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요새 아침 풍경

우리집 조회수 : 1,089
작성일 : 2017-08-02 13:20:48

우리집은 안방만 확장하지 않고 거실과 식당은 확장했어요.

그래서 안방에 베란다, 거실 뒤쪽으로 뒷베란다 작게 있거든요.

얼마전 제가 뒷베란다 화분에 상추와 기타 채소 조금 심고

앞베란다에는 철제 탁자와 의자 2개 놓았어요.


요새 아침엔 서늘해서 종종 안방 베란다 철제 탁자에서 남편하고 아침차려서 먹어요.

오늘 아침 어린잎채소와 뒷베란다에서 뜯어온 상추 물에 담아둔거 남편이 씻고 있는 사이에

전 냄비에 물 끓여서 수란 넣고 익기 기다리고

제가 토마토와 오이, 닭가슴살 통조림, 리코타 치즈 넣고 샐러드 만들고

남편이 씻은 어린잎채소 넣어서 버무렸어요.

우린 대부분 식빵도 제빵기로 해먹는데 남편이 크로와상을 사와서 오늘 아침은 그걸 레인지에 데우고요.

남편이 시판 콩국물이 되직하다고 우유 넣고 저어서 컵에 따르고요.


이렇게 아침 차려서 요새 종종 앞베란다에서 먹으니 얼마나 좋은지.

아침이라 시원하고 풍경도 그만이고요.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온갖 시름도 잊혀지고 힘든 일도 견딜만 해요.


아침먹고는 바로 저는 식탁치우고 닦고 출근준비합니다. 설거지는 남편 몫이고요.

오늘은 첫째가 카톡을 하네요. 내년 여름 휴가 함께 보내자고요.

내가 남편에게 내년 말고 3년후 정도가 어떠나고 하니

남편이 자식들이 함께 가자고 할때 가는거라 합니다.

아.. 그렇구나 했어요.




IP : 112.186.xxx.1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 1:47 PM (175.115.xxx.188)

    수채화같은 아침이네요
    행복하세요

  • 2. 전쟁터에서의 휴식
    '17.8.2 1:58 PM (112.186.xxx.156)

    남편도 저도 하루 종일 전쟁터에서 버티려면
    휴식이 간절해요.
    이런 시간이 삶은 살만한거다 이런 힘을 주죠. 그래서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댓글 감사합니다.

  • 3. ditto
    '17.8.2 2:26 PM (121.182.xxx.138)

    처음 몇 줄 읽었을 땐 직장 다니시는 분인 줄 몰랐어요; ;
    삶의 여유는 시간이 아닌 마음에 있는 듯 느껴지는, 한 여름을 잊게 만드는 수필같은 글이네요

  • 4. 윗님..
    '17.8.2 4:13 PM (175.223.xxx.234)

    삶의 여유는 시간이 아닌 마음에 있는 듯
    삶의 여유는 시간이 아닌 마음에 있는 듯
    요즘 넘 바쁘고 정신없어 이게 사는건가싶었는데..
    님 댓글보니 제 맘이 문제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0050 이사건 아세요?무궁화위성 헐값매각. 2 ㅇㅈ 2017/10/21 783
740049 바보 노무현, 운명 문재인, 의리 이호철 5 카피라이터 .. 2017/10/21 1,312
740048 나르시스인 남자들은 어떤 여자랑 만나나요 6 2017/10/21 3,122
740047 수학학원 학원비 공유 좀 부탁드려요. 21 와글와글 2017/10/21 8,746
740046 길냥이 밥주려는데 서로 시간대가 안맞네요 8 냥아 2017/10/21 956
740045 이명 증세 있으신 분 계신가요? 21 윙윙 2017/10/21 3,290
740044 원래 세상은 죽은사람만 억울해요 7 이런세상 2017/10/21 2,346
740043 고구마 후숙 기간? 5 베베 2017/10/21 2,911
740042 이번 이슈는 애견인 대 비애견인 4 가만보면 2017/10/21 859
740041 공범자들 무료 유투브입니다. 4 보세요들 2017/10/21 864
740040 (급질) 돼지등뼈 - 지금 보니 양이 너무 많은데 어쩌죠? ㅠㅠ.. 6 요리 2017/10/21 1,257
740039 살악산 케이블카 503이네 꺼라네요 16 2017/10/21 3,481
740038 애들영양제..홍*장군이란거.. 6 홍이 2017/10/21 1,397
740037 닭 싫어하는데 닭개장을 끓였네요. ㅜ 3 ㅠㅠ 2017/10/21 1,316
740036 계산대 직원들끼리 눈웃음 33 마트 2017/10/21 21,276
740035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양념(소스) 는 토마토소스같아요 9 ㅇㅇ 2017/10/21 2,304
740034 최시원은 최시원이고... 그런데 다스는 누구겁니까? 16 춘몽 2017/10/21 2,008
740033 건성피부에 맞는 쿠션은 어떤 게 있을까요? 7 ㅇㅇ 2017/10/21 2,377
740032 영양제나 한약 먹으면 얼굴에 열오르고 건조해지는 분 계신가요? 2 다케시즘 2017/10/21 897
740031 설악산 신흥사 비선대코스요 신발문의 2 Dslk 2017/10/21 1,209
740030 애견인들 그만 좀 하세요 7 .. 2017/10/21 3,373
740029 뇌혈관질환 예방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12 혈관 2017/10/21 4,176
740028 몬테소리 유치원 보내신분? 5 ㅡㅡ 2017/10/21 1,637
740027 사람 죽인 사람 지칭 단어 처럼 저 개도 그런거 아닌가요? .... 2017/10/21 564
740026 아이들이랑 광주 여행 가는데 좋은곳 소개 해주세요~ 2 ..... 2017/10/21 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