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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친구 혹은 지인 에게 서운한 점

... 조회수 : 5,493
작성일 : 2017-07-29 17:49:32
저는 배풀며 사는 사람은 아닌데 그래도 기본이라는건 하는 편이거든요
굳이 마음 안가는데 하고 바란다기 보다..

이 친구는 내가 이정도는 해줄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고(이정도 마음 가는 사람) 해주고 나면
상대방은 그런것 같지 않아
좀 제가 거리를 두게 되네요

예를 들자면..
오늘 시간되면 만나자고 연락이 와서, 마침 집에 당시 맛있는게 많길래 우리집에서 뭐뭐뭐뭐 먹을래? 해서 좋다고 하여 엄청 맛나는거 준비하고 와인까지 하나 뜯었는데
집에 처음 방문했는데 텃밭에서 뜯은 가지,오이,고추를 가지고 왔을때(혼자 먹을일이 없어서 나에게 준것)

보고 싶어 멀리까지 놀러갔는데 가면서 이쁜 케익,쿠키와 과일 집에있는 좋은 잣 등 좋은 술 가지고 갔는데
본인 영업하는 아메리카노 한잔 내어주고 그 후에 별다른 연락없음

집에 갓김치가 들어와서 먹고싶어 할것 같아 나눔
좋은 잣도 나눔
난 그 지인을 너무 좋아해서 가져다준거고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하지만
(사실 정말 좋아하고 좋은 음식들이였어요)
딱히 저에게 보답으로 오는게 없음

포트럭 모임에서 다들 얼마이상의 돈과 정성으로 음식
과 술을 준비해왔는데
어떤이는 제료값 3천원이면 될 음식만 준비해온게 눈에 보임..
누구코에 붙일까 싶은 음식들도 있음..

어디갈때 가는길에 태워줬는데 커피한잔 살줄 모름 등..

기브엔 테이크나 내가 이정도로 마음이 갔지만 주는 상황만 두번이상 되거나 두번이상 내가 내기만 한다면

가차없이 마음이 끊기고 관계도 끊어내내요

저는 주변에 친구들도 많고 늘 즐겁게 지내는 편인데.. 이렇게 마음이 끊겨서 관계가 끊어진 경우도 꽤 되어요
그래서 오래된 친구보다 늘 새로운 친구들이 많고..


저에게 문제가 있는걸까요? 다들 어떻게 지내세요? 제가 너무 계산적이면서 계산적인 사람을 싫어하는 걸까요?
IP : 121.189.xxx.14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i
    '17.7.29 6:00 PM (222.237.xxx.47)

    두번 이상에 끊어내시는 건 좀 성급한 것 같군요...
    그런데 저렇게 남에게 잘 챙기시는 분을 보면
    부족한 게 없을 것 같고, 뭘로 보답을 해야할 지
    막막해요...뭘 주더라도 더 좋은 게 집에 있어서
    이 정도론 만족 못할 것 같은...,,그런데 실제로도
    평가하고 가치를 저울질하는 경향이 있으시네요
    인간관계는 보다 멀리 봐야 하지 않나요....

  • 2. 그냥
    '17.7.29 6:01 PM (116.127.xxx.143)

    선물은(주는거는)
    주고 아무것도 받지 않아도 섭섭하지 않을 정도일때만 하세요.
    님 그릇이 그것밖에 안되잖아요.

    자기그릇 자기가 파악해서
    자기그릇에 맞게 행동해야지요.

    저는...항상 생각해요
    내가 선물한거 바로 잊어버리자...그래서
    정말 선물하고...기억 못하는거 많아요(자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선물주고 받을거 생각하고
    못받으면 섭섭하고...
    인간이 원래 그렇지만,

    그런생각 하지 않을 사이에만
    그런생각 들지 않을 그릇일때만,,선물 하세요

  • 3. ㅇㅇ
    '17.7.29 6:01 PM (223.39.xxx.238)

    님도 집에 있는거 준건 똑같네요
    갓김치든 집에있는재료로 요리든

    서운할거면 베풀지도 말아요 쫌

  • 4. ㅇㅇ
    '17.7.29 6:06 PM (223.39.xxx.238)

    님 집에 이미 있는 재료로 요리한건 엄청 특별한 요리고
    친구가 텃밭채소 준 건 후진거예요?

  • 5. 무섭네요
    '17.7.29 6:07 PM (183.98.xxx.142)

    지인중에 좋은선물 들어왔는데
    ㅡㄴ자먹기 ㅏ깝다면서
    자주 나눠 주는 이가 있는데
    그녀도 속으로 저러려나?싶어져요

  • 6. 신경쓰이면
    '17.7.29 6:10 PM (222.112.xxx.242) - 삭제된댓글

    그냥 만나지 마세요.

