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에 운동갔더니

.... 조회수 : 5,570
작성일 : 2017-07-22 16:47:23

온몸이 그야말로 땀이 줄줄줄 흘러요 땀은 나도 오히려 산엔 시원하더라고요

산의 그 소나무 냄새가 너무 좋아서 가요 물은 무거워서 파프리카 2개 들고 가서 먹으니

목이 전혀 안 마르네염 낫을 하나들고 가서 풀을 헤치면서 가는데


갈때마다 고라니가 나를 기다리고있어요 ,,,말처럼 성큼성큼 뛰어가벼려요


고라니가 나를 기다린다 싶어 산에 하루도 안빠지고 가요  나를 누군가가 기다린다는거

허허허 이것도 삶의 의미가 되긴하네요

IP : 221.167.xxx.12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7.22 4:49 PM (124.50.xxx.3)

    대단하시네요
    이 더위에 그것도 낫을 들고 풀을 헤치면서...

  • 2. 쭈글엄마
    '17.7.22 4:55 PM (39.7.xxx.66)

    대단하세요 하루도 빠짐없이 가신다니
    전엔 혼자잘다녔는데 좀무서운 일을겪고나선
    지금은 못가고 있어요
    오소리 만난적있는데 저보다 더놀라서 데굴데굴 굴러
    도망가더라구요 오소리나 고라니는 안무서운데 저는 사람 이더 무서워요 혼자다닐때 조심하세요

  • 3. 서울촌년
    '17.7.22 4:58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와, 대단하네요.
    지역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산에서 고라니도 보고.
    고라니 듣기만 했지 본 적이 없어서 네이버에 검색했는데 참 귀여운 동물이네요.
    소나무 향기 맡고 싶다.

  • 4. ..
    '17.7.22 5:04 PM (218.155.xxx.149)

    그러니까 고나리가 성큼 성큼 뛰어달아나는데
    그게 사실 자신을 기다리다가 부끄러워서 달아나는것이고
    자신은 그 고나리를 보려고 매일 찾아가는데
    거기서 삶의 의미를 찾고 있는데
    ..
    ..

  • 5. ..
    '17.7.22 5:06 PM (218.155.xxx.149)

    낫을 들고다니면 사람목도 딸수있는데
    시체를 묻으려면 삽도 하나 있어야하고
    파프리카를 생으로 먹을 정도면
    부디 길에서 저를 보면 제가 빠른속도로 달아나더라도 쫓지는 말아주시고..

  • 6. 낫....ㅎ
    '17.7.22 5:11 PM (42.147.xxx.246)

    무섭당.ㅎㅎㅎㅎㅎㅎ
    파프리카를 생으,로요?
    오이가 아니고요?
    윗 분이 놀라만하군요.

  • 7. ㅇㅇ
    '17.7.22 5:23 PM (58.224.xxx.11)

    파프리카 생으로 . ..그게 웬 문제예요?
    그렇게 먹는 사람들도 많구만;;;

  • 8.
    '17.7.22 5:26 PM (39.7.xxx.233)

    관점의 차이인가요댓글보고 빵 ㅋ

  • 9. 파프리카
    '17.7.22 5:30 PM (118.32.xxx.69) - 삭제된댓글

    산에갈때 오이랑 같이 잘라 담아와 다들 잘먹던데요??
    놀랄일인가요;;;

  • 10. 쓸개코
    '17.7.22 5:36 PM (211.184.xxx.219)

    낫 들고.. 어마무시 ㅎㅎㅎ
    218님 ㅎㅎㅎ
    저 원글님 글 팬이어요. 종종 글 부탁드립니다~

    저도 밤에 고양이밥주면서 아파트 단지 돌거든요. 정말 말그대로 땀이 비오듯 흘러내립니다.

  • 11. ...
    '17.7.22 5:45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파프리카 생으로 먹으면 안돼요? 달짝지근 맛있던데...

