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민족의 빨리빨리는 민족의 dna에 새겨진 전쟁의 상흔이래요.

예전에 조회수 : 1,570
작성일 : 2017-07-28 19:03:18
책제목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100년전 서양인 선교사의 눈에 비친 한양은 한 나라의
수도임에도 길이 포장되어 있지 않아 비가 오면 사방으로 흙탕물이 튀는데 꾀죄죄한 염색되지 않은 옷을 입은 순한 인상의 사람들이 빗물이 튀어도 피할 생각도 서두르지도 않고 느릿느릿 다니더래요.

그런데 100년후에 한국은 왜 이렇게 빨리빨리를 외치고 타인에게 무례한 사람들이 되었는가
어떤 학자가 그랬대요.
한국전쟁의 상흔이 오롯이 민족의 dna로 새겨진거라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서로 타려고 밀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흥남 피난선을 놓치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뛰어가던 피난민들의 모습이 겹치고,
너를 억지로라도 끌어내려야 내가 탈 수 있다는 피난 열차의 극악스러움이 겹친다.

인정많던 한국 사람들이 전쟁후에는 서로를 다시 볼 일없는 피난민으로 대한다.

대충 기억나는 내용인데요.
가슴 한켠 뭉클하고
그렇게라도 살아내야했던 우리 조상들이 감히 뭐라 말할 수 없이 서러웠어요.
IP : 58.232.xxx.6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빨리빨리가 원동력
    '17.7.28 7:04 PM (1.224.xxx.99)

    이 된건데...꼭 나쁘다고 보지않습니ㅏㄷ.
    미국 .일본 ...아놔 그 느려터진 관공서. 일처리...........개짜증.

  • 2. 줏대없는
    '17.7.28 7:06 PM (116.39.xxx.168)

    원글과 댓글에 울다 웃다 전부 공감 ;;

  • 3. .................
    '17.7.28 7:29 PM (175.112.xxx.180)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밀치는 사람 많이 보셨어요?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줄 너무도 잘서고 차례지켜 잘만 타는데요?
    물론 자리맡으려는 소수의 사람들빼고는......

  • 4. 원글
    '17.7.28 7:33 PM (58.232.xxx.67)

    어린 시절에 많이 봤어요~

  • 5. ..
    '17.7.28 7:48 PM (49.170.xxx.24)

    우리나라 현대사를 보면 살아남으신 분들 존경스러워요.

  • 6. ..
    '17.7.28 8:23 PM (122.37.xxx.53)

    뉴욕가면 서울사람이 얼마나 착하고 순한데요.. 뉴요커 무례쩔어요..

  • 7. 제 조카와
    '17.7.28 8:35 PM (119.149.xxx.110)

    키자니아에 갔었어요.
    인기있는 직업 체험에 갔더니
    줄을 서있는데도 밀치고 새치기하고 하더라구요.
    그걸 본 제 조카가 그래요.
    가만히 기다리면 내 차례가 오는데 왜 밀지?
    전쟁을 겪으면서 그랬겠죠.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내게 그 순서가 돌아오지 않았던 거겠죠.
    기다리면 그 순서가 내게도 온다는 믿음이 없으니
    내가 먼저 가져야하고 남을 밟고 올라서야 했겠죠.

    전 일본이라는 나라 별로 안좋아하는데
    존경스러운 광경을 한번 본 적이 있습니다.
    대지진때 살아남은 사람들이 구급품 나눠준다고
    조용히 일렬로 줄을 서있는 장면이요.
    샌프란시스코 지진때 미국에서는 아비규환이었죠.
    오랜 경험으로 기다리면 내게 순서가 온다고
    믿게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참 대단해보였어요.

  • 8. 레이디
    '17.7.28 9:03 PM (211.209.xxx.39)

    과연 그럴까요?
    1,2차대전 치른 나라도 있고, 전쟁 안치른 나라가 어딨나요?
    급하지만 정은 많은 민족이지요.

