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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원서 쓰시는 고3 어머님들 담임교사의 역량을 너무 낮게 보시는거 같아요

조회수 : 2,556
작성일 : 2017-07-25 11:12:57
유난히 82쿡에서는요

저 고3담임 3년하다가 올해 오랜만에 고3에서 내려왔는데요

3년 담임하는동안 우연인지 계속해서 하위권 학급 담당이었고

실제로 3년 내내 인서울도 한 반에서 3-4명밖에 못 했었어요 

학생부 종합전형을쓰는 아이들도 5명 내외였고, 나머지는 거의다 학생부 교과전형이었지만

7등급 아이까지도, 지방 전문대라도 보내려고 

아이 1인당 4번씩 상담 다 했고 이후에 자소서는 수십번 봐주고 면접도 1인당 모두 다 봐줬었어요

82쿡에서는 고3담임의 능력 및 역할을 너무낮게 보시고

입시 컨설팅 업체에만 의존하려 하시는 것 같아요 

제 말 안듣고 컨설팅 얘기 듣고, 자소서 학원에 맡겼던 유일한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인 실제로 다 떨어지고 정시로
수시라면 꿈도 안꿨을 낮은 대학 갔습니다. 
IP : 121.133.xxx.6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끈달린운동화
    '17.7.25 11:51 AM (1.225.xxx.199) - 삭제된댓글

    좋은 선생님이세요.
    그런데 진짜 선생님 같지 않은 분들도 많아서 다들 별 기대 않는 것 같아요. 선생님 같은 분이라면야...얼마나 좋을까요.
    저희 아이가 이번에 고3인데....전부 논술로 쓰겠다 고집 부려서 걱정이에요 ㅠㅠ
    학교 내신은 별로고 책 많이 읽고 글을 좀 잘 써요. 1학년부터 교육청에서 하는 논술교육 들으러 다녔구요(스스로 알아서)2학년 겨울방학부터는 논술학원 다니고 있어요. 학원에서도 잘 쓰는 편이라는 얘기 듣고 성적표 받아보면 좀 잘하는 거 맞더라구요.
    오늘 수시 원서 넣을 학교 정하고 선생님하고 면담한다는데...전~~~부 논술로 썼대요.
    본인이 알아보고 공부하는 스타일인데...지난 달부터 독서실 끊어달래서 해줬더니 하루도 안빠지고 새벽까지 공부하다 오네요.
    원래 모의고사는 잘보는 편이고 내신은 별루인데...아이가 하는대로 놔둬도 될까요???

  • 2. 원글님은
    '17.7.25 12:01 PM (1.225.xxx.199)

    좋은 선생님이시네요.
    그런데 진짜 선생님 같지 않은 분들도 많아서 다들 별 기대 않는 것 같아요.
    담임이 선생님 같은 분이라면야...얼마나 좋을까요...

    저희 아이가 이번에 고3인데....전부 논술로 쓰겠다 고집 부려서 걱정이에요 ㅠㅠ
    학교 내신은 별로고 책 많이 읽고 글을 좀 잘 써요. 1학년부터 교육청에서 하는 논술교육 혼자 찾아서 들으러 다녔구요, 2학년 겨울방학부터는 논술학원 보내달라고 해서 다니고 있어요.
    학원에서도 잘 쓰는 편이라는 얘기하길래 큰 기대 안했는데 성적표 받아보니 좀 잘하는 거 맞더라구요.
    오늘 수시 원서 넣을 학교 정하고 선생님하고 면담한다는데...전~~~부 논술로 썼대요.
    정시 성적 올려야겠다고 지난 달부터 독서실 끊어달래서 해줬더니 하루도 안빠지고 새벽까지 공부하다 오네요.
    원래 모의고사는 잘보는 편이고(1~2등급 수학만 3등급)내신은(1~3등급, 수학5등급) 별루인데 아이가 하는대로 놔둬도 될까요???

  • 3. 뭔소리여
    '17.7.25 12:18 PM (221.167.xxx.131)

    자꾸 을지대 타령 하는 교사 있는디
    만나는 학생마다 상담하는 학생마다 무조건 을지대 쓰래.. 그 선생이 3학년부 부장이라는디

  • 4. 원글
    '17.7.25 12:20 PM (121.133.xxx.63)

    논술전형이 워낙에 로또같아서 (경쟁률이 보통 30:1넘어가니까요) 권장하기는 어렵지만 내신은 낮고 논술 준비를 꾸준히 해 오셨다면 일단 논술 여섯개로 가시구요 대신에 모의고사 등급이 좋은 편이니 7 8월에 지치지 않게 계속해서 11월까지 수능 준비를 놓지 않고 병행하도록 지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게 어머님의 역할일 것 같습니다. 학교 내신은 4등급 이하인거죠? 그럼 그냥 6 논술로 가세요..대신에 너무 상향으로 쓰지는 마시구요.

  • 5. 맞아요
    '17.7.25 12:36 PM (58.140.xxx.107)

    좋은 선생님들 많은데...
    몇몇 역량이 안되는 분들도 있어서 여기저기 말이 많은거 같아요.
    주변 공립학교 고3담임을 아무도 안맡으려해서 가장 경험없는 선생님이 맡았고
    학기초에 "나는 모르니 부모님들이 잘 알아서 하시라" 이래 말해서 부모들이 열받고..

