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완벽주의이고 예민한 8살남자아이

찬맘 조회수 : 2,904
작성일 : 2017-07-27 00:40:39
초등1년이예요
오늘 생활통지서에 선생님께서 적어주신건
역시나 생각대로였어요
조심성많고 교사의 지시는 정확히 따르려 노력하고
집중력이 좋으며 학습기초능력도 잘 갖추고 있다고.
교우관계도 좋은.
한마디로 선생님 입장에선 가르치기 좋은 학생이죠
이제껏 유치원이나 학원에서도 늘 같은 말을 들었어요...
보통 이렇게 우리아이 통지서를 받아오면 기쁘죠.
저도 첨엔 기쁘다가 조금 울적해졌어요...
신생아때부터 아주 예민하고 겁많던 아이.
자존심은 아주 세어서 저한테라도 지적받는걸 싫어
하더라구요
세돌이후 얘한테 제가 큰소릴 지를 일이 없을만큼
모든걸 알아했어요
다섯살때부턴 자기 우는 모습을 저에게도 보여주기 싫어서 혼자 돌아앉아 훌쩍이거나 어른처럼 눈물을 훔쳐요..
지금도요...보통은 8살 아이들 그냥 으앙.이러던지
소리내서 울지않나요?
감정표현도 잘하지않구요...
그런 감정들을 표현한다는게 어려운가봐요..사랑한다건슬프다는거.
제가 키우면서 외동이라 사랑을 듬뿍...애정표현이나
감정표현도 잘 드러내고 가르쳤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했나봐요...이런 성향의 남자아이들은 커서 어떤가요?
친구들과 부모와 관계는 좋습니다..

저는 우리애가 너무 자신을 볶지않았음 해요
지금은 자기 자존심땜에 모든걸 완벽하게 하려는게
보이거든요
좀 편하게 해주고픈데 제가 어떻게 도움이 될까요?





IP : 221.157.xxx.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실수를 해보세요.
    '17.7.27 12:49 AM (218.48.xxx.197)

    엄마가 실수하고도 에이 뭐 그럴수도 있지 하는 모습이요.
    저도 약간 비슷한 남자애 키워요.
    근데 저를 돌아보니 스스로 제대로 해내고 싶어하는 모습이 있더라구요.
    특히 스스로 실수했을 때 그걸 꼭 바로잡고싶어하는 성격이 있어요.
    그래서 저 스스로 좀 더 내려놓고 타인의 지적도 쿨하게 넘기려고 노력해요.

  • 2. 기린905
    '17.7.27 2:17 AM (219.250.xxx.13)

    엄마가 먼저 흐트어지고 망가져보새요.
    실수 구멍 어설픈 모습 보여주며
    별거아니라는..코미디로 넘기는...
    그런 망가짐이요.
    제딸이 그러길래 좀 캐쥬얼해졋어요.

  • 3. 저의 아이
    '17.7.27 4:09 AM (83.77.xxx.141)

    도 비슷해서 상담 여러번 받았는데....
    자세히 적으신건 아니라 모르겠지만, 저의 아이 경우도 뭐든 다 완벽하려 노력 하고 유치원이나 학교등 다른 사람들 있을땐 어디 구석 가서 몰래 울었어요. 운거 조금이라도 표나면 외출도 않하고 일단 눈물 다 닦고 맘 추스리고..... 그런거 보면 엄마 속 타죠. 다행히 제 앞에선 소리도 지르고 엉엉 울기도 하고.....
    또 누가 때려도 되받아 치는 법이 없고 때리지 마 때리는거 싫어! 하는정도에
    유치원 담임도 완벽주의가 심해 큰 실수를 하면 아예 다 놔버릴까 걱정이라고도 했고
    초3까진 정말 저렇게 자라도 문제다 싶게 모범생에 착하고 젠틀 하고 완벽주위 였는데,
    6학년인 지금은 전혀 않 그래요.
    밖에선 여전히 젠틀 하고 모범생이지만 전에 비하면 완벽주의도 많이 흐려졌고 오히려 숙제도 했니 물어야 할정도. 축구를 매우 열심히 하는데 그게 도움이 된건지 자기 생각 생기면서 그리 도니건지....
    여튼 당시 제가 상담 받을땐 엄마가 그래서 그런거라네요. 솔직히 저도 꼼꼼한 편이나 완벽주의는 아닌거 같은데도 말예요. 엄마가 편하게 사는 모습을 봐야 애도 실수 하고도 아무렇지 않아 한다고 하더라구요.
    또 타고난 천성을 너무 엄마 생각대로 고치려 하지말고 인정 하라 하더군요.

