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벌레를 보면 시체 본것마냥 괴성을 질러요ㅠ
특히 바퀴벌레를 보면
무슨 강도나 흉악범죄자를 만난것처럼
무서운비명을 지르는데요
진짜 괴물영화에서 괴물본것처럼
소름끼치는 비명을 질러대고요
혼절할것처럼 뼛속깊이 무서워요..
이런것들이 다 자동으로 나오는 반응이라
전혀 콘트롤이 안됩니다..
이런 저 때문에 주변인들이 더 크게 놀래요 ㅠ
근데.. 저는 왜 이러는걸까요?
이게 너무심하니
혹시 정상이 아닌가 의심도고..
치료까지 받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병원간다면
도대처 이런건 어느병원에 가야 하는거죠.. ;;;;?
전에는.. 벌레때문에
집에서 새벽에 3시에 자다깨서
탈출한적있어요
바퀴보다 더 무서운 돈벌레였어요.. ;;;;
자고있는데 천정에서 침대쪽으로 뚝 떨어져서
경악을 금치 못했고요
완전 경기들려서 다리후들거리고
아찔해서 울면서 나왔네요
어쨌든 왜 이러는지..
제가 정상이 아닌건지..
너무 궁금해요
저같이 심한분도 계신가요...?
1. 바퀴보고
'17.7.28 8:44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소리안지를정도의내공은 살림30년이상 해야할거예요
전 예전에 모기나 파리만봐도 기겁하고 아이들보고 잡으라고했더니
우리딸이 벌레를 잘잡네요
전 아직도 벌헤보면 호들갑떨면서 약부터 마구 뿌려요2. ...
'17.7.28 8:46 PM (221.148.xxx.220)친구와 테라스 카페에 갔는데...
원래 목소리 크고 오바 잘 하는 친군데
벌레 한마리 출현에 미친듯 소리 질러서....
아 ....사림들 다 놀라 자빠지고
제가 화끈 거려 사과하고
시켜 놓은것도 제대로 못먹고 나왔어요 .
진심 챙피하고 부담스러워요. ㅠㅠ.
공포스러우셔도 남들 보긴
여자짓 오바스럽게 하는걸로 보입니다.3. ..
'17.7.28 8:48 PM (124.111.xxx.201)정상범위에서는 벗어나네요.
4. 근데
'17.7.28 8:49 PM (175.223.xxx.248) - 삭제된댓글제 얼굴보면요
여자짓(?) 하는게 아니란걸 다 알아요
진짜 진짜 공포에 벌벌떠는
그런 표정이거든요..
마치 살인마앞에서
살려달라고 벌벌떠는
딱 그런 모습이거든요5. ㅇㅇ
'17.7.28 8:52 PM (223.33.xxx.48)혹시 주택사세요?
아파트로의 이주를 고려해보심이6. ...
'17.7.28 8:56 PM (175.223.xxx.109) - 삭제된댓글정상 범주는 아니네요..심리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보세요 저도 여자지만 쥐 아닌 이상 별로 안놀라운데 무슨 야생짐승도 아니고..그냥 무던하게 담백하게 살아보세요
7. 원글
'17.7.28 8:57 PM (175.223.xxx.248) - 삭제된댓글전에 빌라살때 얘기고요
다행히 지금은 새아파트로 이주했어요
그런데 어디가나 이런공포가 잠재되어있어서
무슨 심리적 문제가 있는건가 해서요
전에는 제주도엘 갔는데 (북동쪽해변)
바닷가에 앉아있다가
문득 주위를 자세히 보게됐는데
검은 벌레들이 엄청많이
사방팔방 기어다니는 거예요
그때도 너무 깜놀라서
심장마비걸릴것같고
온몸에 땀이 범벅이되어
겨우 탈출한적이 있어요
ㅠㅜ8. 원글
'17.7.28 8:59 PM (175.223.xxx.248)전에 빌라살때 얘기고요
다행히 지금은 새아파트로 이주했어요
그런데 언제나 어딜가나 이런 공포가 잠재되어있어서
무슨 심리적 문제가 있는건가 해서요9. 완전
'17.7.28 9:02 PM (121.143.xxx.84)저하고 같네요ㅠ
특히 꾸물꾸물 기어다니는벌레가젤 심하구요
갑자기 베란다창틀주변으로 노래기?벌레들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나서 잠도안올정도로 무섭더라고요
결국 이사까지 했답니다10. 저도
'17.7.28 9:03 PM (124.53.xxx.142)벌레 무지무서워해요. 엄청난 공포감을 느끼는데 소리도못지르고 그야말로 온몸이 얼어붙죠. 벌레와 마주하는 순간이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요. 제가 어릴적에 산 속 아파트에 산적이 있는데 집에 주로 혼자 있었어요. 온갖벌레가 벽과 천장을 타고 기어다닐때 느꼈던 공포가 성인이 되어서도 해소되지않네요
11. ..
