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개들은 왜 이럴까요?

돌네 조회수 : 3,036
작성일 : 2017-07-25 13:04:10
우리집 개들만 이런 건지, 개들이 다 이런 건지..
다들 천수 누리고 잘 살다 갔습니다만
이상하게 뽀뽀를 싫어하네요?

하나는 (미니핀) 뽀뽀 강요하면 아주 시큰둥하게 한번 휙~ 하고 가 버립니다. 마치 '이거? 됐지?' 이러는 것마냥...
또 한놈은 (포메) 빤히 쳐다보다 들이대면 무념무상무표정으로 받아들인(?) 뒤 자기 집으로 가버립니다. 
그 다음 놈(말티)은 '뽀뽀! 뽀뽀!' 이러면 앞니를 살짝 드러내며 낮게 으르르 하다가 왕왕 짖고 다른 방으로 가 버립니다. 자신이 원하는 게 있을 때는 해줍니다. 
지금 놈들은 사람이라면 아주 좋아서 죽는 놈들인데 안아달라 놀아달라 엄청 치대면서도 안아 올려 뽀뽀를 할라치면 두 발로 제 가슴을 밀어내며 힘을 주네요. 그래도 억지로 하려면 얼굴을 돌립니다. 그래도 하려 하면 눈을 꼭 감네요. 

우리 애들만 이런 걸까요? 
 
IP : 112.214.xxx.7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7.7.25 1:05 PM (118.219.xxx.137)

    우리 멍뭉이도 뽀뽀 싫어하고
    안아주는 것도 싫어해요.

    티비보면 다른집 개들은 뽀뽀도 잘해주던데.......^^;;


    우리 이쁘니는 어찌나 도도한지......
    제가 맨날 이쁘니 옆에 무릎꿇고 앉아서
    언니랑 뽀뽀하자~~~~~ 뽀뽀좀 해줘~~~~~ 이럽니다.

  • 2. ㅎㅎ
    '17.7.25 1:07 PM (183.96.xxx.12)

    울집 강아지도 강제 뽀뽀는 싫어합니다
    아빠가 강제뽀뽀하면 애기들도 싫어하잖아요 (똑같아요)

  • 3. 개도 사람처럼
    '17.7.25 1:08 PM (122.128.xxx.88)

    가정교육의 영향을 받더군요.
    싫은 것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많이 사랑해주셨나 봅니다.
    제가 어릴 때 집에서 키우던 개들은 그닥 사랑받지 못했는데도 뭐든 혼자서도 잘 하고 충성심이 높았어요.
    마치 우리 남매들 같았죠.

  • 4. ㅇㅇ
    '17.7.25 1:09 PM (110.70.xxx.168)

    아. 우린 뽀뽀 당할까봐 편히 눕지도 못하는데 ㅜ
    개두마리가 입만 근처에있으면 수시로 해대네요;;
    안그런애들도 있다는거 처음알았다는

  • 5. ㅡㅡ
    '17.7.25 1:15 PM (70.191.xxx.216)

    우린 남편이 어릴때 1살경에 너무도 받아줘서 뽀뽀 전문가 수준이에요. 당시 한 15분 짧은 경우, 30분도 초과.
    받아준 남편이 더 신기. 입이랑 코로 혀를 쑥쑥 내밀어서 치아에 닿을 정도로 심하게 하였죠. ㅋ
    지금도 제가 누우면 꼭 굿나잇 키스하러 올라옵니다.

  • 6. 돌네
    '17.7.25 1:15 PM (112.214.xxx.72)

    ㅠㅠ/그러게요. 저도 가끔 사정사정해보는데... 저자세로 나가면 더 그런 것 같아요.

