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자식상팔자 라는 말이 실감나네요

어휴 조회수 : 3,226
작성일 : 2017-07-25 11:33:49
도서관에서 공부중인데 방학했는지 학생들이 많네요.
옆에 앉은 중1,2쯤 되어보이는 남자애 핸드폰 게임 주구장창하면서 계속진동울리길래 남의자식한테 말하기싫어 사서분께 주의좀달라고 부탁했는데 귓등으로도 안듣고 계속하더니 이젠 유투브보면서 낄낄거리고 웃네요. 애지만 한심하네요. 저런 아이부모는 얼마나 무개념일까도 싶고, 불쌍하고 그러네요. 이와중에 도서관에서 자원봉사한다고 조끼입고 있네요. 이게무슨자원봉사랍니까? 그냥시간때우기죠. 사서분이 뭐라해도 듣는척도 안하네요. 저런 아이가 내 자식이면 어휴.. 싫은사람이 떠나야하니 제가 참다못해 자리옮기네요.
IP : 116.127.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5 12:01 PM (116.41.xxx.111)

    저도 요즘 도서관 다니는데... 참.. 세상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아무리 떠드는 거 주의 시켜도 귓등으로도 안듣고.. 왜 그리 도서관에서 서로 몰려다니면서 연애질 (표현죄송) ㅜㅜ 학생들은 다 핸드폰으로 게임이나 음악듣고.. 부모들은 더운데 공부한다고 고생한다고 생각하시겠죠.
    저 보다 훨 나이드신 어른들 자격증 공부하시고 재취업 공부하시는것보고 많이 배웁니다.

  • 2. 방과후 공부방 선생님
    '17.7.25 12:15 PM (220.81.xxx.2) - 삭제된댓글

    자원봉사 한동안 했는데요..
    정말 문화 충격 이었어요 좀 어렵게 사는 아이들 동네에서 했는데
    부모가 방치해서 키운 아이들이 대부분 그래요..
    거칠고 주의산만.. 가정교육은 안되서 여기저기 미움사고 다니고
    그런 가운데 애정은 갈구하고..
    전 맞벌이로 아이 방치하고 미안해서 물질적으로 잘해주며 오냐오냐 키우는 부모들.. 정말 용기가 가상한 것 같아요.
    뭐가 더 중요할까요 정말. 아이를 낳아놨으면 깊이 생각해봤으면..
    편부모라던지 형편상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는 당연히 안타까울 뿐이지만요

  • 3. ...
    '17.7.25 12:21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시대가 발전 할 수록 애들 키우기가 정말 더더더더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애들도 역시나 - 더 못 살던 저희 시대에서보다 - 성장하는게 훨씬 고통인듯 하고요.

  • 4. ㅇㅇ
    '17.7.25 12:22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대딩 아이가 카페에서 공부하다 1달남은 토플준비하는데

    도서관이 자전거타고 가야한다고

    코앞 사설 독서실 20만원짜리 15만원짜리중 15만원짜리 싸다고 오늘부터 갔는데


    내가 모르고 첨엔 도서관가라고 얘기했나봐요

  • 5. .........
    '17.7.25 12:22 PM (96.246.xxx.6)

    아이 나름입니다. 부모가 방치해서 키워도 어려서부터 철든 애들은 안 그래요. 많지 않지만요. 부모가 끼고 키워도 정서적으로 불안한 아이들도 있고요. 지금 저런 애들이 커서 달라지기도 해요.

  • 6. ........
    '17.7.25 12:48 P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지금은 이사간 우리앞집 애들이 그 때 초등생이었는데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집 대문에 껌이 붙어 있고 대문앞에 온갖 과자 껍데기들이
    버려져 있어서 치우고치우고 했는데 어느 날 무심코 현관문 열다가 그 집 애들이
    젤리 종류를 우리집앞에 칠갑을 하는걸 보게되었어요.
    그냥 덤덤한 소리로 담부터 그러지 말라고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그 담부터 수시로 대문앞에
    굵은 소금이 뿌려져 있더라구요.
    대충 짐작은 했지만 일부러 소금뿌리고 청소도 한다 싶어서 아무 말 안하고 제가 다 치웠는데
    그 집 이사가고난지 일 년 넘었는데 그 뒤 한 번도 그런일이 없네요.
    그집 아빠 h자동차 다녀서 돈 잘 버는데 그 집 엄마는 하루종일 애들 학원 뺑뱅이 돌리고
    자기 애들이 그러는줄 꿈에도 몰라요.
    한 번은 그 집 애들이 밤늦게 동네공원에서 비슷한 또래애에게 입에 다ㅏㅁ지 못할 욕하는것도 봤어요.
    근데 보기에는 착하고 순하게 생겼어요.

