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자유학기제로
1학기 수학점수 73, 87였고
전과목 평균은 96였어요.
수학학원 안보내고 좀 더 해보자 하고 집에서 계속 했지만
중2 수학 70 초반.
82에서 수학학원 관련해서 여쭤 봤었고
많은 분들이 수학학원 다니면 아무래도 공부 절대 양이 많다고 하시면서 권하셨었어요.
중간고사 끝나고 바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상담 다니면서 울 아이가 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바로 다닐 수 있는 학원이 많지 않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ㅠㅠ
선행도 안되어 있고 현행 점수도 형편 없으니...
결국 개원한지 얼마 안되는 소그룹 정원 학원에 보냈습니다.
애는 성실한 편이라 학원 스케쥴 잘 따라가면서 적응했구요.
집에서 혼자 할 때보다는 정말 절대 공부 양이 많더군요.
학원에서 풀어오는 문제들 실수가 있어 8,90% 정도 정답률이더니
공부 양은 많이 늘렸지만 결국 수학 시험은 87점이네요.
국어 영어 과학 100점이라 전체 평균은 97점쯤 됩니다.
학원을 다니니 혼자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엄마 맘은 아쉽구요. 학원을 안 보내본 엄마라.. 뭔가 주도권을 빼앗긴 듯한 섭섭함?? 뭐.. 이상하게 그런게 있네요.
사실 급격한 점수 상승으로 학원 전단지에 나오는 거 아니냐 기대했던 것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상승은 상승이니 격려했구요.
시험 수준이 최고난이도 없는 평범한 수준인데도 이점수면 이 아이는 빼박 문과성향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선행은 이제 중2 2학기 중간쯤 나가고 있습니다. 확실히 양 자체가 많으니 혼자 할 때보다 진도가 빠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시도했다가 저렇게 시도했다가 이 문제집으로 해봤다가 저 문제집으로 해봤다가
했던 그 불안함을 모두 학원이 가지고 가 버리니 돈이 .. 이렇게 좋구나 싶기도 하네요.
학원 안 다니는 아이들 혹시 계획하고 있는 아이들 있을까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