    ㅎㅎ/강제로 하기 싫어서 자연스럽게 유도(?)하는데 다른 건 다 해줘도 뽀뽀만은 싫다 뭐 이런 것 같아서요@@

    개도 사람처럼/'뭐든 혼자서도 잘 하고 충성심이 높았어요. 마치 우리 남매들 같았죠.' 원래 제가 개들에게 원하는 관계가 그런 관계였는데.. 소형견들이라 그런지 TT

    ㅇㅇ/ 사실 생후 두세달 정도 되었을 때, 우리집에 처음 왔을 때는 잠시 그런 시기가 있었어요. 그런데 한살 무렵 되면서부터 이것들이...

  • 7. 돌네
    '17.7.25 1:17 PM (112.214.xxx.72)

    ㅡㅡ/제가 원하는 건 그냥 쪽 하는 수준인데... 오히려 집에 같이 사는 고양이하고는 뽀뽀를 합니다. 것두 서로;;

  • 8. ㅎㅎㅎㅎ
    '17.7.25 1:25 PM (211.196.xxx.168)

    현재 같이 사는 강쥐도 뽀뽀 엄청 싫어해요. 저두 원래 뽀뽀 안하지만 동생은 기습적으로 ㅋㅋㅋ

  • 9. 사냥본능
    '17.7.25 1:26 PM (121.171.xxx.193)

    강쥐들은 얼굴이나 입을 가까이 대면 피해요
    입으로 물리거나 잡아먹힐까봐 그렇대요
    자기들이 먼저 뽀뽀를 잘 할지언정 사람이 갔다대면 움찔하고 피하더라구요

  • 10. 00
    '17.7.25 1:46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다리사이나 가슴에 안겨 편안해 할 때
    머리통에 먼저 뽀뽀해 보세요
    고개 뒤로 젖혀서 낼름 뽀뽀해줄겁니다

  • 11. 돌네
    '17.7.25 1:57 PM (112.214.xxx.72)

    ㅎㅎㅎㅎ/맞아요 저도 그래서 가끔 무망비상태 노려서 합니다
    사냥본능/TV나 공원에서 만나는 애교쟁이들은 주인들한테 뽀뽀 잘하는 것 처럼 보이던데요; 갑자기 들이대서 그런가 싶어서 멀리서 빙돌아 다가가보기도 했지만...
    00/오 그거 좋은 방법 같아요. 지금 소파랑 마루랑 여기 저기 널부러져서 자고 있으므로 조금 이따 깨어났을 때 시도해볼게요 ㅋ

  • 12. 누리심쿵
    '17.7.25 2:13 PM (124.61.xxx.102)

    우리 강쥐도 하나는 뽀뽀쟁이고 하나는 ㅋㅋㅋ 완전 무심
    근데 무심한놈한테 더 갈구하게 되네요 ㅜㅜ

  • 13. 호롤롤로
    '17.7.25 4:15 PM (175.210.xxx.60)

    우리집 개 한마리도 뽀뽀 절대 안해요..제가 귀엽다고 강제로 하는데
    그것도 너무 싫어해서 도망갑니다..
    다른애는 하루에 한두번정도 지 꼴리면 해주고요..다른 2마리는 완전 뽀뽀귀신이에요..
    큰개들인데 점프해서라도 저한테 뽀뽀할라고 그래요..요것들은 새끼때부터
    뽀뽀를 좋아했어요

  • 14. ㅎㅎㅎ
    '17.7.25 4:50 PM (39.7.xxx.105) - 삭제된댓글

    우리 강쥐는 저랑 딸애한텐 뽀뽀하는데, 남편에겐 절대 안해요.
    낭편을 싫어하는거 같지는 않은데, 얼굴 가까이 하면 다른쪽으로 얼굴을 홱 돌리거나 고개를 꺾어서 저항...
    냄새가 고약해서 그렇다고 놀려줍니다...^^

  • 15. 토토로
    '17.7.25 4:54 PM (39.7.xxx.105)