  • 7. 엄마의 역할이 중요한듯
    '17.7.25 1:52 PM (61.98.xxx.126) - 삭제된댓글

    친구들 보면 아빠는 많이 부족해도 엄마가 똑똑하고 야무지면 대개 아이들이 제대로
    잘 자라나고 공부도 잘 시키는 경향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반면 아빠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엄마가 방치하거나 좀 미련한 스타일이면 아이들이 공부, 행동, 독서 이런게
    도저히 안되는 경우들이 많아요.

    동창중에 똑똑했던 여자 동창들 아이들은 비록 사정에 의해 공부를 많이 못했어도 아들들은
    스카이 보낸 경우가 많습니다. 그 뒤는 자식들의 복이라 뭐라 하기는 그렇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5559 검진에서 콜레스테롤이 높다는데요 17 아들셋맘 2017/08/05 4,618
715558 공산주의가 망한데는 다 이유가있죠 9 ㅡㅡ 2017/08/05 1,480
715557 봉합상처에 태닝해도 될까요? 1 아일럽초코 2017/08/05 996
715556 단말기 완전 자급제, 소비자의 권리 회복은 경제민주화의 시작 3 소비자의 권.. 2017/08/05 836
715555 커피 내리는 기구 뭐가 나은지요 8 ... 2017/08/05 1,665
715554 나이가 드는것도 힘드시나 봅니다. 1 며느리. 2017/08/05 999
715553 스마트폰 등장 후 사라지고 있는 업종들 뭐가 있나요? 13 질문 2017/08/05 2,457
715552 상처 잘 받는 성격 고치는 법 8 뉴뉴 2017/08/05 3,719
715551 휴가 다녀온 뒤 유치원에 기념품 13 작은 손 2017/08/05 2,839
715550 남교사가 여교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 하는데 12 신노스케 2017/08/05 3,782
715549 처음으로 입주도우미를 쓰는 중인데요 8 ... 2017/08/05 2,689
715548 저 어째야 하나요? 19 .., 2017/08/05 5,733
715547 여기 아줌마들은 세상에서 제일 힘든 사람이 엄마라는 식 23 준희 2017/08/05 5,069
715546 인생 성공의 비결 - 인간 본성을 그린 영화나 책...... 4 살아보니 성.. 2017/08/05 1,765
715545 왜 댓글로 천박한 단어를 끌어오는지.... 2 어이상실 2017/08/05 479
715544 문재인 정부가 EBS사장 잘랐다는 가짜뉴스 15 richwo.. 2017/08/05 1,499
715543 아주 심플한 디자인의 가죽가방 어디 있을까요? 6 ... 2017/08/05 1,948
715542 전에 최진실이 엄마성격이 무섭다고 한 얘기가 기억나네.. 36 .. 2017/08/05 37,403
715541 전 할머니가 더 맘이 아프네요 13 ㅠㅠ 2017/08/05 3,790
715540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8.4(금) 6 이니 2017/08/05 588
715539 중학생남자애들 로션 뭐바르나요? 4 시크릿 2017/08/05 1,135
715538 목동 고구마케익 맛있는곳 알려주세요 5 .. 2017/08/05 987
715537 전두환, 병들어 폐사한 미국 소 국민에게 먹였다…33년 은폐’ .. 6 전두환나쁜놈.. 2017/08/05 2,299
715536 준희 할머니께서 언론에 그냥 인정을 해 주시고 6 ..., 2017/08/05 4,419
715535 준희양 글에 8 준희 2017/08/05 5,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