,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