    저는 친구 취업자리까지 알아봐 줘서 그 친구 지금 직장 넘넘 잘 다니고 있는데도
    등에 칼 맞는 거나 마찬가지로 당한 일 겪기도 했어요.

    큰 돈 빌려 줬거나. 취직자리라도 해 준 거 아니면. 그닥 서운할 일도 아니죠 . ㅎ

  • 7. ....
    '17.7.29 6:12 PM (221.157.xxx.127)

    그런맘이면 베풀지마세요 베푸는건 그냥 주고 잊어야해요

  • 8. 원글님은
    '17.7.29 6:12 PM (126.235.xxx.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하나 주고, 하나 받을 생각을 하고 베푸시네요..
    그.정도는 당장 댓가없이 베풀어도.되지 않나요.
    받은 사람이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간 베풀지 않을까요.
    내가 1을 줬으니 너도 1을 줘야 된다는 마인드..

    저두 차 태워 주지만 커피라도 답례 안 하나라는 생각 한 번도 해 본적 없어요.
    우리집에 내가 만든 음식 초대해도 음료수 하나 사와도 전 좋던데.

  • 9.
    '17.7.29 6:16 PM (223.39.xxx.70)

    내집에서 좋은 마음으로 요리해 먹이면서 뭘그리 바라세요?
    집들이도 아닌데..뭘 들고만 와줘도 고맙지
    그 와중에 와인생색은 오그라드네요
    와인이 얼마나 싸고 흔한 세상인데

  • 10. . .
    '17.7.29 6:26 PM (121.165.xxx.2)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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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
    '17.7.29 6:26 PM (70.191.xxx.216)

    배푸는 게 아니라 물물교환.

  • 12. ..
    '17.7.29 6:2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전 자꾸 뭘 주거나 달라는 사람 둘 다 싫더라고요.
    둘 다 담백하지 못하고 추근추근한 성격이라.
    차는 그냥 댓가없이 태워주고요.

  • 13. ㅡㅡ
    '17.7.29 6:43 PM (175.223.xxx.35) - 삭제된댓글

    본인 흥에 겨워 준다고 하고 상대는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그래도 챙겨온건 흠 잡고.. 뭐하러 나눠주세요? 받는 사람 부담스럽게. 상대가 달라고 한것고 아니고

  • 14. ...
    '17.7.29 6:44 PM (86.99.xxx.20) - 삭제된댓글

    님글의 첫줄에 나오네요 님도 베푸는 스타일 아닌 기본만 하는 스타일이라고...
    자신이 좋아서 하는 건 하고 잊어야지 신경쓰면 바보됩니다 차차 연륜이 들면 더 그럴 거예요

  • 15.
    '17.7.29 6:46 PM (223.38.xxx.32)

    좀 부담스런 스타일이시네요

    전 평소 우리나라 그런 체면치례 좀 과하다 생각해요.
    외국에선 식사 초대해도 빈 손 많고,
    정말 작고 사소한 사과 하나, 애들 손뜨개 장남감 같은거
    아님 정원에서 꺽은 꽃..

    기대하지 말고 적게 주세요.

  • 16.
    '17.7.29 6:49 PM (110.13.xxx.240)

    그냥 기대하지말고 베푸시면 되는거예요
    그게 맘 비우는게 쉽지 않아서
    사람이라 그런거죠
    다른사람 맘이 내맘같지 않아서ㅠ.ㅠ

  • 17. 좌우명
    '17.7.29 6:51 PM (112.144.xxx.59)

    준 것은 잊어버리고, 받은 것은 기억하라.
    이 원칙만 지키면 서운할 것도 실수할 것도 없더군요.
    마음 편하게 사세요.

  • 18. ..
    '17.7.29 6:55 PM (118.218.xxx.153)

    제가 보기에 원글님 섭섭할 만 한데요.
    저도 원글님 과 여서 인지 모르지만요.
    나는 그사람에게 가능한 최선이다 싶게 하는데 상대는 아무렇게나 대한다 싶으면,
    선을 넘는다 싶으면 어느 순간 그사람을 삭제해요 안녕~.

    요즘 이런 생각을 해요.
    '잘해줄 필요 없는데 잘해준 내가 잘못이다.'

