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안 먹고 이성적인 남편 두신분들 부러워요

.... 조회수 : 2,159
작성일 : 2017-07-26 22:49:25
술 주사 부리는거 딱 질색인데
저희 친정 아버지가 술만 들어가면 눈빛이 벌개지시면서
연탄집게 들고 죽일듯이 달려드시곤 했는데
난이도가 낮을땐 당신 주무시기전까지 저희를 재우질
않았어요 했던말 또 하고 했던말 또 하고
경청하지 않는다 싶으면 막 욕하고 엄마사정도
저희들이랑 별반 다르지 않으셨고요
우리집 양반 술 한번 들어가면 아주 이상한 사람이 되네요
작은일도 막 따지고 했던 말 했던 행동 무한반복
술 먹었을때 각방 쓰는데 문 잠그면 열어 달라 사정
문 열어주니 애나 저한테 애정 갈구
했던말 또 하고 했던말 또 하고
애 일찍 재우고 싶어 방에서 밀어내니
방문에다 대고 쌍욕
좀 있으니 사정사정 또 문 열어주니
잠 오려는 애 깨워서 뽀뽀 세례
제가 등신이구나 싶어 방에서 쫒아내다시피 해서
내 보냈는데 이 짓을 밤새 해야할거 같으니
어쩌면 좋나요
술 먹었다고 다 이러진 않죠?
고르고 고른 남자가 친정아버지같은
주사 부리는 사람이라니 어쩜 이렇게 보는눈이 없었을까요 ..
IP : 119.196.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7.26 11:39 PM (121.124.xxx.123) - 삭제된댓글

    힘들겠어요
    동영상 찍어두셨다가 보여주세요
    초장에 잡아야 할듯요
    본인이 보고 진저리나면
    술을 끊겠죠

  • 2. ....
    '17.7.26 11:43 PM (59.15.xxx.86)

    저는 아버지가 술 안드시는 가정에서 자랐어요.
    남편도 술 절대 안하구요.
    그런데 시아버지가 술울 많이 드셨어요.
    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주로 시어머니한테 하셨지만...가끔 보는데도
    이해도 안되고 미치겠더라구요.
    다들 왜 그걸 듣고 사는지...당신들이 더 이해가 안가요.
    술주정 안해도 결혼생활이 힘들때도 있는데
    어떻게 그런 것 까지 듣고 살아야 해요?

  • 3. ㅠ.
    '17.7.27 12:06 AM (211.245.xxx.178)

    저는 친정식구들이 술을 안해요.
    제가 아는 6촌,7촌까지 술땜에 속썩은 기억이 없어요.
    친정에서 술이란 엄마가 제사에 쓰려고 동동주 담가서 제사에 쓸 술 조금 남기고 동네 어른들 다 드렸거든요.
    그러니...술이란게 뭔지도 모르고 결혼했더니...술꾼 술꾼 세상에 이런 술꾼이 없어요ㅠ
    원글님은 아버지땜에 고생하셨으면서 어쩌다 술꾼을 만나셨어요 ㅠ
    전 정말 술이 싫어요ㅠ

  • 4. ...
    '17.7.27 4:16 AM (222.119.xxx.195) - 삭제된댓글

    평생을 술주정하는 남편과 살고 있는데 ㅡ 술먹고 술주정 왜 듣고사는지 ㅡ 하는 소리가 참 화가나요 너무쉽게 말해서 ᆞ
    듣기싫으면 안살면되긴되죠
    간단한 소리지만 그런데그게 잘 안되요
    애들 어릴때는 조금만 참아보자 싶고 다크고 결혼시키고나면 늙어 힘빠지면 그만두겠지 싶어서 또 참고 늙고 힘빠지니 회수만 줄어 듭디다
    이젠 내 나머지 생을 참고 살아온듯 살고싶지 않아서 심한 술주정 계속하면 이혼하려구요 황혼이혼ᆞ

  • 5. 그맘
    '17.7.27 6:48 AM (203.226.xxx.104)

    알죠.
    주사 없어도 중독자처럼 매일이
    술인 사람 있어요.
    도대체 가정에 무관심.
    새벽 귀가등..싫어요.

  • 6.
    '17.7.27 7:22 AM (121.128.xxx.179)

    술 좋아하고 많이 마시면 나이 들어 가면 안 그러던 사람도 그래요 오십 넘어 가면서 주사 부리고 사람 잠을 안 재우네요
    어제도 뜬눈으로 꼴닥 새웠어요
    팔자 한탄이 저절로 나와요
    돈이나 있으면 이혼하고 싶은데 오억도 안되는 재산 둘이 나누면 죽도 밥도 아니어서 꾹 참고 있어요

  • 7. doubleH
    '17.7.27 9:26 AM (61.74.xxx.215)

    술도 안마시고 이성적인데
    또 다른면으로 속상한 일 있어요
    좋은 면을 보고 사는거죠
    다 갖춘 사람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7071 외국에서 선물받은 그림을 한국에 갖고 갈 때 .... 2017/08/10 422
717070 SNS에 빠진 엄마 14 꽃보다새댁 2017/08/10 5,351
717069 남편이 방어막이 안되주는 시집살이는 17 ㅁㅁ 2017/08/10 4,559
717068 목사님 스님들에게 과세를 하다니요 10 귀리부인 2017/08/10 3,833
717067 ㄷ ㄷ ㄷ 거리는사람과.그 관련자들 정신좀 차리세요 2 한심해서진짜.. 2017/08/10 507
717066 아까 발가락길이 얘기 나와서 말인데요 1 입추 2017/08/10 1,204
717065 군함도 봤어요 (스포포함) 4 ㅇㅇ 2017/08/10 1,295
717064 개인기, 애교 강요하는 토크 예능들.... 8 원글 2017/08/10 1,955
717063 암만봐도 문통정부는 투트랙. 38 ^^ 2017/08/10 3,943
717062 여자 40대되면 선이 뚝 끊기나요? 13 가을이 2017/08/10 4,563
717061 밑에 강원 임용대기자.. 글보고 4 눈이 ㅁㅊ게.. 2017/08/10 1,669
717060 엄마가 해 준 김밥이 먹고싶네요 7 berobe.. 2017/08/10 2,568
717059 청년경찰 정말 불쾌한 영화네요(스포있음) 5 @@ 2017/08/10 5,256
717058 이렇게 모든 시험이 점차 없어지나요...? 5 정책 2017/08/10 1,665
717057 쉬쉬쉬...언론이 조용하다 1 정청래 2017/08/10 1,690
717056 ...건보 걱정이네요.. 83 2017/08/10 13,066
717055 세상에 미친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19 그런데 2017/08/10 13,439
717054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 오늘 발표되네요 6 1001 2017/08/10 2,090
717053 말투고치기 성공하신분 있으신가요? 3 2017/08/10 2,175
717052 맘이 다시 회복 될까요? 28 2017/08/10 4,846
717051 원피스 추천부탁드립니다. 2 .. 2017/08/10 903
717050 대문글에서 극강의 고통으로 요로결석 꼽으셨는데 원인이 뭔가요? 3 무섭 2017/08/10 1,525
717049 폭력에 길들여진게 바로저인가봐요 10 .. 2017/08/10 3,021
717048 위장전입·청탁… 프랑스도 못말린 그랑제콜 입시열 3 어디든 2017/08/10 1,160
717047 강원도는 임용대기자 바닥이라는데... 7 도대체왜 2017/08/10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