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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속이 계속 울렁거리는 이유 (경험있으신분 좀 봐주세요.)

왕바우랑 조회수 : 6,728
작성일 : 2017-07-23 22:25:10
대학때문에 지방에가있던 21살 딸아이가
학기시작하고 3월 중순 부터
속이 계속 울렁거리는증상으로
병원에가서 신경성위염이라진단받고 약 먹고
좀괜찮다가 다시 울렁거리고
괜찮다가 또 같은증상 반복으로
한달새 10킬로가빠지고 53kg에서 42kg
그제서야 힘들고 아프다고 연락이와서

4월17일 분당서울대병원응급실로
계속울렁거리고 두통은없고 시야도 이상없고
피검사 씨티 위내시경 위조형제검사
병원서 하라는 검사는 다해도
결과는 아무 이상 없이 깨끗함.
스트레스로인한건지 신경정신과와 협진
거식증 ? 그런 상담결과도 이상소견없음
영양주사와 진통제로 조금은 편해지자
퇴원시킴 원인치료가된게아니라
퇴원후 하루도 되기전에 같은증상으로
응급실가고 다시 재입원
원인을알아야 치료가되나 원인이안나오니
담당의사도 우리도 모두 답답함
병원에서 하라는 검사 모두 함
머리 mri 안구검사 씨티 위내시경캡슐소장검사 등등.
검사결과는 이상없음
코로 관을 삽입하여 위를통과시켜 십이지장까지
주입하며 영양공급으로 몽무게가47까지 회복
진통주사액 덕인지 구토도 멈춤 일주일만에 퇴원

퇴원후 열흘정도 안정되는듯 하다가 다시 증상반복으로
입원 혈액검사에서 호르몬수치 이상이 발견
코르티졸이 보통 5이상이어야하는데 우리애는 3.5로
뇌하수체 mri릏 찍은 결과 작은선종 발견
소화기내과에서 내분비내과로 전과되어
칵테일검사등 또 검사 ㆍㆍㆍ
뇌하수체선종으로인해 스트레스호르몬 분비가
안되는걸로 진단 뇌질환 중증등록 함
고용량스테로이드 투여와
영양주사로 보름만에 6월7일 퇴원

근 세달에걸친 입퇴원반복 으로 1학기 휴학
호르몬수치체크하며 스테로이드제를 아침 1알복용
2학기복학준비중 한달열흘만에 다시 증상이 나타남
병원에선 호르몬조절이 이렇게안되는게 이상하다면서
다시 신경정신과와 내과 예약을잡고
집에서 먹지도못하고 계속 구토와 울렁거리는
딸 등을 쓸어주며 이렇게길게 상황설명하며 문의드려요.

주변에 이런 경우가있는지?
어느병원 어느 의사선생님에게 가야할지?
단지 뇌하체선종으로 인한 호르몬이상 이 원인인건지?
너무 답답하고 힘드네요.

지나치지말고 답변부탁드려요.
IP : 223.38.xxx.1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토
    '17.7.23 10:31 PM (108.18.xxx.113)

    뭐 먹으면 토하나요? 울렁거려서 드실수가 없나요 아니면 드시면 토해서 못먹나요. 코티졸은 영양실조 상태가 되면 이차적으로 저렇게 될수 있어요. 위장관 운동이상 (motility disorder)일때 그럴 수있고 가끔은 내시경이나 식도 위 조영슐을 다시해야하기도 한답니다. 흔하지 않은 경우인것만은 확실하네요

  • 2.
    '17.7.23 10:33 PM (223.62.xxx.143)

    삼성 하고 아산 가보세요
    분당 진료 기록하고 검사 결과 복사해 가지고 가서요
    지금 진료 받는 과와 같은 과로 가세요
    병원 홈페이지 해당과에 들어가 보면 의사 소개 쭉 있는데요
    진료 보는 병명과 일치 하는 의사로 윗쪽부터 경험 많은 의사예요 예약해서 가보세요

  • 3. 왕바우랑
    '17.7.23 10:41 PM (223.38.xxx.149)

    늦은시간에 답글 감사해요.
    울렁거려서 먹질못해요.
    조금전에 분당서울대 응급실가서
    진통제와 영양주사 링거로 세시간 맟고왔는데
    잠깐 울렁거림이 멈추는듯 하더니 다시 힘들어 하네요.

