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가 집앞에 찾아온 이유가 뭘까요?

궁금 조회수 : 1,985
작성일 : 2017-07-28 23:50:34

지난번에 저희 집앞에 길냥이 한마리가 찾아왔어요.
성묘인데도 길냥이 특유의 거칠음이나 날카로움이 없이
하얀 몸색깔에 귀족적인 노란 호박빛무늬가 군데군데 섞여
있는데다 순둥한 얼굴이 인상적이었어요~
배가 고픈가 싶었구요, 집에는 전에 쓰던 어린 냥이용 사료가
남은게 있어서 아쉬운대로 접시에 담아 대접했더니, 한두 입만
먹고 가버리더라구요. 그리고 그 며칠뒤,,, 제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는 골목길이었는데, 집 대문앞에 세워진 전봇대
앞에 이 녀석이 여유롭게 퍼질러 누워있는거예요. 제 세상인 냥.
경계를 안하는 듯이 보이길래 조금 가까이 보고싶어서 허리를
굽혔더니 도망갈듯이 좀 경계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두 들어가서 쉴겸,,자유롭게 비워놓고 바라보려고?? ㅋ
너는 쉬어라 이러고 지나쳐서 집에 들어왔어요.
좀 쉬다가 한 20분뒤에 나와보니 어디로 가버리고 없더라구요;;

얘가 사료를 얻어먹으려고 저희집앞에서 절 기다렸던 걸까요?
근데 이상한 점은 밥을 애원하거나 달라는 티는 안내던데...
길냥이가 무슨 영문으로 집 앞에 찾아와 앉아있었을까요??
IP : 117.111.xxx.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7.28 11:51 PM (14.138.xxx.96)

    주니까 배고파서 온 거 아닐까요

  • 2. ./.
    '17.7.28 11:52 PM (70.191.xxx.216)

    냥이들은 익숙한 지역을 좋아해서 맘에 들었나 보네요.

  • 3. ㅇㅇ
    '17.7.28 11:55 PM (117.111.xxx.70)

    저두 뒤늦게 배고파서 왔나싶던데..제때
    못챙겨준것에 이상하게 자책감? 이 드네요.
    그게 아님 익숙한 지역이라 맘에 들었을수도..

  • 4. xx
    '17.7.29 12:12 AM (220.78.xxx.36)

    거기가 그 양이 영역 아닐까요?
    다음에 보시면 밥 줘보세요

  • 5. 다양한 행복
    '17.7.29 12:50 AM (61.254.xxx.158)

    고양이는 밥을 한꺼번에 다 먹지 않고 조금씩 나눠서 먹어요.
    조금 먹고 나중에 또 먹고 그래요.
    그리고 길냥이가 찾아오는 건 생존 때문이죠 ㅠㅠ
    배가 고프거나 인식처가 필요하거나.
    다음엔 사료를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서 놔둬보세요.
    안먹고 간다고 금방 치우지는 마시구요.

  • 6. robles
    '17.7.29 1:01 AM (200.126.xxx.29)

    주인에게 버림 받은 고양이 같네요. 그러니 사람에게 스스럼 없겠죠. 키워 달라는게 아닐까요?

  • 7. ...
    '17.7.29 1:12 AM (175.193.xxx.104)

    밥줘도 안먹고...저도 그런경험이 있는데
    그런성향의 길냥이들이 되게 의지를 많이 하는것 같아요
    옆에 계단에 앉아서 같이 있어만줘도 좋아하더라고요
    공간 좀 있으시면 ,,,상자 입구만 조금 뚫어서 보금자리 만들어줘도 좋아해요

  • 8. 어서
    '17.7.29 7:56 AM (222.233.xxx.7)

    나를 모셔다 키워라!
    눈치없는 집사양반~
    이거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6685 상한음식 먹었을때 보통 식중독 잠복기가 어떻게되죠? 4 리리컬 2017/08/09 9,113
716684 문재인 가습기 가해자 옥시쪽 변호한 사람 청와대행정관에.. 25 문재인 쇼쇼.. 2017/08/09 2,703
716683 키 161에 몸무게 몇이 이쁠까요 21 ㅇㅎㅅ 2017/08/09 17,435
716682 세바시 이국종 교수님 강연 보셨어요? 6 ㅠㅠ 2017/08/09 2,475
716681 노종면 앵커 28일 복직 13 빼꼼 2017/08/09 1,831
716680 토론토 여행 정보 부탁드립니다. 11 토론토 2017/08/09 1,104
716679 욕실의 곰팡이 냄새.. 어떻게 잡나요? 1 ㅇㅇ 2017/08/09 1,803
716678 펌)수학학원 강사입니다. 7 현직 2017/08/09 4,177
716677 남자들은 엔조이용으로 만나는 여자도 인스타그램에 친구추가 할 수.. 11 ㄴㅇㄹ 2017/08/09 7,283
716676 저도 오싹한 얘기 13 나도 2017/08/09 6,068
716675 순이 프레빈은 화장 안하나요? 3 사랑스러움 2017/08/09 3,056
716674 인터넷 강아지 분양카페에 개장사인지 어떻게 구별하나요? .. 2017/08/09 503
716673 갑자기 웃으면서 잘해주는 남편 이거 무슨 신호일까요? 5 고민녀 2017/08/09 2,536
716672 가사도우미 오시는데 에어컨 고장. . ㅠ 26 초보자 2017/08/09 4,305
716671 구몬 수학말고, 어떤과목 괜찮나요? 9 학습지 2017/08/09 3,292
716670 착한사람 컴플렉스 퇴치 연습중입니다.. 28 거절 2017/08/09 4,261
716669 19) 아들은 아빠 닮나요? 25 ... 2017/08/08 18,022
716668 전대갈 죽으면 우리 축하행사 벌여요 11 alice 2017/08/08 1,507
716667 동생장가글에 얹어서 궁금한데요 37 아래동생 2017/08/08 5,307
716666 고3 용돈 2 .. 2017/08/08 1,196
716665 극내 관광지가 몰락하는 이유 7 퍼옴 2017/08/08 4,594
716664 오늘 괴담이 핫하네요 3 차지붕 2017/08/08 2,387
716663 중학교 1학년 영문법책 추천해주세요... 2 선택 2017/08/08 1,128
716662 임수향 나온김에 배우 이준 객관적으로 어때요? 26 엠블랙 2017/08/08 4,894
716661 공리 박진희 닮지않았어요 15 .. 2017/08/08 2,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