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겪은 어떤 여자는...

.... 조회수 : 2,847
작성일 : 2017-07-30 09:32:40
완벽했어요
처음 만났을때
이런 사람과도 갈등이 생길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배려심 있고 착하고...
그런데 그게 모두 가면이었어요

셋이 만나면 그 중 한명이 저에게 다정하게 이야기 하거나
재미있게 대화만 해도 표정이 굳어져요
그 한명이 자기를 거치지 않고 저에게 연락해서
무언가 부탁하면 분노를 합니다

자가가 화나면 셋이 만났을때 절 따돌려요
사람 비참한 기분 들게 은근히 은근히 냉랭한 눈빛을 보내고
자리에 앉더라도 둘이 나란히 홀랑 앉아버려요

그러다 다른 모임을 알아 거기에 들어갔는데
자기가 한자리 옆으로 땡겨서 가야할 상황인데도
저랑 다른 사람이 나란히 앉는 꼴을 못보니
엉덩이 붙이고 앉아 센터만 고집해요

그런데 친하고 싶은 애엄마들 앞에선 자기가 일부러 구석에 앉아
관심을 유도합니다

다른 애엄마들이 있으면 저희애기에게 무척 관심을 쏟고
보살피는 척을 해요

겉과 속이 완전 다른 사람입니다

어떤 일로 화가나면 겉으로 절대 말을 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입니다
눈빛 행동이 나 화났어라고 말하고 있는게 보여도
절대 화났다 어쨋다 말로 안하고
물어봐도 아니다 라는 변명으로 일관합니다

돈을 빌릴때도 대놓고 빌려달라 하지 않아요
00엄마에게 빌려볼까?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그럽니다
여러차례..
결국 안빌려주면 눈빛과 온몸으로 화났음을 표현하고

그것에 대해 물어보면
돈 빌려달라는 거 농담이었다
화안났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매사 애 옷 애 먹거리 육아 방식 지적을 하는데
싫은티를 내면
나는 같이 육아하는 입장에 도움되라고 하는거라고
가르칠 생각 없다고
앞으론 00엄마에겐 뭔 말 못하겠네 하며 비꼽니다

지금은 끊었어요

사람에게 가식은 있지만 이 정도로 있는 사람은 솔직히 태어나 처음봤구요
앞으로도 사람을 무조건 믿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지금도 다른 애엄마들에겐 저에게 처음 보였던 그런 배려와 매력으로 다가가더라구요
과연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IP : 125.183.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30 9:40 A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저런 타입 겪었어요.
    지금 그 사람 나이가 70이 넘었는데 소문에 듣자하니 그 나이에
    돈도 많은데 주위에 아무도 없다고 하네요.
    처음에 원글님 지인처럼 좋게 생각해서 사람이 붙엇다가 진절머리를 내고 다 떠나갔다고.
    20년도 넘은 과거일이지만 아직도 그 사람 생각하면 기분 더러워요.

  • 2. 결국은
    '17.7.30 10:01 AM (223.62.xxx.237)

    세월이 다 해결해주더라구요. 남들도 다 알아요. 그래서 결국 그 사람 주변에 사람이 없거나 껍데기뿐인 인간관계만 남는거 같아요.

  • 3.
    '17.7.30 10:38 AM (39.7.xxx.195)

    원래 3명이 문제가 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6379 택시 탔는데 길모른다하면 저는 왜 그렇게 화가나죠? 10 황도 2017/08/08 2,248
716378 정치인이 같은 당 의원에게 외계인 소리를 듣는다는 건... 2 막장 2017/08/08 560
716377 딸 처음 키워봐요 유의사항있을까요? 9 2017/08/08 1,714
716376 퇴직금을 퇴직연금으로 바꿀 때 계산법 부탁드려요 3 인사담당자 .. 2017/08/08 1,569
716375 탄산음료 어느정도 드시는편이세요..?? 9 ... 2017/08/08 1,238
716374 워너원 멤버중 누구 좋아하세요 40 11 2017/08/08 4,341
716373 독일에서 출발 자차로 오스트리아 스위스 일정요 5 여행 2017/08/08 852
716372 이게 나라냐 고 다시 물어야 하는 이유 (feat. 이국종 교수.. 고딩맘 2017/08/08 855
716371 더위 다 갔나보네요. 4 ... 2017/08/08 2,781
716370 이철성 "촛불 갖고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냐".. 12 샬랄라 2017/08/08 2,124
716369 지하철에서 오이 먹는 아줌마 43 진상 2017/08/08 14,443
716368 서민을 위한 부동산정책을 해주세요 20 서민 2017/08/08 1,510
716367 짜장라면 추천해주세요. 6 .. 2017/08/08 1,089
716366 애가 라코스* 검정 티를 사놓고 빨래 못해서 안절부절인데요 19 비싼 티셔츠.. 2017/08/08 5,582
716365 먹다가 남은 반찬들 12 처리 2017/08/08 3,716
716364 재활요양병원 안양군포의왕평촌근처 추천부탁드립니다. 동글밤 2017/08/08 727
716363 북한, 중국, 러시아도 까불면 용서치 않겠다 6 초광성대국 2017/08/08 1,020
716362 지간신경종 댓글 달아주신 분 고마워요. 2 ... 2017/08/08 1,359
716361 저희집 냥이가 5 ... 2017/08/08 1,295
716360 마음에 안 들면 우는 다섯살 아이와 남편 2 ㅡㅡ 2017/08/08 1,526
716359 편의점에서 약 함부로 사서 먹지 마세요~ 특히 판*린.. 9 아마 2017/08/08 5,432
716358 이성적인 사람은 음악으로 성공하기 어려운가요? 6 음악 2017/08/08 1,020
716357 핸드폰 가게에 당했는데 어쩌죠 7 사기 2017/08/08 3,881
716356 어제 41주만에 출산. 지옥같던 시간이 자꾸 떠올라요ㅠ 39 이제 나도 .. 2017/08/08 9,437
716355 삼치 데리야끼 구이 실패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3 삼치 2017/08/08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