    울아이 담임샘은 정말 잘하신다고 정평이나서 고3되고 한숨놓았어요.
    작년입시결과 보여주시는데 1.2등급이야 말할것도 없고 진짜 7.8.9등급도 애써서 대학교 보낸 그 정성이 보이더라구요.

  • 6.
    '17.7.25 12:52 PM (125.152.xxx.243)

    좋은 선생님도 계시죠.말해 뭐해요.
    근데 정말 무능력자도 많아요.
    전 입시를 겪은 사람입니다.
    진학사 같은 사이트 몇 개 켜놓고 입력만해요.
    저보다 더 정보가 없었어요.그것도 고3 담임이요.

  • 7. 솔직히
    '17.7.25 1:17 PM (121.190.xxx.136) - 삭제된댓글

    별로이거나 열정 없으신 선생님들이 더 많죠
    애들 둘 입시 치렀어요
    차라리 유**,진** 몇군데 돈 내고 돌리는게 더 낫더라구요
    수시는 설명회 다니면서 입학 사정관들과 기회 있으면 상담하고 지난 실적 참고하구요
    주변에 보니 학교실적때문에 그런지 무조건 하향지원하기를 권하는 선생님도 많이 있더라구요

  • 8. 저도
    '17.7.25 3:40 PM (125.180.xxx.122)

    두번입시 치러봤습니다.
    원글님같은 샘은 모래밭에서 바늘찾기죠.
    대부분 그들만의 리그입니다.ㅋ

    우울증 걸려서 걸핏하면 성질내고
    학생가록부 5줄도 안써주는 사람도 겪었고
    무조건 하향지원만 하라고 얼토당토 않는 원서 쓰라는 분도 만났었고...
    수시정시 겪어본 결과 대교협 전화상담샘들이 제일 도움됐어요.

    사설컨설팅도 넘 믿진 마시고 화이팅들 하시길 바랍니다.

  • 9. 윗님요...
    '17.7.25 3:58 PM (1.225.xxx.199)

    대교협 전화상담샘요?
    그런 곳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요...우리 애가 학교에서 와서 물어보니 내신은 3.2등급이라네요.4등급 이하 아니구요. 영어와 사탐 성적이 괜찮구요 수학을 못해요ㅠㅜ국어는 2~3등급이구요.
    본인이 논술로 간다니 믿고 밀어줘야겠지요?
    건강 챙길게요. 선생님 댓글 감사합니다^^

  • 10. ..
    '17.7.25 4:11 PM (59.6.xxx.18)

    1.225.xxx님
    우리아이도 작년에 6논술 썼는데 논술 좀 쓴다는 편이었고
    모의논술로 지원한 학교도 150명중 3등 했었는데
    결과는 6논술 모두 떨어졌어요. 너무 자만했었어요.
    모의고사 성적이 괜찮은 편이어서 수능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수시납치때문에 거의 모두 상위권 대학만 썼다가 ..얼마나 후회했는지...
    그냥 만만한데 한군데정도는 쓸 걸 했어요.
    주위에 논술로 붙었다는 사람 별로 없고
    학교에서도 전체인원 중 논술로 거의 1~2명만 붙는다고해서 아, 왜 논술이 바늘구멍인지 알겠더라구요.
    논술 시험보러 갔다가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보고 또 한번 놀래고
    저 많은 인원중 13명 이렇게 뽑는데 과연 붙을 수 있을까 하고요. ㅜ
    모의고사 성적이 괜찮으니 논술은 한번 본다 생각하시고
    너무 상향이나 너무 하향만 안쓰고 수능공부에 올인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1. Oo
    '17.7.25 4:13 PM (58.224.xxx.78)

    좋은 선생님도 계시죠.
    둘째 수학담임 선생님 열정적이고 좋은 분이셨지만
    저보다도 입시전형을 모르셨어요.
    사설 컨설팅도 잘 모르긴 마찬가지입니다.
    교육부 주최 컨설팅이 가장 시간 낭비였고
    엄마가 내 아이에 맞는 전형을 파야 합니다.
    절대로 아이 성적에 기죽지도 교만하지도 마시고
    높은 것부터 낮은 것까지 골고루 써야합니다.

  • 12. 아...
    '17.7.25 4:22 PM (1.225.xxx.199)

    위에 논술 댓글 주신 분,감사합니다. 새길게요.

  • 13. 이를 가는 학부형
    '17.7.25 8:02 PM (223.33.xxx.157) - 삭제된댓글

    원글님같은분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희애는 워낙 개쓰레기같은 학년부장과 담임이
    학교장추천규정까지
    선정 발표직전에 바꾸고
    항의할까봐 인성들먹이며 애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당연히 아이는 심하게 마음고통받고 흔들려
    수시망했고 재수하고있습니다만
    그인간들 꼭 똑같이 당하기를..
    온갖 구역질 나는 짓으로 학교장추천 뺏어간 뻔뻔한 것들도 꼭 천벌받길 저주합니다

  • 14. 좋은 분
    '17.7.25 8:11 PM (125.128.xxx.111)

    정말 정말 좋으신 선생님이세요~~그 반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은 얼마나 든든하셨을까요~~
    저희 아이도 고3이과생 나름 서울에서 인지도 있는 일반고인데도 상담은 커녕
    다른반은 수시상담 하느라고 바쁘다는데
    상담한다는 얘기도 없으시고 대략 난감입니다 ㅠㅠ
    쌤한테 기대지 않고 여기저기 설명회다니며 수시정하고 있는데
    깜깜한 터널속에 있는거 같아서 소화도 안돼고 잠도 설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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