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일까요??
남편이 너무 너무 미워 죽겠습니다.
나보다 연봉이 작은 남편이 밉고,
내 연봉이 자기보다 훨~ 많음에도 불구하고...친정에 150해드렸다고...추석때 시댁에도 똑같이 150드리자는 남편이 밉고,
일하고 들어왔을때...청소안해놓는 신랑이 미워요.
(저희는 쉬는날이 달라요. )
난...내가 쉬는날에는 꼬박꼬박 청소했건만...ㅜ.ㅜ
그까짓 김치통하나땜에 마음 불편하게 하는 시댁도, 신랑도 미워요.
시누이한테...이번 김장준비하려면 고춧가루값 많이 비싸니까 같이 보태자고 이야기하는데...
자기네 힘들어서 거들수 없다고 하니까...신랑이 더 미워요.
(시댁에서 김장해서...같이 나눕니다.)
어머님한테...힘드니까 김장하시지 말라고 몇번이고 말씀드렸는데도...
부득불...김장하시는것도 미워요.
(어머님 아버님것만 김장해드시고...저희들꺼는 저희가 사먹는다고 했거든요...ㅜ.ㅜ)
(김장할때 도와드리고 싶어도...제가 하는일이 좀 많이 바빠서...매번 시간을 못내내요...ㅜ.ㅜ)
또 이번명절은 짧아서..
명절전날 시댁가소...명절당일날 시댁에 있고...명절날 느즈막하니 친정갔다가...
바로 집에오면...겨우 겨우 하루 쉬고 또 출근해야 하는데...
시댁가면 불편하고, 힘들고, 어머님은 잔소리만 하시구...
내가 뭐라고 말해도...내말은 항상 무시하고시고...(이래서 아예 입을 다물어 버려요. 말해봤자 소용없어서 말안해요)
운동 3개월씩 끊어주면...겨우 한달 열심히 다니다가...두달은 날려버리는 신랑이 미워요.
난 돈을...땅에서 줍는것도 아닌데...아무래도 내가 맞벌이하다보니 신랑이 경제관념이 좀 없어요.
진짜 이점은 너무 싫어요.
신랑이...자꾸 살만찌고...
쉬는날에는 애니만 주구장창 들여다보고...
진짜 요즘같아선...신랑이 맘에드는곳이 하나도 없네요.
정말 답답하네요.
불현듯...내가 왜 이런 답답한 결혼을 하였는지...
후회가 밀려옵니다.
나 지금 이러는거...명절 증후군일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