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있으면 옆사람 괴롭히는 심리는 뭘까요

생각중 조회수 : 1,541
작성일 : 2017-07-26 13:29:08
어릴때부터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하루종일 집에서 가족들과 같이 있으면 옆사람들 절대 편하게
해주지 않는 스타일인거죠.
항상 부르고, 뭐 시키고. . 혼자 기분안좋으면 가족들 다들리게
신경질내고. . 부정적인 감정은 금방 전염이 되어서
집안공기가 갑자기 무거워지는건 다반사였죠.

옛날에 집전화기 쓸 때, 분명 아빠옆에 집전화기가 울리면
작은방에서 공부하고있는 제이름을 큰소리로 부르시면
저보고 전화받으라고하시고, 물갖다달라 뭐달라. .
그게 몸에 벤거죠. 그래서 아버지가 곱게 자랐느냐?
그건 또 절대 아니거든요. 온갖고생 다했고 많이 못배우셨고요.
근데 엄마를 비롯해서 자식들이 옆어 있으면 절대
마음 편하게 안해주세요. 지금까지도요.
그래서 지금도 아버지랑 겸상하는게 싫습니다.
같이 밥먹으면, 즐거워야할 식사시간이 너무 우울해요.
티비보면서 가족들이 밥먹는데 티비보면서 오만 부정적인말,
욕을 그렇게 하십니다. 뉴스보면서도 그렇구요.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밥상머리에서 엄마한테 시비걸다가
싸운적은 여러번이구요.

어릴때부터 아빠가 죽어야지, 몸어디가 안좋아서 오래못살꺼라면서
혼자서 그러셨여오. 약 탁털어넣으면죽는거라고요.
그래싀 진찌ㅜ 아빠가 오래못사실줄 알았죠.
어릴땐 그게 공포니깐요. 근데 지금도 아프다,죽겠다,
조금만어디아프면 병원에 검진받으러가십니다. .
복용하는약은 어찌나 많은지요.
그렇게 주변에 가족이 있으면 가족들이 화받이역할을
하게됩니다. 그역할은 엄마가 젤컸겠지만
자식입장에싀도 지옥이구요.

아직도 그러시네요.
일하시는데 힘들다고 집에와서 온갖 부정적인감정들
드러내기 일쑤. . 본인이 못배우신건데,
화이트칼라와 비교하면서 연봉비교 온통 비교. .
이제는 끊었던 담배마저 다시 피겠다고
퇴근길에 사오셔서 집에서 담배를 피시네요.
근데 그것도 제가 좀 더 어렸다면
아빠 건강생각하시라고 그러지마시라고
어루고 달래고했을텐데
이제는 신경끄고싶어요.
오래살든지 말든지 본인 수명까지 살다가시겠지해요.

집안분위기 자체가 아빠 기분,컨디션위주로
흘러가는게 늘 그래왔는데
이제는 진절머리가나요.

근데 집에 사람이 없으면 혼자 잘하세요.
밥도 잘 차려드시고요.
술만취해도 잘 주무시고요.
근데 가족이 있거나보이면 술주정에 괴롮니죠

이건왜이럴까요
어떻게 대응하죠
IP : 223.39.xxx.2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6 1:30 PM (70.191.xxx.216)

    안 보면 편해요. 성인이면 대부분 독립하는 이유 특히 불행한 집안은 멀리해야 정신건강에 좋음.

  • 2. 일종의 성격파타자지요
    '17.7.26 1:37 PM (211.107.xxx.182)

    안 보는 게 답이에요

  • 3. ...
    '17.7.26 1:57 PM (125.185.xxx.178)

    자기 마음이 불편하니
    주위를 불편하게 만들어야 좀 나은 기분드는 거예요.
    자존감이 낮은 부류인데 남까지 자존감 낮게 만드는...
    안보는게 나아요.

  • 4. 자격지심 열등감
    '17.7.26 2:13 PM (210.210.xxx.254)

    많은 사람이 그렇더라구요.

    자기 인생이 안풀리니,가족 괴롭히면서 스트레스 푸는거~

  • 5. 지친다
    '17.7.26 10:13 PM (222.237.xxx.33)

    듣기만해도 지치네요
    죄책감 없이 벗어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5689 스마트폰으로 티비 어떻게봐요? 1 궁금 2017/08/05 1,000
715688 올해는 10월까지 더울꺼예요 22 윤달 2017/08/05 8,864
715687 욕조에 찬물 받아 들어앉았어요 ㅎㄷㄷㄷㄷ 4 어릴적 생각.. 2017/08/05 3,180
715686 아버지가이상해 연장했다더니 늘어지네요 4 ㅇㅇ 2017/08/05 2,660
715685 나혼자 산다 에서 한혜연씨가 떡볶이 담은 그릇 46 그릇찾아주세.. 2017/08/05 26,671
715684 생리전 식도염에 두통 2k 빠짐 1 !! 2017/08/05 1,013
715683 복숭아메이크업 추천템 1 복숭아메컵 2017/08/05 1,372
715682 완역본 찾아요 푸른잎새 2017/08/05 374
715681 서울강서구, 케이블TV 인터넷 어디가 좋은가요? 2 해피엔딩1 2017/08/05 985
715680 더워도 입맛이 좋은분 없으세요? 33 2017/08/05 3,457
715679 섹시한느낌 쇼핑몰 1 섹시한느낌쇼.. 2017/08/05 955
715678 자식을 지갑삼아 사는 분들 진짜 너무한거같아요 10 2017/08/05 4,905
715677 작년이랑 올해랑 언제가 더 더운가요? 38 나무안녕 2017/08/05 5,834
715676 수돗물 그냥 드시는분 계세요? (놀람) 12 진선 2017/08/05 6,020
715675 한끼줍쇼에 정말 라면 대접한 경우 있었나요??? 21 ... 2017/08/05 10,410
715674 피부 메이크업 어떻게허세요~? 8 ... 2017/08/05 3,282
715673 여름에 시험칠 때 여자들이 싫어질 때 3 신노스케 2017/08/05 1,790
715672 에어큐션 저렴이 추천해 주세요 4 ㅇㅇ 2017/08/05 1,513
715671 미숫가루랑 떡 인절미에 붙어있는 콩가루랑 같은건가요? 5 고소한맛 2017/08/05 4,034
715670 아이들 옷 기증할 곳 좀 알려주세요. 1 옷더미 2017/08/05 636
715669 군함도 해외 평가 (뉴욕타임즈) 17 군함도 2017/08/05 3,766
715668 사춘기남자애 공부 어떻게 시키시나요ㅜ 4 ㅇㅇ 2017/08/05 2,095
715667 택시 송강호 5 배우 2017/08/05 1,995
715666 오늘 에어컨 안틀었어요~하는분 나와보세요 39 나와봐요 2017/08/05 7,047
715665 남편 양복 구분 어찌하세요? 2 양복 2017/08/05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