  • 12. ..
    '17.7.22 5:48 PM (218.155.xxx.149)

    드레싱! 드레싱이 빠졌다고! (버럭)

  • 13. 산에서 뭔 드레싱
    '17.7.22 5:52 PM (221.142.xxx.50)

    드레싱은 침으로..

  • 14. ㅇㅇ
    '17.7.22 6:14 PM (183.96.xxx.12) - 삭제된댓글

    아...댓글들 넘 웃겨요 ㅋㅋㅋ 센스쟁이들...!
    아무생각없이 읽다가...낫들고 산에 올라간다고 생각하니 막 웃음이 나오고..
    오이도 아니고 파프리카가 수분이 많은 야채였던가요? 첨 알았네요 ㅎ

  • 15. ㅇㅇ
    '17.7.22 6:17 PM (183.96.xxx.12)

    아...댓글들(218님) 넘 웃겨요 ㅋㅋㅋ 센스쟁이들...!
    아무생각없이 읽다가...낫들고 산에 올라간다고 생각하니 막 웃음이 나오고..
    오이도 아니고 파프리카가 수분이 많은 야채였던가요? 첨 알았네요 ㅎ
    상상하며 쓰신거에요? ㅋㅋㅋㅋ

  • 16.
    '17.7.22 6:18 PM (122.36.xxx.93)

    싱그러운 글이에요~

  • 17. ㅇㅇ
    '17.7.22 6:18 PM (183.96.xxx.12) - 삭제된댓글

    아...댓글들(218님) 넘 웃겨요 ㅋㅋㅋ 센스쟁이들...!
    아무생각없이 읽다가...낫들고 산에 올라간다고 생각하니 막 웃음이 나오고..
    오이도 아니고 파프리카가 수분이 많은 야채였던가요? 첨 알았네요 ㅎ

  • 18. 납량특집1탄 ㅋ
    '17.7.22 6:22 PM (203.81.xxx.62) - 삭제된댓글

    낫을들고 이더운데 산을요?
    해지기전에 내려오세요

  • 19. ㅎㅎ
    '17.7.22 6:41 PM (211.208.xxx.110)

    낫이 상비된 곳이라니 시골이신가 봐요 ㅋ

  • 20. 아울렛
    '17.7.22 6:42 PM (119.196.xxx.86)

    파프리카 맛없어 오늘 크고좋은거 3개에 천원하데요

  • 21. 저요
    '17.7.22 6:43 PM (210.96.xxx.161)

    어제 아들 데리고 그동안 무서워서 못갔는데
    오랜만에 산에 갔어요.

    땀으로 옷 다 젖었어요.
    이렇게 땀많이 나며 운동하는건 몇번안되는데
    진짜 운동 제대로 한것같았어요.

    근데

    발목 삔게 나아서 아프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다시 좀 안좋네요.

    발목만 아니면 매일 다니고싶은데
    오랜만에 무리했나봐요

  • 22. 저요
    '17.7.22 6:45 PM (210.96.xxx.161)

    아침 7시에 갔어요.더울까봐요.

  • 23. 이글보고
    '17.7.22 6:51 PM (223.38.xxx.160) - 삭제된댓글

    전에 새벽 3시인지 4시인지에 콩밭 맨다던 님 생각 나네요
    혹시 그분은 아니시죠 ㅎㅎ

  • 24. ..
    '17.7.22 7:07 PM (223.62.xxx.83)

    역동적인 삶을 사시네요 미래소년 코난이 문득 생각나네요 ㅎㅎ

  • 25. 우하하
    '17.7.22 7:15 PM (175.199.xxx.231)

    218님
    제 배꼽을 책임져 주세요.
    그만 상상을 해 버리고 말았어요.
    낫 들고, 파프리카 봉지 흔들면서 218님 쫒아가는 ~~~
    눈물까지 흘렀어요.

