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 4월에 집을 팔았더니...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네요.

=.= 조회수 : 4,726
작성일 : 2017-07-29 23:12:11
4월에 집사신 분 글 보니, 저는 반대에요.

대통령 선거 끝나고 집값 안정화 될거 같고,
세주던 집(현재 외국 거주) 신혼집부터 14년간 갖고 있던 집인데 너무 낡고
월세도 잘 안나가다 4개월 만에 들어온 세입자가 또 이혼한다고 나간다고 하길래
신경쓰기 싫고 해서 다른걸로 갈아타자 싶어 팔아버렸어요.

이후에 외국생활 하다 보니 어물쩡 시기 놓쳐서 보니까 2달새에 7천만원이 올랐네요.
남편이 두고 보자는걸 제가 고집피워서 팔았는데
요즘 잠도 안오네요. 그때 그냥 바로 갈아타서 뭐라도 사뒀음 서울 집값다 같이 올랐으니
억울할거 없는데 사놓은거 없이 그냥 은행에 뒀다 지금 뭔가 해보려하니 가격들이 넘
올라서 엄두가 안나네요.

외국으로 이주하면서 집 몇번 갈아타고 재산 형성 많이 했다는 사람들 얘기만 들었고
그냥 월세 받고 놔두기만 했다가 왜 막판에 이랬는지

월초에 트럼프 당선되면서 갑자기 폭락한 주식 팔았더니 하루새 급등...

올한해 잘못된 선택으로 너무 많이 손해봤네요.

어차피 집값이야 원래 내돈 아니다 하자...생각하려 해도
이젠 한국에 집사둘돈도 없고 여기 외국서도 월세살이고..나이는 먹고 늦둥이 애는
키워야 하는데 이러다 노후 준비도 안될거 같고 깝깝합니다.


술한잔 하고 싶네요. 그냥 놔둘걸.....10년넘게 세주던 집을 왜 그때 그리 팔고 싶었는지
어디 살데도 없고 그냥 묵혀둘걸 왜 그랬나 너무 너무 후회되요.
IP : 124.98.xxx.1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펀드이요
    '17.7.29 11:15 PM (211.245.xxx.178)

    마이너스 펀드 몇해가지고 있던거 홀린듯 대선직전팔고 주가 치솟는거보니 잠도 안옵디다.
    돈 머리가 안되나봐유 나는..ㅠ 돈 한푼이 아쉬울때, 그냥 모른처하던 펀드를 왜정리했을까유? 저도 의문입니다.

  • 2. 네모네모
    '17.7.29 11:16 PM (110.70.xxx.26)

    서울 역세권 소형...은 파는거 아닙니다. ㅜㅜ 아깝네요..

  • 3. 위안
    '17.7.29 11:25 PM (98.163.xxx.106)

    2년전 외국 나올때 집 팔았어요.
    지금2억 올랐더군요.
    집 판돈 고스란히 은행 통장에 있어요.

  • 4. 미친 짓
    '17.7.30 12:03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이게 말도 안됩니다.
    근로소득보다 불로소득이 더 커요. 근로의욕 상실하게 만들어요. 저 작년에 집이 꼭 필요해서 산 사람인데요. 그래도 이건 아닙니다.
    그냥 사람 지내는 집인데 이걸 가격을 미친듯이 올린다...없는 사람 더 힘들게 만들어요.

  • 5. 배신감 느껴지기까지...
    '17.7.30 6:45 AM (58.143.xxx.127)

    큰 과제 아니였나요? 주어는 빼겠습니다.
    전세살던 서민들은 임대주택 가란 말인지
    참 대책 없어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6175 배씨에게 물잠그고 양치하라했던기자ㅎㅎ 1 망한엠비씨 2017/08/07 1,691
716174 기일쯤되면 돌아가신분 꿈에 잘 나오나요? 2 2017/08/07 1,233
716173 부산 송도해수욕장 4 부산 당일 2017/08/07 1,190
716172 나이 40 앞두고 내 인생 업그레이드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9 2막 2017/08/07 7,118
716171 택시, 유해진씨 너무 고맙네요.(노 스포) 17 택시 2017/08/07 5,546
716170 치킨시켰는데 냄새가 나는데 어쩌죠 7 아윽 2017/08/07 4,371
716169 MBC 배 아나운서 오래가네요 ㅎㅎ 10 Ooo 2017/08/07 3,551
716168 김선아 영화 파이브 2 ... 2017/08/07 941
716167 뇌종양 수술 받은후 7 .. 2017/08/07 3,399
716166 갤럭시 노트 5 공기계 중고로 살 수 있는 곳 있을까요. 3 . 2017/08/07 859
716165 얼음통이 선풍기 보다 나아요. C1 2017/08/07 762
716164 맥심 화이트골드 느끼해서 못먹겠던데요? 32 200개 사.. 2017/08/07 3,709
716163 그럼 50전후 퇴직해 사업성공하신분 성공스토리 좀 들려주세요 11 드림 2017/08/07 3,820
716162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졸인데 대학에 가는 게 나을까요? 14 ... 2017/08/07 2,647
716161 “성평등이 과학 발전 밑돌” 이공계에 페미니즘 바람 3 oo 2017/08/07 685
716160 토마토로 아이 오감놀이를 12 날더우니 별.. 2017/08/07 1,927
716159 엄마가 모르는 중고등학교에서 아이가 겪는 실제 환경 6 예비교사 2017/08/07 2,725
716158 안맞는 엄마랑 안어울리고 다른 엄마랑 어울리는 거 배신인가요? 4 ... 2017/08/07 1,539
716157 약사면허 불법대여 9 2017/08/07 1,581
716156 양념 재워놓은 제육볶음에서 살짝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요 3 함봐주세요 2017/08/07 2,224
716155 연기 신들의 전쟁 남한산성 36 ㅇㅇ 2017/08/07 3,517
716154 양승태 관두게 할수 없나요? 8 끄나풀 2017/08/07 1,118
716153 세탁시 락스 소량넣는다는 분들은요.. 12 세탁 2017/08/07 15,237
716152 고등 개념원리 정답율 좀 봐주세요 중3 2017/08/07 386
716151 아이허브에서 처음 주문하려는데 잘 안돼요. 3 개인통관고유.. 2017/08/07 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