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첫째가 6살입니다.
미운 7살..의 연령이 내려왔다더니, 그래서 그런 것인지..
아님 이제 갓난 동생이 있어 그런 것인지..
정말 큰 아이 때문에 욱하지 않는 날이 없네요.
나대거나 설치는 편은 아니고 얌전한 편이긴 한데..
하지 말라는 짓도 금세 다시 하고
그러니 저도 더 화가 나서 계속 소리를 지르게 돼요.
뭐 하나 하라고 시키면 귓등으로 듣는지 계속 딴짓..
특히 아침에 유치원 갈 때!
하라는 것도 안하고 늑장 부리는 거 보면 정말 속이 터지겠어요.
그래서 또 소리 지르고..
그제는 밥상 앞에서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다가 아빠한테 호되게 혼났는데
나중에 즈이 아빠가 좀 누그러져서 말을 걸었더니
"아까 왜 혼났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소리 하다가 다시 혼나고.ㅠㅠ
이런 소리를 하면 혼나겠구나 하는 감이 없는 것 같아요.--
(근데 또 제가 혼내는 건 괜찮지만
즈이 아빠가 혼내는 걸 보면 썩 유쾌하진 않아요.-_-)
여튼 6살이란 나이가 전체적으로 그런 것인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키우고 계신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