'17.7.28 9:12 PM (180.66.xxx.74)전 바퀴유난히 공포가 심해요ㅠㅠ이사와서 바퀴보고 방역부르고 요샌 안 나오는데도 싱크대 그릇장 열때마다 불안불안해요
12. ㅇㅇ
'17.7.28 9:15 PM (81.57.xxx.175) - 삭제된댓글치와와 같은 강아지 한테도 벌벌떠시는분 봤어요.
길가에서 흔히 보이는게 강아지인데..오바가 아니면 너무 힘들거 같다는 생각은 했었어요.
그냥 발로 확 차버리면 설마 사람이 이기겠지 하는 마음을 가지셔도 안될지.
특정한거에 대한 공포는 시간으로도 해결되는게 아니라 하더라고요. 특정한거에 노출될지 모른다는 공포를 안고 살아야하는데.. 상담도 추천해요.
예전 tv에서 봤는데 상담 받을만한 거라 했어요13. 마인드콘트롤
'17.7.28 9:16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연습하면 되요.
벌벌 떨더라도 입은 다물고....14. ...
'17.7.28 9:22 PM (110.70.xxx.210)울언니가 그러는데...
시골서 자랐거든요 벌레 드글드글한데서.
낼모레 오십인데 아직도 난리난리.
솔직히 좀 웃겨요15. 아
'17.7.28 9:25 PM (110.9.xxx.74)저도 벌레 보면 기절할듯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녀요.
제 비명소리에 벌레도 놀라서 더 빨리도망가는거 같아요 ㅜㅜ16. 그런데
'17.7.28 9:27 PM (42.147.xxx.246)만약에 어디 놀러갔다가 그 벌레 보다 더 큰 것 보고 기절해서 쓰러지면
죽을 수도 있어요.
아주머니가 되어서도 그런다면 푼수라는 말도 듣기 쉽고요.
병원에 가 보세요.
자식을 낳으면 아기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17. ..
'17.7.28 9:29 PM (180.224.xxx.155)그거..고칠수있을까요? 손으로 입을 확 막아버림안되나요..
전 무서운거보면 암소리도 못내고 얼어붙는 스타일인데 친구가 펄쩍펄쩍 뛰면서 난리를 치는 스타일이라 같이 다닐때 진짜 부담스러워요
길 걷다 거미줄이 얼굴에 걸린것같다며 꽥꽥. 벌레 지나간다고 꽥꽥..길에서조차 저러니 넘 창피하고 덩달아 놀라 기운빠져서 만나기싫어져요18. 음
'17.7.28 9:34 PM (175.223.xxx.248) - 삭제된댓글길가다가 누가 식칼을 목에 들이댔다고 ..
사자가 내앞에서 이빨을드러내며 짖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안 놀랄 수 있으세요?
저절로 심장박동이 팡팡 뛰고
사지가 후들거리고...
바로 그런 느낌 같은 거거든요
절제한다고 되는거면..
진짜 얼마나 좋을까요19. 그냥전...
