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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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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별거 아닌 일인데.. 끄적끄적

.. 조회수 : 1,205
작성일 : 2017-08-01 00:16:52
초5 아들 샤워중이었고 제가 우연히 창밖을 보다가 노을이 너무 예쁜 거에요.
유난히 붉은 빛과 주황색으로 물들고 위로 가면서 파란색 하늘이 나타나고..
넘 멋있어서 감탄하고 있었어요. 그거 보고 있는데 아들이 어, 정말 그러네~ 하는 목소리가 들렸어요.
아들 샤워하고 나서 거실 바닥을 보니 물이 뚝뚝 여기저기 떨어져 있고 머리도 제대로 안 닦고 거실로 나와서 털고 있고 해서, 머리도 수건으로 좀 닦고 바닥도 닦으라고.. 물이 왜 이렇게 튀고 난리냐고 잔소리를 했어요.
아들이 아까 엄마가 노을 얘기해서 샤워하다 나와서 보느라고 그랬대요;;
근데 전 그것도 모르고 잔소리만 퍼부었네요;;
아이가 아직 해맑기만 하고 저한테 막 치대서 아직도 가끔 귀찮고 그런데 옆에서 자는 모습 보니 짜증낸 게 미안하고 잔소리가 자꾸 많아져서 미안하네요.
아이 마음을 좀 더 알아주고 여유를 갖자고 반성하네요.
아직 멀었어요;;
IP : 59.10.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아요^^
    '17.8.1 12:18 AM (180.68.xxx.43)

    저두 그럴때 있어서 원글님맘 이해간다는;;
    그나저나 아드님이 다정다감한가봐요~

  • 2.
    '17.8.1 12:22 AM (59.10.xxx.20)

    그때 제가 아, 그랬냐고 하며 얘기도 하고 했어야 하는데 오늘 좀 지쳐서 그냥 대충 넘겨버렸네요; 자는 모습 보니 괜히 미안해서요ㅜ
    다정하고 착한 아들이라 더 죄책감이 드네요;;
    전 속좁고 옹졸한 엄마거든요ㅜ 노력한다고 하는데 아직 멀었다 싶어요. 댓글 주셔서 위로가 되네요~^^

  • 3. ㅎㅎ
    '17.8.1 12:22 AM (116.123.xxx.168)

    행복한 일상이네요 뭐
    고1 남자 조카도 덩치만 컷지 아직 애 같더라고요
    단순하고 화도 금방 풀리고
    딸만 둘이라서 새침 예민 덩어리 ㅠ
    저도 갈수록 예민해지는듯

  • 4. ^^
    '17.8.1 12:29 AM (59.10.xxx.20)

    그쵸~ 돌아보니 행복한 일상이에요~^^
    긴긴 방학이 남아 있으니 여유를 가져야겠어요.
    댓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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