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기억이 절 힘들게 해요 극복할수 있을까요?

리시안셔스 조회수 : 2,684
작성일 : 2017-07-28 22:27:48
시골에서 좋지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랐어요. 부모님은 부부싸움 잦고 서로 폭력까지.. 어린시절 전 늘 불안하게 살아야했고 엄마는 늘 술을 자주 마시고 주사도 심했고요. 춤바람까지.. 아빠가 당직이 자주 있었는데 그런날은 늘 엄마는 외출해서 밤늦게 들어오고. 심지어 집에 아빠가 없는날 낯선아저씨를 데려오기도 했죠.당직날 아빠한테 전화오면 옆집에 잠깐 갔다고 둘러대라면서 저나 언니한테 거짓말을 시켰죠. 그럼 우리자매는 어디서라도 전화오면 서로 받지 않으려고 서로 미루고.. 초등학교 중학교때 제 기억은 이런게 대부분이예요.
다행히 언니는 크게 생각하지않고 산다고 하는데 저는 문득문득 생각이 나고 그럴땐 너무 그 기억이 싫고 엄마가 싫어져요 원망스럽고요. 제가 성격이 유난스러운편이 아니라 생각했는데 언니는 괜찮은데 저만 유난히 이런걸보며 내가 문젠건지 ....
딸한테 그런 모습을 보이는게 아무렇지 않았는지 지금 이라도 따지고 싶지만
엄만 예전의 일은 꺼내는걸 싫어해요. 몇년전에 살짝 꺼내봤지만 엄청나게 화를 내서 관뒀어요.
제가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면 조금 이라도 이해할수 있겟지 막연하게 기대를 하고 살았던거 같아요. 그치만.. 지금 아이를 키우고 주부로 살고 있지만 더 이해할수가 없고 그기억이 자주 생각이 나서 너무 괴롭습니다.
다정하고 가정적인남편과 착한아이. 난 행복한 사람이다 생각하며 감사하자 다짐하지만 어린시절의 암울한 기억이 힘드네요. 극복할수 있을까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불금에 이런 우울한글 죄송합니다. 하지만 오늘따라 더 생각이 나서 긴글 올려봅니다.
IP : 180.66.xxx.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8 10:31 PM (70.191.xxx.216)

    심리 치료 받아보세요. 어차피 님 엄마 인생이고 지금와서 뭐라고 해 봤자 변할 리 없고요. 괴로운 님이 치료 받으셔야죠.

  • 2. 그게
    '17.7.28 10:34 PM (125.185.xxx.178)

    심리분석의 시작입니다.
    원글님이 편안해지기 위해
    과거의 찌꺼기를 떠올리는거예요.
    내 마음이 분해해버려야 하는 덩어리인거죠.
    그때의 나를 위로하고 달래달라는거인데
    혼자 힘으로 안되시면
    심리쪽 건강센터가 나라에서 세운게 있어요.
    그런데서 털어보세요.

  • 3. ...
    '17.7.28 10:36 PM (223.62.xxx.162) - 삭제된댓글

    마음아프네요. 아마 같은 상황에도 언니보다 님이 그 상황을 더 깊숙히 흡수한건 님이 타고난 성격이 더 여리고 착해서였을거같아요. 그래도 다행히 남편분 사랑받으시고 착한 아이 얻으셨잖아요. 부모 아무리 잘만나도 남편복 자식복 없는 사람보다 백배천배 나아요. 님이랑 남은 더 오랜생을 같이 지낼 사람들이잖아요. 부모사랑도 못받고 남편사랑도 못받는 속이 썩어 문들어져 모든게 꼬일대로 꼬인 사람도 있어요. 비록 겉보기엔 잘사는거같아 보일지 몰라도요. 부모복이 없었어도 더 큰복가졌다 생각하시고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요!!

  • 4. .......
    '17.7.28 10:37 PM (112.105.xxx.216) - 삭제된댓글

    언니도 괴롭지만 표현을 안하고 있는 걸 수도.
    엄마는 자기의 부끄러운 과거니 끄집어내고 싶지 않겠죠.
    안보는게 최고예요.
    다른일이라면 인간적으로 이해하면 나아질거라 하겠는데
    원글님의 경험은 이해하라고 할 일이 아니네요.

    엄마의 생각으로 분노가 생기면
    지금 행복한 원글님의 가정에 관심을 집중하세요.
    엄마를 생각하는 만큼 내 가정을 생각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건데
    아깝잖아요,
    지금의 행복을 누리고 가꾸고 키워야지요.

  • 5. ,,,
    '17.7.28 10:40 PM (220.117.xxx.229)

    언니가 정말 생각 안하고 살까요.
    상처 건드리기싫어 깊이 묻고 별거 아닌걸로 하기로 한 건지도 몰라요.
    제가 그 입장이고 제 언니는 모든 부정적 원인을 부모에게서 찾고 원망해요. 둘다 상처죠..
    놓아버리겠다 자꾸 스스로에게 선언해보세요. 말의 힘을 믿습니다

  • 6. 원글
    '17.7.28 10:56 PM (180.66.xxx.97)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혼났네요^^
    아무한테도 말못하고 언니하고만 비밀처럼 하던말인데 여기에라도 털어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리치료 알아볼께요. 저 자신이 행복하고 가정에 집중하려면 무거운 제마음 털어버려야겠죠.
    엄마는 제가 거리를 두려고 시골집에 잘 가지않아요. 엄마는 그래서 저한테 서운해하고요. 제가 엄마가 너무 필요했던 어린시절과 사춘기땐 방치하더니 이제는 너무 자식들한테 집착하세요. 거리를 두고 자주 만나지 않는방법이 지금 제가 할수 있는 최선입니다.