    우리 강쥐는 저랑 딸애한텐 뽀뽀하는데, 남편에겐 절대 안해요.
    남편을 싫어하는거 같지는 않은데, 얼굴 가까이 하면 다른쪽으로 얼굴을 홱 돌리거나 고개를 꺾어서 저항...
    냄새가 고약해서 그렇다고 놀려줍니다...^^
    아 그리고 첨에는 저한테도 아예 안했는데, 친구네 개가 이틀 놀러와서 갖은 애교 부리는걸 보고 배웠는지 그 뒤로 하더라고요...보긴했는데 뭔지 잘 몰랐는지 첨에는 누워있는 제 입속에 지 주둥이를 척 쳐넣고 가만히 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지눈엔 친구네 개가 주둥이를 입속에 넣고 있는걸로 보였나봐요...^^

  • 16. 돌네
    '17.7.25 4:59 PM (112.214.xxx.72)

    누리심쿵/아니 하지 말라니까 더 하고 싶은 부아를 자극하네요 ㅎ

    호롤롤로/그러게요 다 개바개이겠지만 유독 울집 개들이 왜 이러나 싶어서요 ㅎ

    토토로/ 아 네 그런 역효과(?)로 제가 강아지들한테 뽀뽀하자고 조르는(?)거 빤히 구경하던 츤데레 고양이가 강아지들하고 뽀뽀를 잘 하네요. 강아지들이 잠들면 옆에 가서 구경하다 살짝 뽀뽀하기도 하고 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7613 류승범은 어떻게 건물주가 된건가요? 36 부럽당 2017/08/10 20,373
717612 제주여행..맛집찾기?아님 어디나 평균정도는 하나요? 13 ㅁㅁ 2017/08/10 1,732
717611 장충기는 왜 실시간 검색어에 없을까? 6 아이스커피 2017/08/10 708
717610 아파트중에 파라곤은 어느정도인가요? 2 2017/08/10 986
717609 아이스크림먹으면 변비와요 1 통아이스 2017/08/10 851
717608 소고기 스테이크, 파인애플, 할라피뇨 이 조합을 왜 이제야..ㅠ.. 13 난 왜 몰랐.. 2017/08/10 2,701
717607 펌)우희종 "황우석 키운 박기영이 과학혁신? 미쳤다&q.. 3 노컷뉴스 2017/08/10 638
717606 문정부에서 각종 세금,공과금 많이 올릴거 같지않아요. 1 제생각엔 2017/08/10 487
717605 젖소 복지를 생각한 우유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3 ㅇㄹ 2017/08/10 785
717604 86세 시어머니 고관절 수술 가능할까요? 9 맏며느리 2017/08/10 3,798
717603 전두환비석을 대하는 3인태도 6 ㅇㅇ 2017/08/10 1,064
717602 사기꾼 레전드 갑 5 2017/08/10 1,636
717601 박기영은 '황우석 설계자'다 12 탱자 2017/08/10 1,830
717600 삶는 도중에 터진 달걀 먹어도 될까요? 26 달걀 2017/08/10 10,289
717599 주진우의 폭로, 정말 삼성이 대통령이었네요. 16 richwo.. 2017/08/10 4,461
717598 택시운전사)실존독일기자 부인 내한인터뷰했네요 4 ㅇㅇ 2017/08/10 1,908
717597 기간제를 정규직 교사로 전환하지 말고 아예 다 잘라버리고 30 이게 나아 2017/08/10 3,516
717596 소고기 장조림 2 2017/08/10 941
717595 최민희의원에게 문재인까달라 요구한기자!! 1 어느기레기냐.. 2017/08/10 930
717594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보셨나요? 3 진가동 2017/08/10 1,377
717593 세부 3 여름 2017/08/10 741
717592 기본 면티 이쁜거 어디서 사죠 4 2017/08/10 2,345
717591 얼굴 안 상하게 살 빼는 법 있어요? 5 d 2017/08/10 2,257
717590 보이차 마시면 뱃 살 빠지나요? 4 질문요 2017/08/10 3,614
717589 박기영 "구국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용서해주시고.. 45 추워요마음이.. 2017/08/10 2,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