  • 4.
    '17.7.23 10:46 PM (223.62.xxx.143)

    새벽 5시에 노인들 상대로 mbc 라디오 건강 프로그램 하는데 정지천 교수라고 경희대 한방 교수 나와요
    다른 병원 가보고 별 치료법 없으면 그 교수님 인터넷 검색해서 한번 찾아가 보세요

  • 5. 왕바우랑
    '17.7.23 10:55 PM (223.38.xxx.149)

    아산병원 내분비과 김민선교수
    뇌하수체관련으로 우선 예약했네요.
    감사해요.

  • 6. 왕바우랑
    '17.7.23 10:59 PM (223.38.xxx.149)

    지금도 계속 울렁거리고 명치가 쪼이듯이 아프다고 엎드렸다 누웠다 힘들어해서 해줄수있는게 등 쓸어주기랑 배만져주는것밖에 없어 애가탑니다.
    어찌 이리 원인찾기가힘이드는지 ㅠㅠ

  • 7. 혹시
    '17.7.23 11:01 PM (223.38.xxx.236) - 삭제된댓글

    혼자 살면서 제대로 안챙겨먹어
    신체 기능이 떨어진게 울렁거림으로 나타나는건 아닌지.
    링거 맞고 체력 좋아지면 나았다가
    일상 복귀하면 다시 도지고....

    집떠나 자취하던 직장동료가
    이유없는 어지러움 무기력 구토 등의 증상으로
    한 일 년 고생하다
    다시 집으로 들어갔는데요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데도
    올해는 안아프다네요.
    자취할때도 잘 먹으려 나름 신경쓰던데
    집밥만은 못했나봐요.
    일단 잘 먹고 쉬면서 체력을 먼저 보충해보셔요.

  • 8. ..
    '17.7.23 11:06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안타깝네요..제가 알바하는 약국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어떤 여자분이 그 약국에서 약 먹고 효과 본 다른 사람의 소개로 온 분인데
    원글님의 따님과 비슷한 증상으로 몇 달을 병원순례를 하면서 치료해도 안나아서
    밥도 못먹고 있다 약국에서 준 한방과립으로 된 약을 먹고 나아서 바로 식사를 하게 됐답니다.
    처음에는 며칠분만 가져갔는데 그 뒤로 그 약을 한꺼번에 사가더군요..
    혹시 근처 약국 중에 한방과립으로 된 약이 있는지 알아보고 사서 먹여보세요!
    병원의 의사보다 약이 더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다는 걸 알았어요..

  • 9. ...
    '17.7.23 11:21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울렁거리고 토하는건 뇌압의 문제같은데 선종때문에 그러는게 아닌가요?

  • 10. ..
    '17.7.23 11:45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분당 서울대병원은 정말 별루예요.
    세브란스가 저는 제일 믿음이 가더라구요.

  • 11. 다행이
    '17.7.24 12:08 AM (124.254.xxx.119)

    다른 병원 예약을 바로 하셨네요.
    저도 삼성이나 아산병원이 제일 신뢰가 가더라구요.
    두 병원은 실력도 좋고, 환자에 대한 배려가 있어서 참 좋아요.

    최근 제 경험상이요.

    따님이 짧지 않은 기간에 많이 아펐네요.
    제대로 진단받아
    빠른 쾌유하시길 바래요..

  • 12. ??
    '17.7.24 10:00 AM (223.62.xxx.43)

    뇌하수체 선종으로 진단만 받으시고 수술은 안하시는 건가요? 약복용은요? 뇌종양 환우 카페나 선종카페 추천드립니다. 그쪽 명의 추천 받으실수 있을거예요

  • 13. 왕바우랑
    '17.7.24 2:07 PM (223.38.xxx.56)

    뇌하수체선종이라고 진단하고
    수술할정도의소견이 아니라고
    8월에 뇌mri예약되있고요.
    두통이나 어지럼증 시야좁아짐
    이런증상이없어서 다행이라생각했는데
    지금은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간 느낌 더 답답해요.
    의사선생님들도 내과에선 해줄께없다하고
    내분비과는 호르몬만의 문제가 아닌거같다하고
    딸아이는 계속 울렁거림 구토
    명치부근의쪼이는통증을호소하고
    이렇게 막막한기분 ㅠㅠ
    뇌하수체선종카베 확인해볼께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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