  • 26. 고라니
    '17.7.22 7:24 PM (1.234.xxx.95) - 삭제된댓글

    고라니가 이해 돼요
    파프리카가 오이보다 맛나고
    낫 들고 등장 하시니~
    근데 님, 짱!

  • 27. ,,
    '17.7.22 7:56 PM (39.113.xxx.87)

    잠이 안와 새벽 세시에 베란다 샤시 닦았다는
    친구 헐 했는데 그 시간에 콩밭매는 사람 헐

  • 28.
    '17.7.22 8:04 P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이 글과 댓글들의 상황이 부조리극 같아요.

  • 29. . .
    '17.7.22 8:41 PM (175.212.xxx.175)

    원글님 딱 제 스타일입니다. 저도 촌 아짐인데우리 동네 아짐들은 산에 가서 뱀 만나면 잡아와요. 남편 정력보강시킨다구 술 담근대요

  • 30.
    '17.7.22 10:44 PM (218.147.xxx.188) - 삭제된댓글

    산에 갔다가 만난 드레건이 고스톱 치자 해서 따귀 때린적도 있어요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주는 산! 너무 좋아요
    내일은 고라니 만나서 술래잡기 하자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5173 왜 인간은 눈에서 물이 나는거죠? 6 why 2017/08/04 1,387
715172 남편이랑 리스이신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25 ㅇㅇ 2017/08/04 13,205
715171 이젠 썰전이 기다려지지 않아요. 18 2017/08/04 4,571
715170 홈스타일링이 직업이신 82회원 계시나요? 17 또로로로롱 2017/08/04 3,050
715169 아무나 다 따라가는강아지ㅜㅜ 8 ;; 2017/08/04 3,008
715168 신발 유행지난거 다 버리세요? 9 ㅁㅁㅁ 2017/08/04 4,045
715167 20대 중반 미혼 여성인데요 잘 생긴 남자를 보면... 9 ... 2017/08/04 3,904
715166 비정상 회담에 스위스 대표 어머니가 한국인이였군요 6 ㅁㄹ 2017/08/04 3,883
715165 82쿡 회원님들 존경스럽습니다. 4 ... 2017/08/04 837
715164 택시운전기사 토마스 크레취만 인터뷰 5 내용좋아요 2017/08/04 2,082
715163 멀미나서 3d 영화 못보는데 아이맥스로 덩케르크 볼 수 있을까요.. 6 ??? 2017/08/03 1,498
715162 학교 사회복지사 말고 지역사회전문가 라는 사람들 아시나요? 이것은? 2017/08/03 825
715161 기독교나 천주교나 절이나 다 똑같지 다를바있나요 9 ᆞᆞᆞ 2017/08/03 1,589
715160 집과 안맞으면 사람이 잡아먹히기도 하나요? 25 . 2017/08/03 8,647
715159 여자들도 은근히 잘생긴 남자 좋아하군요 33 ㅇㄱ 2017/08/03 15,753
715158 도너츠를 주문했는데 1 지은 2017/08/03 1,353
715157 사범대 왠만하면 보내지 마세요. 14 그냥 2017/08/03 8,023
715156 내일 여의도 수영장을 가려고하는데 ... 2017/08/03 500
715155 오뚜기 고르곤졸라피자 토핑 색깔 13 피자 2017/08/03 3,305
715154 하수구에 펜던트 빠트렸어요 ㅠㅠㅠ 6 진주이쁜이 2017/08/03 2,794
715153 고등배정 5 궁금 2017/08/03 839
715152 기운이 안나여... 4 ... 2017/08/03 1,132
715151 부산분들 신청하세요~영화노무현입니다 무료상영 2 myyun 2017/08/03 619
715150 서울은 초보운전자가 운전하기 어렵나요? 14 2017/08/03 7,593
715149 7일의 왕비.......마지막회가 너무 좋네요 2 나나 2017/08/03 3,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