'17.7.28 9:48 PM (211.109.xxx.76)벌레나오는 곳을 최대한 피해요....ㅠㅠ
제가 원래 좀 잘놀라고 소리도 잘 지르긴 한데...
벌레나오면 자동으로 돌고래소리가...ㅠㅠ
지난번에 밤에서 벌레나와서 소리질렀는데 질러도 너무 후들거리도 무서워서 엉엉 울었는데....그밤은 제가 깐것도 아니고 남편이 깐거 건너편에서 본거였다는...;;;
생각해보니 저는 어릴때 형편이 안좋아서 몇년 아주 오래된 아파트에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바퀴벌레 천지였거든요... 부엌 찬장에서 컵을 꺼내면 컵에서 바퀴가 나온 적도 있어요. 그래서 그때 트라우마 때문인 것 같아요. 벌레 보면 온몸이 간지럽고 더러운 느낌이 들거든요. 님도 그런게 있지 않으세요???20. 원글
'17.7.28 9:52 PM (175.223.xxx.248) - 삭제된댓글벌레 보면 온몸이 간지럽고 더러운 느낌이 들거든요. 님도 그런게 있지 않으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오 맞아요
온몸에 기어다니는 거 같은.. 징그럽고 끔찍한 느낌이 같이들어요 !
저는 그래도 밤벌레 정도는 어떻게든 결딜 수는 있어요 이것 역시 너무 끔찍하지만요.
근데 갖가지 종류의 바퀴벌레들 그리고
돈벌레는 진짜... 흐..21. 원글
'17.7.28 9:56 PM (175.223.xxx.248)벌레 보면 온몸이 간지럽고 더러운 느낌이 들거든요. 님도 그런게 있지 않으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오 저도 그래요!
온몸에 기어다니는 거 같은..
징그럽고 끔찍한 느낌이 같이 들어요22. khm1234
'17.7.28 9:57 PM (125.185.xxx.33)우리딸이그래요 딸이벌레보고놀래 기절해서 병원에 입원시킨적도있어요 지금도 집에 거미만 들어와도 비명에 거의 반 까무라처요
23. 그게
'17.7.29 12:08 AM (218.51.xxx.164)아마 어떤 포인트에 기겁을 하는 걸꺼에요.
바퀴의 털 많은 다리, 스물스물 움직이는 더듬이, 통통한 몸통엔 뭐가 들어있을까 죽이면 뭐가 터질까 알을 까고 죽을까 이런게 상상이 되고 당장 보고 있는 이미지가 겹치면서 공포에 휩싸이는 것 같아요. 힘으로 죽일 순 있지만 너무 더러워!! 너무 무서워!! 저걸 어떻게 치우지 저건 왜 내공간에 들어와 있지 내 공간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아...저것이 기어다닌 곳은 만지고 싶지도 않아 등등 ㅠ
저는 밖에서 바퀴 보거나 매미 봐도 하나도 안무서워요.
집에서 보면 너무 무서움24. ㅇㅇ
'17.7.29 1:19 AM (211.114.xxx.234)끔찍하긴하죠
25. ..
'17.7.29 2:13 AM (113.20.xxx.137) - 삭제된댓글뼛속깊이 무섭다는 말이 너무 공감되네요.
전 쥐가 그정도로 더럽고 무서운데요.
심지어 글씨도 무섭고
보게되면 순간 컨트롤이 안될 정도로
공포에 휩싸여서 소리지르면서
어디로 도망가야 몰라 순간 정신을 못차려요.
임신했을땐 놀라서 애잘못될까봐
얼마나 피해다녔는지 몰라요.
전 다행히 벌레도 뱀도 안무서워해서..
원글님은 저보다 더 힘드시겠어요.
운전하실때 벌레가 들어오지 않게
각별히 조심하셔야겠네요.ㅠㅠ26. ..
'17.7.29 2:21 AM (113.20.xxx.137) - 삭제된댓글뼛속깊이 무섭다는 말이 너무 공감되네요.
전 쥐가 그정도로 더럽고 무서운데요.
