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9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2,142
작성일 : 2011-09-05 09:06:24
_:*:_:*:_:*:_:*:_:*:_:*:_:*:_:*:_:*:_:*:_:*:_:*:_:*:_:*:_:*:_:*:_:*:_:*:_:*:_:*:_:*:_:*:_:*:_

강을 따라 걷다가
하늘 아찔한 선 긋고는
단박 지우고 솟구치는 제비 보았다
공중제비 본 지 오래전인 걸 그때야 알았다
아웅다웅 북적이는 마음 숨길 열어주던 것들은
식구같이 맨날 보는 자연의 선이었다
한 지붕 밑 성가시게 쳐다보며 살던 것들이
이제 삼월이 되어도 보리가 패도 되돌아오지 않는다
강물도 아무 말 않는다
대운하 만들어 부자로 살게 해준다고 홀리지도 않는다
고단하고 상처 입은 우리 발목 따라 걸어줄 뿐
눈물콧물 팽 풀어주던 어머니 무명치마폭처럼
어디서 왔는지 모를 새 기운으로 일어서게 한다
한 식구 한 숨길인 강물의 숨통을 막아
대운하를 만들어 강을 죽어가게 하면
왕버들 뿌리 옆에 둥둥 뜨던 병든 민물고기처럼
어여쁜 자손들 어이 하나
살아있는 물비늘, 살아있는 사람, 살아있는 나날
햇빛에 반짝이며 흐르게 놓아두라
제비와 강물이 가만히 숨쉬던 길 안으로 우리 숨길도 있다


                - 이선형, ≪제비 제멋대로 날고≫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9월 3일 경향그림마당] - 화백 휴가

[2011년 9월 3일 경향장도리]


[2011년 9월 3일 한겨레] - 화백 휴가

[2011년 9월 3일 한국일보]


[2011년 9월 3일 서울신문]









[2011년 9월 5일 경향그림마당] - 화백 휴가

[2011년 9월 5일 경향장도리]


[2011년 9월 5일 한겨레]


[2011년 9월 5일 한국일보]


[2011년 9월 5일 서울신문]













근데 하고 싶었던 말 속 시원하게 못한 걸로 따지면 번호표 뽑아야 할텐데요... ㅎ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5 9:11 AM (125.152.xxx.58)

    서울신문 만평....한나라당...형태........공감가네요.

    이래 저래.....말 바꾸는 달인들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96 금수산 복숭아(천중도,황도)-아주 맛있어요~ 3 뷰티걸 2011/09/05 2,572
14395 아침부터 지하철을 ㅜㅜ (즐건한주되세요^^) 4 제이엘 2011/09/05 2,753
14394 안철수, '야권진영과의 단일화 얼마든지 고려할 수 있다' 18 오직 2011/09/05 3,274
14393 미국 교환학생에 대해 2 궁금 2011/09/05 3,022
14392 설악산 근처 문어숙회 맛난곳이여 체리맘 2011/09/05 2,113
14391 혹시 못보신분들. 안철수님의 입으로 밝힌 '현집권세력의 정치적 .. 4 클릭 2011/09/05 2,629
14390 제가 유별나게 깨끗한거 아니죠? 6 2011/09/05 2,956
14389 아들 딸 성적기사보다가 사진보고^^ 9 ㅎㅎㅎ 2011/09/05 4,432
14388 요즘 운동중인데 안산시 이동공원 근처에서 운동하시는분 없으신가요.. 나는나 2011/09/05 2,179
14387 9월 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09/05 2,040
14386 생활법률 나는나 2011/09/05 1,966
14385 코미디...ㅋㅋㅋ 나는나 2011/09/05 2,057
14384 자개 장롱은 버려야만 하는 건가요? 6 winy 2011/09/05 7,681
14383 가지와 열매 복숭아(천중도,황도)-제천 금수산 산지배송~아주 맛.. 3 뷰티걸 2011/09/05 2,384
14382 펫테일 저빌 살 수 있는 곳? 4 저빌 2011/09/05 3,348
14381 컴퓨터 바탕화면에 그림만떠요 ㅜㅜ 3 컴맹 2011/09/05 2,158
14380 급히 추석선물을 보내야하는데요. 추천해주세요 4 영선맘 2011/09/05 2,296
14379 날 선선해지니 머리감기 싫으네요. 4 2011/09/05 2,833
14378 명란젓, 이건 어떨까요..말은 러시아산이라는데.. 1 2011/09/05 3,070
14377 고구마 30센티 짜리 왕 싸이즈가 상품인가요 하품인가요 10 고구마 2011/09/05 2,962
14376 오늘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네요. .. 2011/09/05 2,070
14375 누구의 태몽일까요? 7 내꺼야 2011/09/05 2,914
14374 여기완 다른 안철수씨에 대한 오프에서의 반응 21 가을 2011/09/05 3,861
14373 초등 남아 코피를 자주 쏟아요.도움좀.. 7 wini 2011/09/05 3,963
14372 오토비스 사용해보신분 어떤가요? 3 청소가힘들어.. 2011/09/05 2,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