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내 맘고생 됩니다

하루 조회수 : 1,021
작성일 : 2017-07-25 20:04:50
아버진 저를,
부자와 명석한두뇌만 존재하는 당신 집안에
돌연변이 취급을 합니다.
그래서 강사생활을 하는 제 직업을
취급도 하지 않습니다.
강사 그게 뭐하는거냐고~ 하루살이 직업이라고 하죠.

어제 제게 전화를 걸어 한다는 말씀이
'내일 서울 가야하니 니 엄마를 하루종일 봐라' 하셔요.
해서 '저 내일 하루종일 수업이 있어요' 했더니
전화를 탁 끊어 버립니다.

전 알아요
그렇게 전화를 끊으며
저를 세상둘도 없는 독한년 나쁜년이라고
온 집안에 알려 버립니다. 지 엄마를 버린년 이라고도. .

지난번에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그 갈등을 5년정도나 겪었죠.

엄마가 치매세요. 아버지가 돌보고 계시구요.
제가 시간이 있음 엄마를 돌본적도 있고
시간이 없음 언니네로 갑니다.

제 일 따윈 아예 취급도 하지않고
바닥까지 무시해 버리는 아버지. 정말 야속합니다

솔직하게 두번다시 보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그밑에 있는 엄마를 생각하면
그럴수도 없어요.

앞으로 또 감당해야할 아버지와의 갈등을 생각하니
마음이 하루종일 무겁고 힘듭니다.

저정말 너무 힘들어요. .





IP : 115.139.xxx.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라며
    '17.7.25 8:09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사람쓰면되지 일하는자식보고 오라는건 뭡니까
    명석한두뇌라며 하는짓은 순깡패네요
    저같으면 사람대접도 못받는데 인연 끊겠네요

  • 2. 징글징글하요
    '17.7.25 8:13 PM (211.200.xxx.196)

    원증회고...... 도로 물리지도 연을 끊기도 , 안보고 안듣고 살기도 힘든 것이 가족인데 상처도 있고, 치유도 있고, 희노애락이 들끊는 곳이 가족이려니 될수있으면 무당산 도사들처럼, 절간의 스님들처럼 머리 아픈 인연도 만들지 말고 잘 갈무리하고 허황된 도나 닦으며 살다간다면 마음이 번거롭고 수고롭지 않겠죠?

  • 3. ...
    '17.7.25 9:09 PM (116.39.xxx.29)

    내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내 영혼,자존감을 갉아먹는 사람은 인연을 끊는 게 최선입니다. 가족이라도 예외 아니에요.
    병든 어머니가 아무리 불쌍해도 원글님 자신보다 중요하지 않아요.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원글님이 어머니 생각해서 자기 존엄을 깎아내리는 걸 감수하며 이 관계를 유지한들 그게 어머니께 뭔 도움이 되나요? 그런 아버지가 중간에서 끼어드는 한 아무 도움도 안되잖아요.
    그렇다면 그건 원글님의 자기만족이나 인연을 끊지 못하는 구실일 뿐입니다.
    이 삼복에 원글님이 필요해서 하루종일 불러주는 곳이 있다는 건 축복이고 그게 다 원글님 능력 아니겠어요? 날 망가뜨리는 아버지보다 수백배 더 소중한 일입니다. 어리석은 가족들이 무시한다고 그 사실이 사라지지 않아요.
    자신을 대단하게 생각하고 사랑하기 위해서라도 가족에게서 단절하는 게 우선 같습니다.

  • 4. ..
    '17.7.25 9:46 PM (49.170.xxx.24)

    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
    아버지 때문에 속 끓이지마세요. 님은 소중하잖아요.

  • 5.
    '17.7.26 8:01 AM (115.139.xxx.56)

    감사드립니다
    댓글 주신분들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6719 드디어 비옵니다. ㅠㅠ 3 부산 2017/08/09 1,866
716718 매미도 박치가 있네요 26 . . . 2017/08/09 4,503
716717 감자를 하룻밤정도 냉장보관 해버렸어요ㅠㅠ 10 sdluv 2017/08/09 3,534
716716 지금 뉴스공장에 김상조 공정위원장 나왔네요~ 19 고딩맘 2017/08/09 2,553
716715 집에 처치 곤란인 물건 뭐가 있나요? 15 질문 2017/08/09 5,226
716714 자녀에게 학업의 중요성 어떻게 조언하시는지요 5 아진 2017/08/09 1,776
716713 애 낳는 거 보다 더 아팠던 거 뭐 있으세요? 66 .. 2017/08/09 15,031
716712 운전 잘하는 것도 머리와 연관이 있나요? 20 질문 2017/08/09 6,076
716711 인테리어 견적 대략 어느정도가 적당한가요? 2 인테리어 2017/08/09 1,395
716710 자궁부분적출 vs. 자궁근종제거 9 ... 2017/08/09 2,914
716709 조울증 고칠 수 있을까요? 16 간절 2017/08/09 5,467
716708 박찬주 대장, 박지만과 같은 37기로 503을 누님이라 부른다 4 한민구가 경.. 2017/08/09 2,943
716707 신촌 세브란스 병원 근처 호텔 4 엄마 2017/08/09 2,656
716706 대장내시경 할 때 호스는 어디로 넣나요? 6 몰라서 ~ 2017/08/09 3,050
716705 이재명부인 빨간 원피스 이거네요. 21 원피스 2017/08/09 28,345
716704 흑초가 집에 많은데... 3 ..... 2017/08/09 930
716703 예전 네이트판에 있었던 공포 시리즈 3 2017/08/09 2,050
716702 이재용과 정유라 사이, 재벌개혁 핵심은 총수일가에 집중된 경제력.. 2 무능한 괴물.. 2017/08/09 914
716701 버섯 싫어하시는 분 계세요? 1 ㅇㅇ 2017/08/09 784
716700 나이드니까 시각이 바뀌는군요 15 신기 2017/08/09 6,853
716699 친정과도 같은 82 6 ggbe 2017/08/09 1,127
716698 진짜로 신기함. 30 진짜진짜 2017/08/09 23,199
716697 쌀가루로 수제비 해도 될까요?? 5 배숙 2017/08/09 2,102
716696 하루키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 읽어보신 분 9 하루키 2017/08/09 2,028
716695 (최준희 관련)경찰 “아동 학대 없었다”…조사 결과 바뀔까? 18 oo 2017/08/09 8,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