  • 4. 우리애
    '17.7.27 7:19 AM (14.52.xxx.73)

    우리애도 비슷한 1학년 남아에요 학교가면서 걱정
    많이했어요 학교생활은 문제없지만 스트레스가 많으니
    감정표현 많이하게
    많이 놀게하고 많이 쓰다듬어줬어요
    학교오자마자 안아주고 쓰다듬어주면서
    뒹굴뒹굴하면 눈물을 참으려 눈을 껌벅껌벅하면서
    속상했던 이야기 하나둘씩 나오더라구요
    잘 못하는 건 보여주기 싫어
    그림그리는것 노래하는것도 엄마없는데서
    하려는 아이인데 그렇게 한학기보내고나니
    좀 편안해졌긴했어요
    그래도 천성이 어디가진 않는것같아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0770 자발적 시녀들이 1 못마땅 2017/07/22 1,546
710769 품위잇는그녀요 6 ㅡㅡ 2017/07/22 4,457
710768 대학생 아들이... 41 수박주스 2017/07/22 15,429
710767 생리통인데.. 지금 핫팩 대야 할까요?ㅠ 12 찜통 2017/07/22 1,941
710766 인터넷으로 쥬얼리사도 정품 금인거 믿을수있나요? 3 rnraㅜ 2017/07/22 1,771
710765 사주의 어쩌라구? 5 공부중에 2017/07/22 2,022
710764 포항 지금 32도 ㄷㄷㄷ 6 ... 2017/07/22 2,283
710763 중복인데 얼마나 많은 강아지들이 도살당할지 5 아효 2017/07/22 983
710762 오늘밤 열대야인가요? 덥네요.ㅠ_ㅠ 5 .. 2017/07/22 2,531
710761 에어컨 밤새 틀고 자도 되나요 6 덥다 2017/07/22 4,404
710760 메이크업베이스에 자외선차단이 35 ** 이면 1 궁금 2017/07/22 886
710759 ebs 바그다드까페 영화해요 3 ㄴㄴ 2017/07/22 1,630
710758 박재범이 저렇게 멋졌나요? 11 쇼미더머니 2017/07/22 3,980
710757 중등 아이 물놀이 좋은 제주 호텔 추천 부탁 드려요 2 .. 2017/07/22 1,173
710756 목동 6단지와 14단지 11 min909.. 2017/07/22 2,550
710755 꿀어디서 구매하면 좋을까요 16 5555 2017/07/22 1,610
710754 10년된 오피스텔과 6년된 아파트 9 설원풍경 2017/07/22 2,252
710753 떡꼬치소스 파는것과 똑같이 만들수 있나요? 3 ... 2017/07/22 1,188
710752 내일 스타벅스 갈껀데 많이 붐빌까요 14 ㄹㄹ 2017/07/22 4,420
710751 외고 이게 사실인가요 5 ㅇㅇ 2017/07/22 4,595
710750 품위있는 그녀 상간녀는 8 2017/07/22 7,710
710749 신촌이나 홍제동쪽 피부과 추천 좀 해주세요 2 ㅠㅠ 2017/07/21 2,210
710748 중2 남학생들을 엎드리게하고 발로 찼대요 5 ㅇㅇ 2017/07/21 1,974
710747 인천인데 올해 처음으로 에어컨 틀고 자네요. 5 ... 2017/07/21 2,232
710746 이따가ebs에서 바그다드 카페 하네요 8 2017/07/21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