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한국을 오가며 살다가 지금은 한국에서 살고 있는 주부예요.
언젠가 다시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고요.
이번에 여차여차해서 초등학교의 이중언어 강사 자리를 맡을 것 같아요.
할 일은 학교에 있는 외국인 아이들에게 영어로 교과목을 설명해주는 거예요.
전부는 아니고 주요 과목만 몇 시간씩 가르치는 것 같아요.
말하자면, 보조교사인거죠.
한국에서는 보조교사의 개념이 거의 없지만,
영국에서는 교실마다 보조교사가 있잖아요?
특히 특정지역/국가 출신의 학생이 많은 학교는 그 지역/국가 출신의 교사/보조교사를 쓰기도 한다는데,
뉴몰든의 primary school 에서는 한국 출신의 교사/보조교사가 있나요?
그 교사로부터 어떤 학습 도움을 받으시나요?
덥석 물기에는 지금 교통, 육아 등 제 여건이 너무 안 좋고,
일자리의 조건 자체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영국에 돌아갔을 때를 생각해보자니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 거예요?
언어는 반대이지만, 역할 자체가 거의 같으니 승산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물론 보조교사라도 하려면 일 년 이상의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고,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다고 가정했을 때요.)
지금 몇 년째 거의 백수이니 경력은 단절되었으며,
단절되기 이전의 커리어도 영국에서 할만한 일은 아니라서 새 일을 찾기는 해야해요.
뉴몰든 부근에서 아이들 primary school 보내시는 부모님들,
답변 간절히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