  • 9. 어..
    '17.7.28 9:17 PM (175.223.xxx.124)

    방사능이 유출되도 아무 액션도 없고
    후쿠시마 해수욕장까지 개장한걸 보면
    일본은 국민성은 순종 외에는
    아무 생각없어 보여요

  • 10. 일본냔 애 쓴다.
    '17.7.28 9:28 PM (1.224.xxx.99)

    ㅉㅉㅉㅉㅉㅉ
    한국에 밀치고 먼저 가려는 인간이 어딨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앞에서조차 한줄서기 하더라. 정착한지 벌써 십년째다.

    82에 일본 프락치 상주 한 지 오래인건 아는데 댓글 너무 티나는거 아니니..ㅉㅉㅉㅉ

  • 11. ㅇㅇ
    '17.7.28 9:41 PM (110.70.xxx.13)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수많은 사랑들이 줄서기 잘하고 있어도 한명쯤은 밀치는 덜된 인간이 있는데 이걸 마치 한국인으 특징인양 일반화를 하네요

    ㅉㅉ

    이놈의 황국식민의 우민화 자기비하적 자학적 가치관 장착화은 광복한지 70여년이 지나도 사라지지를 않네요

  • 12. ..
    '17.7.29 12:31 AM (49.170.xxx.24)

    일본은 전국시대 부터 시키는대로 안하면 목을 베인다를 학습한 것 아닐까요?

  • 13. 11070 한국인처럼 보이려고
    '17.7.29 1:45 PM (1.224.xxx.99)

    노력하는 쪼옥빠리...........................................
    서로 쓰고 뜯는척 한국인 비하글 쓰고...ㅉㅉ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6942 늘 재미있는 사건이 벌어졌으면 좋겠다고 상상해요. 7 ㅇㅇ 2017/08/09 751
716941 하드렌즈 회사 추천부탁드려요 2 나무그늘 2017/08/09 1,781
716940 눈 찢어진 아이가 3 대다 2017/08/09 1,996
716939 아이 수영 배우는 시기요~ 8 사랑해 2017/08/09 3,125
716938 버스정류장 사이의 거리를 어텋게알수있나요? 1 문의 2017/08/09 474
716937 우리강아지 완소 뼈다귀 5 ㅋㅋㅋ 2017/08/09 1,286
716936 46세인데 더이상 제 인생에 하이힐은 없어요ㅠ 9 남은 인생ᆢ.. 2017/08/09 4,971
716935 노회찬 , 한국당이 혁신? 때도 안 밀고 있다!!! 1 고딩맘 2017/08/09 560
716934 예금자 보호법이 1금융권 2금융권 각각인가요? 2 후리지아 2017/08/09 1,089
716933 전자책 이북 단말기 추천해주세요잉 제발 5 독서요망 2017/08/09 935
716932 스트레스푸는,가슴뛰게좋아하는 취미나, 운동있으세요? 7 공동 2017/08/09 2,448
716931 오이무침이 매번실패해요ㅠㅠㅠ 21 2017/08/09 4,105
716930 더워서 입맛이 뚝떨어졌네요 1 더워 2017/08/09 616
716929 기독교인들은 시민사회 구성원으로서 세금도 안 내려고 하나요? 7 종교인과세유.. 2017/08/09 573
716928 앞으론 장염에 링겔못맞아요 71 똑같은 대우.. 2017/08/09 24,352
716927 건보 정책...좀 걱정됩니다 21 ,,, 2017/08/09 4,086
716926 제주도 2박3일 여행하려 하는데 장소 추천 부탁드려요~^^ 4 헤헤 2017/08/09 1,385
716925 다른 집 아이들은 어떤가요? 10 ... 2017/08/09 2,970
716924 뉴욕가서 사올 아이템없을까요? 2 현금이선물 2017/08/09 1,233
716923 연예인이되고싶은 딸 9 123 2017/08/09 2,645
716922 거울을보면 팔자주름땜 속상해요 14 우울 2017/08/09 5,929
716921 저희동네 평생학습센터는 춤이 너무 많아요. 7 ... 2017/08/09 1,726
716920 단발에서 지금 기르고 있는데 진짜 지저분해요 6 ㅇㅇ 2017/08/09 1,818
716919 송강호 출연 대본 요구까지, MBC 콘텐츠제작국도 제작중단 !.. 4 고딩맘 2017/08/09 2,950
716918 민주당ㄷㄷㄷㄷㄷ 33 홍위병 2017/08/09 3,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