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신기에요 고양이도 타고난 성격이란 게 있나봐요
제가 아기도 그렇고 식물도 동물도 다 이뻐하거든요
아직 미혼 ^^;
고양이도 사람 아기처럼 뽀뽀해주고 멀리서 눈마주쳐도 이뻐 죽겠다고 목소리로 이뻐해주고
스킨십하고 하여튼 이뻐해줘요
첫째 여아 고양이는 조금 새침하지만 두루두루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구요
질투가 많아요 제가 다른 고양이 이뻐하면 삐져서 제 손길도 거부 ..ㅠ
'너가 어떻게 나한테 이래?'라는 느낌으로 마음 속 깊이 삐짐..
멀리서 눈 똥그랗게 뜨고 다른 고양이 쓰다듬는 거 쳐다봐요
둘째 남아는 활달하고 장난치기 좋아하구요 저 빼고 사람들 싫어해요
고양이에게는 그나마 대면대면하게라도 대하고요
응석이 많고 질투가 좀 있지만 손길 거부까진 아니에요
ㄱㅣ분이 좀 나쁘지만 놀아나 달라 이런 느낌?
셋째 남아는 비교적 무던한 성격임에도 자기가 자꾸 대장이 되려고 해요
묵직하게 힘겨루기를 하려고 한다랄까;;
저에게 응석이 많구요 둘째의 응석을 따라해요 ㅋㅋ
제 깐에는 비슷한 방식으로 키웠는데~
사람 아기도 이럴까 싶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