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안 먹고 이성적인 남편 두신분들 부러워요
저희 친정 아버지가 술만 들어가면 눈빛이 벌개지시면서
연탄집게 들고 죽일듯이 달려드시곤 했는데
난이도가 낮을땐 당신 주무시기전까지 저희를 재우질
않았어요 했던말 또 하고 했던말 또 하고
경청하지 않는다 싶으면 막 욕하고 엄마사정도
저희들이랑 별반 다르지 않으셨고요
우리집 양반 술 한번 들어가면 아주 이상한 사람이 되네요
작은일도 막 따지고 했던 말 했던 행동 무한반복
술 먹었을때 각방 쓰는데 문 잠그면 열어 달라 사정
문 열어주니 애나 저한테 애정 갈구
했던말 또 하고 했던말 또 하고
애 일찍 재우고 싶어 방에서 밀어내니
방문에다 대고 쌍욕
좀 있으니 사정사정 또 문 열어주니
잠 오려는 애 깨워서 뽀뽀 세례
제가 등신이구나 싶어 방에서 쫒아내다시피 해서
내 보냈는데 이 짓을 밤새 해야할거 같으니
어쩌면 좋나요
술 먹었다고 다 이러진 않죠?
고르고 고른 남자가 친정아버지같은
주사 부리는 사람이라니 어쩜 이렇게 보는눈이 없었을까요 ..
1. 헐
'17.7.26 11:39 PM (121.124.xxx.123) - 삭제된댓글힘들겠어요
동영상 찍어두셨다가 보여주세요
초장에 잡아야 할듯요
본인이 보고 진저리나면
술을 끊겠죠2. ....
'17.7.26 11:43 PM (59.15.xxx.86)저는 아버지가 술 안드시는 가정에서 자랐어요.
남편도 술 절대 안하구요.
그런데 시아버지가 술울 많이 드셨어요.
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주로 시어머니한테 하셨지만...가끔 보는데도
이해도 안되고 미치겠더라구요.
다들 왜 그걸 듣고 사는지...당신들이 더 이해가 안가요.
술주정 안해도 결혼생활이 힘들때도 있는데
어떻게 그런 것 까지 듣고 살아야 해요?3. ㅠ.
'17.7.27 12:06 AM (211.245.xxx.178)저는 친정식구들이 술을 안해요.
제가 아는 6촌,7촌까지 술땜에 속썩은 기억이 없어요.
친정에서 술이란 엄마가 제사에 쓰려고 동동주 담가서 제사에 쓸 술 조금 남기고 동네 어른들 다 드렸거든요.
그러니...술이란게 뭔지도 모르고 결혼했더니...술꾼 술꾼 세상에 이런 술꾼이 없어요ㅠ
원글님은 아버지땜에 고생하셨으면서 어쩌다 술꾼을 만나셨어요 ㅠ
전 정말 술이 싫어요ㅠ4. ...
'17.7.27 4:16 AM (222.119.xxx.195) - 삭제된댓글평생을 술주정하는 남편과 살고 있는데 ㅡ 술먹고 술주정 왜 듣고사는지 ㅡ 하는 소리가 참 화가나요 너무쉽게 말해서 ᆞ
듣기싫으면 안살면되긴되죠
간단한 소리지만 그런데그게 잘 안되요
애들 어릴때는 조금만 참아보자 싶고 다크고 결혼시키고나면 늙어 힘빠지면 그만두겠지 싶어서 또 참고 늙고 힘빠지니 회수만 줄어 듭디다
이젠 내 나머지 생을 참고 살아온듯 살고싶지 않아서 심한 술주정 계속하면 이혼하려구요 황혼이혼ᆞ5. 그맘
'17.7.27 6:48 AM (203.226.xxx.104)알죠.
주사 없어도 중독자처럼 매일이
술인 사람 있어요.
도대체 가정에 무관심.
새벽 귀가등..싫어요.6. ᆢ
'17.7.27 7:22 AM (121.128.xxx.179)술 좋아하고 많이 마시면 나이 들어 가면 안 그러던 사람도 그래요 오십 넘어 가면서 주사 부리고 사람 잠을 안 재우네요
어제도 뜬눈으로 꼴닥 새웠어요
팔자 한탄이 저절로 나와요
돈이나 있으면 이혼하고 싶은데 오억도 안되는 재산 둘이 나누면 죽도 밥도 아니어서 꾹 참고 있어요7. doubleH
'17.7.27 9:26 AM (61.74.xxx.215)술도 안마시고 이성적인데
또 다른면으로 속상한 일 있어요
좋은 면을 보고 사는거죠
다 갖춘 사람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