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다 이런가요

Dmd 조회수 : 3,874
작성일 : 2017-07-31 16:09:52
결혼하고 7년은 아무 문제없이 살았어요
크고작은 투닥거림은 있었지만
그냥 애키우고 여행다니고 같이 드라마보고 킬킬 거리고 ..
올해 서로에게 권태기 비슷하게 왔는지
불만은 쌓이고 가끔은 너무 밉기도 하고
싸워도 예전처럼 쉽게 풀어지지 않고..
심하게 우울해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너무 베스트 프렌드였던 남편인데
가끔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고
저도 그렇지만 서로에게 더 툭툭 내뱉고 대하는듯한 느낌.

겉으론 아무 문제 없어요
휴가도 얼마전에 다녀오고 그냥 일상적인데요
그냥 말로 표현못할 권태로움과 위태로움이 느껴져요 ㅠ

저보다 더 오랜 결혼생활한 친구들에게 어렵게 털어놓으니
7년 -10년쯤 그런시기가 온다고 ..
겉으로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크고 작은 위기를 다 극복하며 더 다
더 단단해 지는거라는데.. 조금 위안도 안심도 되네요

제 눈에 다른 부부는 다 알콩달콩해 보이거든요 ㅠ

결혼생활 오래하신분들..
당연히 쭉 문제없이 행복했던 분도 있겠지만
이런저런 위기 넘기고 더 편해지셨나요

다른 부부들도 이런 권태로움을 느끼고 극복하고 사는지
궁금합니다
IP : 39.7.xxx.1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31 4:12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부부마다 다르죠

    권태기없이 몇십년 해로하는 부부도 있고
    신혼초부터 권태로운 부부도 있고...

    확실한 건 행복한 부부는 서로 많이 노력한다는 거

  • 2. ..
    '17.7.31 4:16 PM (211.36.xxx.84)

    십년차 까지 콩깍지가 있어서 주변에서 뭐라했었는데
    십년 딱 지나니 콱 뒤통수를 뽀개고 싶고
    모든 이유가 미워지는 ... ㅠ ㅠ

    그 와중에도 주변에서는 잉꼬부부라고
    그때 느꼈죠 쇼윈도 쉽네..

  • 3. 서로 노력해야겠지요.
    '17.7.31 4:20 PM (211.245.xxx.178)

    우리 부부는 십년만에 남편이 제 신뢰를 잃었기에 무늬만 부부지만요.
    그냥 이런게 사는건가부다...하고 세상 희노애락에 무감각해지려고 애 씁니다.
    생각하면 씁쓸하고 허망하니까요.
    내 몫이 아니려니...

  • 4. 사는것이 참
    '17.7.31 4:23 PM (14.34.xxx.209)

    결혼생활도 기술?이 필요해요 살림도 기술이 잇어야 잘하듯이 살림 못하는 사람들보면 많이 느껴요
    다시태어나면 결혼은 안할거 같아요 정말 지겹고 힘들고 스트레스 받으면 우울증이 오더라구요
    내생활이 필요해요 날마다 운동을 한다거나 쇼핑을 하면서 푼다거나 잠깐씩 여행을 가거나 떨어져지내는
    시간을 만들던가 갈등이 생기는 일들은 미리 차단한다던지 등 목숨걸고 사랑해서 결혼해도 맹점이 많아요

  • 5.
    '17.7.31 4:33 PM (125.182.xxx.27)

    저도 십년차인데 남편이 좀 변하네요 예전엔 풋풋하고 사회적이지않아 좋아했는데 이젠 넘 이기적인게보이고 저를 배려하는것도 점점없어지고 점점 막나가는 느낌도좀있고 전 돈버는능력이나키울려구요 세상천지엔 나자신만 믿을수있는것같아서

  • 6.
    '17.7.31 4:35 PM (14.36.xxx.12)

    다른글에서 봤는데
    딱 7년째가 권태기의 최고봉에 뭘해도 미워지는 시기라 조심해야 한댔어요
    그래서 그런건 아닐까요

  • 7. ...
    '17.7.31 4:46 PM (121.167.xxx.212)

    10%의 행복과 90%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것 같아요.
    너무 무리하지 말고 내 기본 성격으로 무난하게 밀고 나가는게 길게 오래 가는
    비결 같아요. 환경이 그걸 용남 하지 않아서 갈등도 많이 생겨도요.

  • 8. ,,
    '17.7.31 11:55 PM (70.191.xxx.216)

    평균적으로 권태기 위기는 7.5년이래요. 그 즈음이 심하고 차차 나아진다더군요. 경험상 그랬던 듯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010 컬투쇼에서 젤 재미있었던 이야기 10 웃자 2017/09/07 3,509
727009 8.2주택정책 이후에 또 나오는 정책 있나요? 4 주택 2017/09/07 746
727008 엠빙신 최대현 근황 2 고딩맘 2017/09/07 1,516
727007 제주도 여긴 절대 가지 마라는 데 있나요? 27 꺄~ 2017/09/07 7,257
727006 시판 김치 추천!! 부탁드려요 16 제발! 2017/09/07 4,034
727005 내가 정상이 아닌 것 같아요... 7 모모 2017/09/07 1,438
727004 남자애들은 보통 언제 키가 크나요?? 13 .... 2017/09/07 3,855
727003 디카프리오 나온 더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보신 분만.. 5 ... 2017/09/07 831
727002 조윤선같은 눈은 쌍꺼풀 하는게 나을까요? 18 쌍수 고민 2017/09/07 3,299
727001 오늘 열받아서 일본안가고 일본제품도 안쓰기로 했네요 9 속터져 2017/09/07 2,189
727000 원두커피와 아메리카노의 차이는 뭘까요? 10 .. 2017/09/07 6,023
726999 휴게소 토스트 식빵은 어떤 빵을 쓸까요?? 6 ..... 2017/09/07 2,453
726998 국물 시원한맛내는 잔새우요. 건조된게 좋은가요? 생새우가 좋은가.. 3 질문 2017/09/07 670
726997 일상대화할때 시댁에서 쓰는 멘트가 정해져있는데 남편도 반복적으로.. 13 이상 2017/09/07 2,400
726996 보석 중에 미국 브랜드... 2 ... 2017/09/07 1,400
726995 해외사는 동생이 한국와서 진료받는게 너무 싫어요.. 98 못된언니 2017/09/07 27,008
726994 영화 러브스토리를 이제야 봤어요.(스포주의) 30 고전 2017/09/07 2,217
726993 중2 상담후 선생님을 믿어야하나요? 14 W 2017/09/07 2,714
726992 푸틴은 참 버릇이 없네요. 문재인님 칼 선물보니까 26 참나 2017/09/07 7,226
726991 마광수 교수가 왜 칭송을 듣는건지 모르겠어요. 27 ㅇㅇ 2017/09/07 4,001
726990 김치양념 오늘 만들어서 김냉에 넣어뒀는데 토욜에 배추가와요 4 양념 2017/09/07 847
726989 자가소유 집에서 살면 좋은 점이 뭘까요 11 ㅇㅇ 2017/09/07 3,711
726988 홍대근처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 1 헤어샵 2017/09/07 498
726987 5천만 핵인질과 언론장악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 이니짱 2017/09/07 276
726986 3부다이아 반지 목걸이로 만들수 있을까요? 5 아기엄마 2017/09/07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