심지어 글씨도 무섭고
보게되면 순간 컨트롤이 안될 정도로
공포에 휩싸여서 소리지르면서
어디로 도망가야 몰라하며 정신을 못차려요.
순간적으로 제가 느낄수 있는
최대치의 공포가 아닐까 싶어요.
정말 머리가 쭈뼛서고 그날밤은 눈에 아른거려
잠도 못들 지경이예요.
임신했을땐 놀라서 애잘못될까봐
얼마나 피해다녔는지 몰라요.
그래도 전 다행히 벌레나 뱀은 안무서워해서..
원글님은 저보다 더 힘드시겠네요.
운전하실때 벌레가 들어오지 않게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어요.ㅠㅠ27. ‥
'17.7.29 2:23 AM (113.20.xxx.137)뼛속깊이 무섭다는 말이 너무 공감되네요.
전 쥐가 그정도로 더럽고 무서운데요.
심지어 글씨도 무섭고
보게되면 순간 컨트롤이 안될 정도로
공포에 휩싸여서 소리지르면서
어디로 도망가야 하나싶어 정신을 못차려요.
순간적으로 제가 느낄수 있는
최대치의 공포가 아닐까 싶어요.
정말 머리가 쭈뼛서고 그날밤은 눈에 아른거려
잠도 못들 지경이예요.
임신했을땐 놀라서 애잘못될까봐
얼마나 피해다녔는지 몰라요.
그래도 전 다행히 벌레나 뱀은 안무서워해서..
원글님은 저보다 더 힘드시겠네요.
운전하실때 벌레가 들어오지 않게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어요.ㅠㅠ28. 저도
'17.7.29 3:36 AM (110.14.xxx.45)벌레 너무 무서워해요. 그런데 그걸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죠.
누구나 뭔가에 대해 공포심을 갖는데
왜 벌레공포증은 유난히 비난의 대상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여기에도 힐난조로 답글 좀 달렸네ㅎ29. ..
'17.7.29 3:50 AM (1.247.xxx.247)신경정신과 가서 안정치료를 받으세요,
벌레 좋은 시람은 없습니다. 참고 마인드컨트롤로 극복하고
그 징그러운거 잡고 치우는 거죠,
그거 잡고 치우는 사람이 벌레 좋아서. 잡고 치울것 같아요?
내가 아니면 아무도 안할거 같으니까 할수 없이 하는겁니다,
비명지르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내색안하고 참는거죠.
참지못하는것은 참을 의지가 없거나, 트라우마로 인한 것입니다.
마인드칸트럴이 안되면. 신경정신과 가서 치료받으세요,
진짜 위협을 느끼는데서 오는 공포는 극복이 어렵지만,
싫고 징그러워서 비명지르는것은 본인이 더 잘 알겁니다.
극복할 마음 자체가 없는거죠. 남들은 무서워도 참고 그냥 잡습니다,30. 와
'17.7.30 2:19 AM (110.14.xxx.45) - 삭제된댓글윗님
뒤늦게 들어와서 보네요. 전 높은 곳 안 무서워합니다. 빠른 속도나 뚝 떨어지는 놀이기구에서 소리 한 번 질러본 적 없어요. 애 낳을 때도 무통주사도 안 맞고 어떻게 그렇게 참냐는 소리 들었고요. 제가 그렇다고 그런 상황에서 소리 지르는 사람을 힐난하진 않죠. 하여튼 단순히 벌레만 가지고 의지가 없다 어쩐다 한소리 하는 마인드도 바람직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싫은 것과 공포감은 다른 거고 다들 저마다의 공포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며 삽니다. 서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죠.
님이 왜 직접 피해받지도 않은 일에 비난조로 나선 건지, 어디에서 그렇게 꼬인 건지 한번 되돌아보세요. 어떤 일인진 몰라도 혹시 무언가를 참고 견디면서 억울했던 부분이 있나요?31. 여기
'17.7.31 4:49 AM (1.244.xxx.156)두명 추가요..
저와 여동생 둘다 그래요.
제부,남편 둘다 신기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