  • 7. 이 방법
    '17.7.28 11:37 PM (222.101.xxx.103)

    흔히 심리치료사들이 하는 말인데 그러는데는 이유가 있더군요 그 시절 나에게 말을 해보세요 그 꼬마를 떠올리고
    OO아, 많이 힘들었지? ..그래도 넌 참 대단해 잘 견뎌주었잖아... 하고 싶은 위로의 말을 어른이 된 나의 입장에서 해주세요..
    눈물이 쏟아지겠지만 제 경운 위로가 많이 되더라구요

  • 8. ㅠ.ㅠ
    '17.7.28 11:37 PM (121.160.xxx.222)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어두운 엄마의 기억과 상처에서 평생 헤어날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사회적으로도 성공했고 가정도 행복한데 내 마음속에 심어진 불행감의 씨앗을 파내버릴수가 없네요.

  • 9. 님이
    '17.7.29 12:10 AM (206.174.xxx.39) - 삭제된댓글

    더 예민한 성격이여서 그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 걸거예요. 각인이 되어서...
    저도 그런 편인데 그런 성격이 감지도 빠르고 잊지못해 더 괴로워요.
    잘못은 엄마가 했는데 정작 괴로운 것은 본인이니...
    그런 엄마는 절대 잘못했다는 말 잘 안해요. 그리고 해도 마지못해
    잘못했다고 됐냐? 잘못한 과거 이야기 꺼내는 거 무지 싫어하구요.
    저도 저한테 잘못한 엄마한테 싸우고 싸워 사과 받아내봤지만
    그냥 형식적인 사과로만 느껴지고 사과받으려한 제가 오히려
    이상한 사람이 되네요. 사과받아도 마음이 편치 않아요.
    그냥 본인 스스로 잊으시려고 노력하고 지금의 가족에 집중하세요.
    엄마는 엄마 인생을 사는 거고 난 나대로의 인생을 사는 거예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사는 엄마를 절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왜냐면 서로 정말 다른 사람이니까...
    엄마가 뭐라해도 자주 보지 마시고 기본 도리만 하고 내 삶에만
    초점을 맞추고 사시는 게 좋아요, 엄마는 자기가 한대로 받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540 사고력 수학학원 선생님이 선물로 준 문제집을 다 풀었는데 6 2017/07/27 1,427
712539 임실장님 웃음 참는게 더 웃김 ㅋㅋㅋㅋㅋ 14 ㅋㅋㅋㅋ 2017/07/27 5,307
712538 딸한테 제 욕하는 친정엄마,자살하고싶다는 초등딸 어쩌면 좋죠? 38 .. 2017/07/27 8,309
712537 이제 장마 끝인가요.. 4 땡볕 2017/07/27 1,644
712536 두두을 (豆豆乙)이 울고 있다...... 1 쌍도자,,,.. 2017/07/27 898
712535 담보대출 하려는데요.. 꼭 좀 부탁드려요. 6 대출 2017/07/27 1,118
712534 카톡 알수없음으로 뜨는데 뭔가요? 4 ..... 2017/07/27 2,149
712533 살이빼고싶어요.. 9 ... 2017/07/27 2,435
712532 총각네 야채가게 갑질 논란 4 ,, 2017/07/27 1,816
712531 학부모끼리 술 마시는 거 24 alch 2017/07/27 4,584
712530 어제 백화점에 갔는데 21 2017/07/27 7,531
712529 폐경기 가까워지면 생리주기가 짧아지거나 갑자기 생리양이 줄어드나.. 14 이제 2017/07/27 18,353
712528 33살인데 지금만나서 결혼할 수 있겠죠? 10 벨라 2017/07/27 5,639
712527 양문형 냉장고 버리고요. 7 냉장고고민 2017/07/27 2,988
712526 술몸살 어떻게 풀어줘야 하나요? 1 음주가사 2017/07/27 3,373
712525 갱년기( 편하게 ) 건너기 이야기 모임에 오세요 345 2017/07/27 981
712524 경희대 청소노동자 135명 모두 정규직 됐다 2 고딩맘 2017/07/27 1,147
712523 오다이바 숙소 4 결정장애 2017/07/27 686
712522 펌)어느 수학학원 원장이 말하는 학종 6 학종반대 2017/07/27 2,717
712521 어제 추석601분 보고 엠비리 아들 참 ㅋㅋㅋㅋ 14 zzz 2017/07/27 4,594
712520 만약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라면 적당하다 싶으면 집구매해야 겠.. 15 부동산 2017/07/27 2,467
712519 토마토저축은행이라고 있었잖아요 11 2금융권에 .. 2017/07/27 2,351
712518 장이 안좋아 계속 설사 12 .. 2017/07/27 2,895
712517 고등에서는 왜 수학이 가장 중요하나요? 23 중딩맘 2017/07/27 3,821
712516 꽂히면 한가지 음식만 드시는분 계세요? 9 한놈만팬다 2017/07/27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