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손톱 주변 살을 뜯는 버릇 있으신 분 계세요?

고민 조회수 : 3,514
작성일 : 2017-07-26 21:49:55


전부터 혼자 고민하던건데 올려봅니다


손톱을 물어뜯는 경우는 흔한데 저같은 경우는 못본 것 같아서요...


어릴 때부터,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스트레스를 받을 때 특히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손톱 주변 살이 연하잖아요, 그 부분을 이로 물어뜯어서 먹어요...


그래서 항상 손가락 끝부분이 습진걸린 사람마냥 벗겨져 있구요


어릴 때 아빠가 주사가 심하셨고, 엄마는 좋은 분이셨지만 엄하고 차가운 데가 있으셨어요


오죽하면 중학교 때인가...혼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내가 그래도 엄마를 사랑하고 있구나, 라는 깨달음에 혼자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요


내가 괴물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에요...


나이 먹으면서 점차 그 버릇이 줄어들긴 했는데


최근에 심하게 충격받은 일이 있어 공황장애가 왔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저도 모르게 또 열 손가락을 물어뜯고 있더라구요


좋은 버릇도 아니고 무엇보다 아이들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이어서 고치고 싶은데


혹시 저같은 분 있으신가요?




IP : 124.54.xxx.2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7.26 9:54 PM (112.150.xxx.18)

    저요!
    막 살갗 벗겨져서 벌~~겋게 해서 있어요 지금.
    전 표면적으로 막 불안하고 한건 없는데
    왜그런진 잘 모르겠어요.
    무의식중에 그런건지... ㅠㅠ

  • 2. ...
    '17.7.26 10:19 PM (14.38.xxx.118)

    저두 어렸을때 무지 손톱 물어뜯었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초등학교로 올라가면서 머리카락 만지작거리다 뽑는 버릇으로 바뀌어서...
    아직까지 불안하거나 초초하면 심하게 머리카락을 못살게 굴어요.(무슨 병이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3살버릇 여든간다...란 말을 실감합니다...ㅠㅠ
    나이들어 이제 머리숱도 별로 없구만...
    어린 시절...아버지 무지 무서웠고 술드시면 불안에 떨었었어요.

  • 3.
    '17.7.26 10:25 PM (211.219.xxx.39)

    6학년 저희 아들요
    4학년즈음부터 손톱을 물어뜯어 자꾸 주의줬더니 이제 손톱은 안괴롭히는데 주변살을 벗겨 먹네요.

    편안하고 안정된 성격인데 무슨 강박인지 모르겠어요

  • 4. 호러
    '17.7.26 10:58 PM (112.154.xxx.180)

    저요!!!
    피날때까지 물어 뜯어먹어요
    손톱 양옆이 피투성이
    네일 하고서는 니퍼로 뜯네요ㅜㅜ
    정서불안 애정결핍으로 자가 진단 내렸었네요

  • 5. 동이마미
    '17.7.26 11:28 PM (182.212.xxx.122)

    '강박'의 일종입니다

  • 6. 나옹
    '17.7.27 12:12 AM (39.117.xxx.187)

    저요. 학생때부터 20몇년 직장생활 내내 스트레스 받으면 손이 남아나질 않아요. 손을 보면 요새 스트레스 받고 사는지 아닌지 딱 압니다. 그것도 틱의 일종이라고 하던데요. 이렇게 나마 심한 스트레스 해소해 가며 여태 살았구나 내가 대견하다 그러고 있어요.

  • 7.
    '17.7.27 12:23 AM (114.201.xxx.136)

    50이 다 되어가는데 저두 그러다가 네일샵 다녔어요
    열번쯤 다니니 안 뜯게. 되더라구요
    저는 늘 손톱도 짧게 해달라하고 매니큐어 칠하지 않고 영양제만 발라요
    해서 쿠폰이나 회원 가입 안 했는데도 서너번째 부터는 거기 샵 주인이 회원가로 해주더라구요

  • 8. 저도
    '17.7.27 1:37 AM (182.225.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님 혹시 성격이 조금 산만하지 않으신가요? 제가 그렇거든요.. 어디든지 신체를 계속 움직여야만 해요 뭐라도 읽고 있기라도 하던지요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상태를 못참아서 아주 쉬운 손톱밑 굳은살 물어뜯기를 했었는데요
    미용상의 이유로 그냥 고쳤어요 손은 손인데요 얼굴이 미워집디다
    턱근육이 발달해서 입 아래부분이 아주 길쭉해져있다는걸 깨닫고 그날부터 바로 멈췄네요 님들 모두 할수있습니다 화이팅!
    고쳐보다보면 손이 어느순간 깨끗해지는데요 그상태를 유지하고픈 맘이 또 커지기 때문에 참을 수 있어요 다들 성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1115 이유식 거부하는 7개월 아기 19 이유식 2017/08/21 5,484
721114 뒷골이 땡기는데 뇌쪽인지 담결린건지 모르겠네요 ㅠ 1 .... 2017/08/21 1,005
721113 현금영수증과 연말 장산 관련이요 2 도움기다려요.. 2017/08/21 638
721112 영유도 안다니는데 유아 교육비 80만원 7 2017/08/21 2,813
721111 노원구가 투기지역 지정되서 불만이 크다는데 9 어렵다 2017/08/21 2,137
721110 양파 3 ... 2017/08/21 821
721109 비긴어게인 좋아요~근데요 9 2017/08/21 3,986
721108 삼성폰인데 사진 찍으면 갤러리에서 안보여요 ... 2017/08/20 493
721107 결이 고운 내아들한테 소리를 빽지르고 14 0 2017/08/20 5,330
721106 육사보내신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2 ㅇㅇ 2017/08/20 1,654
721105 비긴어게인 넘좋아요 13 ... 2017/08/20 3,170
721104 비내리는 날 씽씽카타고 달리는게 좋대요 11 잘가요,여름.. 2017/08/20 1,350
721103 영화 클래식에 손예진 11 순수 2017/08/20 3,395
721102 재미있게 봤었는데 중간에 비밀의 숲 보면서 재미가 확 떨어졌던 .. 2 품위있는그녀.. 2017/08/20 1,261
721101 기사양반 천만 넘겼네요. 11 오오~~ 2017/08/20 2,251
721100 남자한테 차이고 8 ... 2017/08/20 2,131
721099 오늘같은 날씨 반찬 냉장고에 안넣고 자도 될까요? 5 .. 2017/08/20 1,048
721098 세라믹 칼 정말 잘 부러지네요 ㅠㅠ 12 다누림 2017/08/20 2,820
721097 노무현정부때 강남집값 상승한 이유가 뭔가요 8 질문 2017/08/20 2,337
721096 올케나 형부.같은분들한테 우리집모습 다 보여주는편인가요..?? 3 ... 2017/08/20 1,949
721095 김건모 저게 진심 웃겨요?? 41 ㅡㅡ 2017/08/20 20,617
721094 영화 추천해주세요 4 .. 2017/08/20 851
721093 글잘쓰는 남자.운동 잘하는 남자 9 여러분 2017/08/20 2,451
721092 세탁하면 냄새가 자주 나요 8 십년 2017/08/20 3,073
721091 아이 발에 사마귀...ㅠㅠ 38 ... 2017/08/20 5,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