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8에 애를 낳으면 어떨까요?

.... 조회수 : 2,711
작성일 : 2011-09-05 11:08:17

첫째를 이유 없는 불임으로 셤관으로 낳았습니다.

 

둘째를 가지려 했으니 또 안생겨서 지금껏 살았는데 큰애가 지금 7살입니다.

 

 

제가 망설이는 이유는

 

제가 낳으면 39에 낳는데 그때 신랑 나이 40

 

1. 애한테 미안한건 아닐까요?(엄마 아빠가 너무 늙어서)

 

2. 온전한 애 나올수 있을까요?(이것도 둘다 너무 늙어서)

 

3. 내 몸이 많이 아파서 첫째 둘째한테 짜증만 내고 힘들것만 보여주진 않을까요?

 

 

자연스레 생기면 이 모든게 더 나이 들어도 축복일텐데

 

망설여 지는 저 위에 3가지를 누르고도 낳는게 나을까요?

 

큰애가 외동이라 외로운걸 낳으면 좀 카바가 될까요?

 

선배맘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IP : 122.34.xxx.1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9.5 11:18 AM (211.237.xxx.51)

    낳고 싶으면 낳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만 (38살.. 요즘 세상엔 그닥 안늦은듯해요)
    큰애가 외동이라 외로운걸 커버할거라는 생각은 접어두심이 좋습니다.
    그건 커서 애들이 우애가 있을지 어쩔지 알수 없을뿐더러..
    키우면서7살 차이는 거의 같이 노는게 아니고 큰애가 작은애를 돌봐주는 형식이더라고요.
    (저희 조카남매가 7살 차이)
    1번 2번 질문은 38살에 초산 엄마도 있으니 신경 안쓰셔도 될것 같고요.
    3번은 아무도 모르죠.. 원글님이 오히려 제일 잘 아실듯~

  • 2.
    '11.9.5 11:35 AM (58.65.xxx.183)

    전 자신이 건강하다면 낳는것도 좋아요 ...제 친구들 주위보면 여자나이 37.38.39에 아기 낳아서 키우는 친구들 보면 엄청 힘들어 하더군요...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체력적으로 애키우기 너무 힘들다구 ..잘 생각해보세요

  • 3. Mom
    '11.9.5 11:47 AM (125.186.xxx.45)

    둘째를 낳는건 엄마의 체력과 건강 상태,둘째를 원하는 마음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야한다고봅니다
    첫째를 위해서는 그닥...터울 별로 없어 친구처럼 같이 어울려 큰다면 모를까...
    요즘은 경제상태도 중요한 요건중에 하나구요...
    38 에 초산하는경우도 왕왕 있으니 걱정할건 아니구요..
    둘째를 간절히 원하는 상황 아니면
    첫째 잘 키우시고 자기생활 챙기시길 바래요...

    제가 둘째 낳고 넘 힘들어 많이 후회했었답니다..

  • 4. ...
    '11.9.5 11:50 AM (210.121.xxx.21)

    주변에 그 정도 나이에 셋째 낳으신 분들 많은데, 다들 확 늙긴 했어요. 아이 둘 낳고도 젊고 예쁘다 싶었던 분들이 마흔 가까운 나이에 셋째 낳고서는 출산, 양육 하는 1~2년 사이에 나이도 많이 들어보이고 지쳐보이긴 하더라구요. 체력적으로는 확실히 힘들 것 같아요.
    우애가 좋은건 케바케라 동생이랑 6살 차이나는데 오랫동안 자기만 이쁨받고 살다가 동생생기니까 동생이 미워서 난리치는 애도 있고요. 또 반대로 동생이 너무 예뻐서 자기가 업고 다니려고 하는 아이도 있어요. 원글님 큰 아이의 성격을 생각해보시면 될 듯....
    근데 솔직히 큰 아이 입장에서 동생생긴다고 그렇게 좋아할 만한 일은 별로 없는듯... 저도 장녀였지만, 어디서 오빠나 언니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많이 했어도 동생은 뭐 그닥...
    큰 애를 위해서가 아니라 원글님이 낳고 싶으시면 낳으시면 좋겠죠. 늦게 낳은 아이들일수록 그렇게 더 이쁘다고 그러긴 하더라구요.

