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부동산을 다녀왔습니다
가서 계약한 날 왜 이틀 전 등기부등본을 보여줬으며 내가 이틀전꺼 아니냐고 말했는데도
왜 다시 발급 안하고 집주인한테 말로만 대출 받은거 없냐고 묻고 끝냈냐고 하니
부동산 중개인왈 그래서 지금 뭐 잘못된 거 있냐, 주말끼고 계약한 거라 대출 받을 수도 없는데
뭐 그리 난리냐고 합니다
근데 제가 실제 계약한 날은 지난 토요일이고 원래 계약하기로 했으나 불발되었던 날은 목요일
그러니까 평일이었습니다
제가 그럼 문제 없음 일년전것도 상관없냐니까 중개인왈 그래서 지금 무슨 문제가 생겼냐고
하면서 이때부터 고성이 오고 갔고 저한테 삿대질까지 하더군요
그게 중개사 기본중의 기본 아니냐, 그리고 계약금 영수증도 발급 안해줬고 그것도 내가 발견해서
다시 찾아가서 받게 만들고 미안하단 말도 없이 다른건 꼼꼼히 챙기면서 그건 또 안챙기고 뭐했대?
이런 말을 어디서 고객한테 하느냐고 하니
중개인왈 내가 못할 말 했냐 여기 내 사업장이다 어디 남에 사업장에 와서 큰소리치고 있냐
나는 집주인이 의뢰한 부동산이지 니가 의뢰한 부동산 중개인한테 가서 따져라..
제가 알겠다고 후회하지 마시라고 하고 부동산 나왔습니다
제가 의뢰한 부동산 가서 둘 다 고소하겠다고 가만안있을거라고 하니
중개사왈 그럼 그렇게 하시라고 집주인한테 계약 파기 한다고 말하겠다며 전화기를 들더군요
제가 내 입으로 계약 파기한다는 말 아직 안했다 전화기 당장 내려놔라,
내가 미안하단 말 한마디만 해도 이렇게까지 안한다 당신도 똑같다, 도대체 따라가서 그날 한게 뭐있냐
각종류도 다 내가 챙기고 서류는 개판으로 써놓고 그거 다챙겨주는 게 중개사 업무 아니냐
내가 알아서 다 할 거 같으면 뭐하러 돈 들여가며 부동산 끼고 하느냐고 했습니다
이 중개사는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하며 저를 달래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시청에 알아보니 중개대상물 확인서에 서류 확인한 거에 체크하게 되어있는데 그것도 체크 안되있더군요
그거 안되있으면 고소할 수 있고 부동산에서 이틀 전 거 등기부등본 보여준 거 사실로 인정되면
과태료 200만원이라고 합니다
상대부동산에서 이틀전 꺼 떼준거 인정한거는 녹음해서 증거물로 다 있구요
내가 시청에 알아보니 그렇더라..남은 잔금 치르고 하는 거 굳이 당신들 부동산 가서 할필요 없고
다른 부동산 가서 돈 좀 더 내고 해도된다내가 피같은 내돈 내가면서 왜 이런 더러운 꼴 당하면서
당신들하고 일할 필요 있냐고 하더군요
중개사왈 자기가 상대부동산에 가서 잘 얘기를 해보겠다. 서로 감정적으로 할 일이 아니지않느냐
상대부동산도 화가나서 그렇게 말한걸꺼라고 자기가 얘기 잘 해보겠다고 하더군요
저요..굳이 시청가서 고소장 접수하고 그렇게 까지 안하려고 했습니다
오늘 갔을때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고 내가 집주인 잘 알아서 그랬다, 남은 일처리는 원칙대로
해주겠다고 그렇게 나왔으면 저도 좋게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정말..
근데 상대부동산은 정말 저를 개만도 못하게 생각하는 거 같네요
제쪽 부동산에서 잘 말해보겠다고는 하는데 이건 뭐 엎드려 절받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나오는 거 보니 사과 안할 거 같습니다
당장 시청에 계약서랑 녹음한 거 들고가면서 서류 접수하면 과태료 200만원 물게 할 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안하고 그냥 넘어가면 제가 정말 병신 인증하는 거죠?
알아봐야겠지만 집계약은 그대로 유지하고 남은 잔금처리랑 이런 거 부동산에서 해야되는데
아예다른 부동산 알아봐서 그쪽에서 진행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불가능하진 않을 거 같지만 돈이 좀 더 들겠죠
근데 지금 이런 기분으로는 돈 더 들더라도 그렇게 하고 싶네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