  • 19. 선물
    '17.7.29 7:26 PM (59.7.xxx.41)

    누군가에게 베풀때는 진심을 담아서..
    즉 내가 이만큼했으니 너도 내게 요만큼해야된다라는 기대를
    말아야죠
    억지가 아닌 진심으로했을 때 그건 어느날 진심으로 내게 돌아오는 법이죠
    물질이든 마음이든
    사람의 관계에서 진심은 통하게 되어있고 아무리 큰 선물도 진심이 담기지
    않으면 다 느끼게 되어있다고 생각해요
    어느날 제가 어려워져서 조그만 사업을 시작하는데 두 친구가 나 얼만큼
    여유있는데 필요하면 갖다쓰라고..
    생기는대로 조금씩 갚으라고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 주겠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그때 아 내가 잘못 살진 않았구나 생각했죠
    저 쉬는 날 바람 쐬 준다는 친구 식당에가서 계산이라도 할라치면 어렵게 번돈 쓴다고
    나무라는 친구
    자랑을 너무 많이했나요?
    제 생활철학이 언제나 진심으로 입니다

  • 20. ....
    '17.7.29 8:36 PM (175.223.xxx.200)

    너무 챙겨주는 사람들 부담스러워요..
    바리바리 챙겨주지 않아도 생각보다 관계에 아무 문제 생기지 않아요

  • 21. ......
    '17.7.29 8:36 PM (211.229.xxx.55)

    그냥 기브앤테이크만 하세요. 내가 주고 싶은 사람에게 주고 싶은 걸 주는 건 내 입장이지 받는 상대방이 그게 얼마나 귀하고 비싼 것인지, 내가 얼마나 수고로웠는지 알아주길 기대하면서 주는 건 베푸는 게 아니죠.
    상대방이 나한테 고마운 일을 해줘서 그에 대한 보답을 하려는 게 아니면 그냥 뭘 주지 마세요. 나한테 정말 귀하고 맛있는 게 선물로 들어와서 같이 나누고 싶은 사람이 떠올랐다면 그 사람이 함께 먹으며 기뻐했으면 내가 나누고 싶었던 보람이 거기 있는거지.. 그 사람이 똑같은 상황에서 나한테도 그렇게 해주지 않았다거나 받아간 것에 대해 내가 만족할 만큼 성의표시를 하지 않았다고 섭섭할거면 나누어 주는 일을 하지 말아야죠.

  • 22. 피칸파이
    '17.7.29 8:46 PM (82.8.xxx.60)

    무슨 느낌인지는 아는데 좀 너무 따진다 싶긴 해요.
    저도 두어번은 좀 심하고 좀 더 길게 보시는 게...
    그리고 외국도 적어도 식사 초대에는 빈손으로는 잘 안 가요. 유럽 사는데 여기 사람들도 보통 와인 한 병이나 초콜렛 한 상자 정도는 기본으로 들고 옵니다.

  • 23. 좀 특이하신 거 같긴 해요.
    '17.7.29 9:41 PM (119.149.xxx.236)

    제가 만약 지인이라면 모욕감 느낄 거 같아요.
    저도 하나 받으면 보답하려는 스타일인데요
    그냥 이것 저것 음식이나 사소한 거 잘 주는 사람들에게
    안 챙겨 주는 경우도 꽤 있는데 그 사람들이 기분나빠한 적은 없어요.
    만약 그들에게서 그런 느낌 받았다면
    되게 모욕적으로 느껴졌을 거 같아요......
    차라리 자잘한 거 베풀지 마세요

  • 24. ㅇㅇ
    '17.7.29 10:07 PM (223.33.xxx.105)

    거지세요?

  • 25. ...
    '17.7.29 10:54 PM (39.7.xxx.58)

    그냥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님처럼 이거저거 잘 챙기는 걸 못하는 사람도 많아요 근데 보통은 내가 5를 했을 때 2나 3정도를 바라는데 님은 4나5를 바라고서는 그정도가 안되면 내치는 것 같아요 내집에 초대해서 오는 거면 손에 뭐라도 들고만 와도 되지 않나요 잘 베푸시는 분 같은데 안타깝네요

  • 26. ..
    '17.7.30 12:44 AM (118.221.xxx.87)

    제가 그 상대편 입장이예요
    친구가 만날 때마다 귀한 거라고, 비싼 거라고 뭘 그렇게 챙겨갖고 와요
    자기네는 선물도 많이 들어오는데 먹을 사람도 없다고요
    저는 그렇게 비싸고 좋은거 필요하지 않으니
    솔직히 고마운 줄도 잘 모르겠어요
    차라리 그냥 맨 손으로 만나 밥 사먹고 차마시고 헤어지는게
    좋아요
    맨날 귀한거 주고 이 친구도 그런 생각하고 저레게 서운해하고 있을 거 같아
    찜찜하네요 ㅠㅜ

  • 27. zz
    '17.7.30 1:43 AM (116.39.xxx.178)

    누가 달라고 했나요?
    좋은 거 잔뜩 해주고 그만큼 바라는 사람
    안 줘도 됩니다. 부담스럽게

  • 28. Zz쫌
    '17.7.30 7:19 PM (175.200.xxx.199)

    저 글대로라면 부담스런 스타일이신데요;
    달라고 하지도 않은걸 먼저 해주고
    상대방이 죄다 아무것도 안돌려준 것도 아니고 나름 한 것도 있는데
    바라는 게 많으시네요
    애초에 먼저 주지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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