  • 5. 소나타
    '11.9.5 12:44 PM (121.138.xxx.52)

    다들 엄마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시나요

    전 마흔넘어 낳은 망내였는데 애가 불쌍하다고보심되요

    학교오는것도 창피했어요 아프시면 가슴아프고요

    원글님이 70세이면 자녀분은 아직 미혼일수도 있구요

    늦개 애 낳는건 그애한텐 못할노릇이에요

  • 6. 애국자..
    '11.9.5 12:53 PM (123.248.xxx.178)

    요즘은 애들 키우면서 자기 관리도 기본이라더군요..
    애들이.. 나이들어 보이고 뚱뚱한 엄마.. 창피해 한대요..
    예전 같지 않게 점점 세상에 빨리 눈뜨는 아이들.. 때문에 늙지도 못 한대요.
    저 올해 38. 신랑 43.
    저희집 삼남매.. 5, 3, 1세 입니다.
    저.. 결혼전에 맨얼굴에.. 생머리 숏커트 였는데..
    요즘.. 팩하고.. 썬크림에.. BB크림.. 셋째 낳고 조리원에서 레이저 박피도 했네요. ^^;
    1주일전에 친정언니들 한테 끌려가서 베이비 펌(?)도 했습니다.

  • ㅋㅋㅋ
    '11.9.5 2:00 PM (222.116.xxx.226)

    맞아요 자식이 무섭습니다
    저도 다이어트 계획을 하는 이유가 우리아이 초등 들어가는 날짜랑 같아요

  • 7. 글쎄요~
    '11.9.5 1:04 PM (211.226.xxx.10)

    전 하나낳았는데 38에 낳았습니다. 늦긴했지만 그런 엄마들 많고 또 둘째라서 괜찮지 싶네요.
    다만 첫째와는 거의 상관없이 부모가 둘을 원한다면 낳으셔야 할 듯해요.
    아래층에 초등 4학년 3학년 형제가 사는데 거의 쌍둥이 처럼 붙어다녀요. 그걸 보니 역시 터울적은
    형제간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8.
    '11.9.5 1:37 PM (211.246.xxx.154)

    뭘 상상하던 자유지만,

    그냥 혼자만의 상상을, 마치 사실이거나 설득력 있는 결론인 듯이 제목으로 떡하니 적어놓으면 어쩌란 말입니까?
    읽는 사람도 생각 좀 해주세요.

  • ㅋㅋ
    '11.9.5 2:00 PM (125.128.xxx.153)

    헐님 저를 보시며 위안 삼으세요
    엄마40 아빠41인 올봄에 첫애 낳았어요
    그냥 남의 말 귀기울려 듣지 말고 내 아기 잘 키우려구요^^

  • 9. ..
    '11.9.5 2:42 PM (211.246.xxx.134)

    저희 엄마가 저를 서른 여섯에 낳으셨고 동생은 서른 여덟에 낳으셨어요.
    노산에 거의 연년생에 가까운 터울로 낳느라 엄마가 동생 낳고는 많이 마르시긴 하셨다는데
    지금 연세가 예순이신데도 주름도 거의 없고 건강하세요.
    다른 사람들 엄마 나이 십년은 어리게 보구요.. 진짜 나이 들으면 다 농담인 줄 알아요.
    물론 나이든 엄마 소리 안 들으시려고 옷이나 자기관리를 젊게 하신것도 있죠.

    지금은 삼십대 후반 출산이 흔하디 흔하지만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친구네 엄마들이 우리 엄마보다 십년은 젊었어요.
    처음에 그걸 알고 약간 신경이 쓰인 적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엄마가 창피하다거나 상처가 되었다거나 전혀 그런 적은 없네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아이가 부모를 부끄러워 하는 것은
    정말 그 부모가 범죄자나 그에 가까운 악인이 아닌 이상은
    아이의 자존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장애, 부모의 나이, 부모의 경제력, 학력, 등등
    부끄러워 하자고 생각하면 부끄러움의 소재가 될만한 것들은
    세상에 한도 끝도 없이 많지요.
    하지만 중증 장애 부모를 가지고도 너무나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남부러울 것 없는 부모의 인간적인 결점을 가지고도 창피해 하는 아이가 있어요.
    자존감을 가진 아이, 감사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신다면
    아이가 부모 나이 때문에 고민할 걱정은 우선 접으셔도 되고요.

