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을 산지 까마득한 것 같은데 횡재수 이리 한 번 없을수가.....
늙어서 무릎도 시큰 시큰하고 삶의 활기도 죽을 나이인데 전에 일할때 알던 사람이 뜬금없이 전화와서 장가 갈 생각 없냐고 한다.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새로 옮긴 여기서도 40대 할매 소개 시켜준다고 만나 보라질 않나 .... 거두절미하고, 몇가지 불가론을
내세워 툭 ~끊어버렸다.
돈도 능력도 없어서 먹고 살기도 힘들고 젊을때나 결혼하는거지 늙어서 결혼해봐야 일하고 피곤해 죽겠는데
어디 놀러가자고 하면 외로움 땜방용 긍정효과 보다는 과로로 몸이 못견딜거 같다는 거고,
경제적으로 무형의 장기적이거나 영구적인 부채를 지고 빚에 허덕이다 죽을거라는거, 그리고 다른 영구적인 마음의 부채를 누
군가에게 지고 있고....이런 저런 이유로 불가를 알렸다.
사주팔자에 장가 가야 신세가 펴고, 자식을 두어야 상승효과로 갑부는 못되도 넉넉하게 산다드니 살고보니 모두 개뻥이다.
몇억 안하는 썩은 오두막 집에 여유 없이 사는 것도 지겹고 로또나 한 번 맞아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