    노산이시니 건강한 아이가 나올까 하는 걱정은 의사와 상담하실 일 같네요.
    노산이라 위험하다 확률이 높다 해도
    저도 건강하게 태어났고 제가 아는 노산 엄마의 아기들 모두 건강해요.

    젊은 엄마는 젊은 엄마 나름의 장점이 있고
    나이든 엄마는 젊은 엄마가 가지지 못한 너그러움과 성숙함이 있겠죠.
    저희 엄마도 돌이켜 보면 다른 젊은 어머니들에 비해 체력은 딸리셨을지 몰라도
    아무래도 더 침착하고 너그러울 수 있는 여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성격 나름이겠지만요....^^

  • 10. 쏭버드
    '11.9.5 3:24 PM (115.137.xxx.74)

    요즘 마흔 넘어 초산인 경우도 많아요.
    서른 여덟 괜찮습니다. 첫째보다 둘째 경험있어 맘먹기 따라 육아도 편해요.
    동네 아짐 마흔넘어 둘째 낳았는데 무척 행복해 합니다.
    과학의 힘도 있는데 나이들어 보일까 염려 마세요.
    옷입고 치장하기 따라 40대도 30대 처럼 보이기도 하잖아요.
    제가 그런 경우인데 학부형들 섞이니 티나지 않더라구요 ㅎ ㅎ

  • 11. 222
    '11.9.5 4:23 PM (92.74.xxx.91)

    그거야 본인이나 주변여자들이 훅 늙은 거 봐서 그렇지 울 고모 나이 40에 초산, 41에 둘째 연년생 순풍 순풍 잘만 낳고 하나도 안 늙고 똑같습디다;

    모든 게 자기관리에요. 여자들 미모& 체력 다 케바케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17 한경햄..비슷한류는 뭐가 있을까요? ㅋㅋ 2011/09/17 1,001
13316 더위, 드뎌 오늘로 끝! 1 지긋지긋 2011/09/17 1,485
13315 원룸에서 갓난 아이를 키우나 봐요 85 2011/09/17 14,597
13314 드럼 세탁기 좋은 분은 없으신가요 8 드럼 조아 2011/09/17 2,233
13313 이것도 사랑인가요? 고민.. 2011/09/17 1,231
13312 존슨빌 소시지가 그리 맛나나요? 47 소시지 2011/09/17 19,943
13311 자신이 행복한게 미안하신분들 계신가요? 27 2011/09/17 3,269
13310 저기..정윤희 스캔들이 뭔가요??? 4 ??? 2011/09/17 7,385
13309 아가.. 작게 낳아 크게 키우는게 잘 될까요??? 11 36주 2011/09/17 2,297
13308 칠순잔치를 어떻게 해드리는게 좋은가요..? ... 2011/09/17 1,215
13307 시누이 집 부조금은 얼마 해야 .... 12 포그니 2011/09/17 3,868
13306 jk님에게 바쳤다는 시가 너무 궁금해서요..^^ 18 헌시 2011/09/17 3,377
13305 고대성추행사건;;아무래도 배씨는 아닌거 같아요 20 이상해 2011/09/17 4,184
13304 다세대, 빌라 전세의 경우는... 2 글로 2011/09/17 1,538
13303 혹 임대사업하시는 분 계세요? 7 아파트 좋아.. 2011/09/17 2,340
13302 댓글 알바들 처벌하는건..죄목이 뭐죠? 17 ㅋㅋ 2011/09/17 1,482
13301 요즘 사과 상온에 며칠 두면 누렇게 뜨나요? 4 .. 2011/09/17 1,171
13300 중고폰으로 갤럭시S나 아이폰3가 나을까요? 아님 신품 미라크폰이.. 2 ... 2011/09/17 1,514
13299 이승환 채림은 왜 이혼했을까요 45 그냥 궁금 2011/09/17 305,067
13298 롯데면세점 임직원추천 하면 뭐가좋은가요 1 여행 2011/09/17 1,055
13297 저는 빵을 종류별로 사오면요 6 -- 2011/09/17 2,481
13296 목디스크 때문에 3 걱정.. 2011/09/17 2,406
13295 바비브라운 수딩밤 정말 좋은가요? 19 궁금 2011/09/17 10,604
13294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꼭 한사람만 댓글안햇음 했는데.. 9 ㅠ.ㅠ 2011/09/17 1,830
13293 실비보험 가입 하셨나요? 가입하셨다면,,,, 13 보험 2011/09/17 2,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