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똑똑하고 성격 쿨하고 일도 쉽게 쉽게 잘하는 친구인데 애를 늦게 낳아서 육아휴직하고 지내고 있어요.
친정 시댁도 멀어서 남편만 의지하는데 남편마저 약간 답답하고 느린 스타일이라서 스트레스가 많더라구요.
애기 백일즘 만났는데 엄청 스트레스 받아하더니 한달쯤 지난 오늘 만났는데 얼굴이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좀 육아에 익숙해졌어? 했떠니 그건 아니고 집에서 너무 답답하고 말할 사람도 없고 해서 필리핀 전화영어를 시작했데요. 여자 강사인데 전화로 영어로 남편욕이니 육아의 힘듦 같은 것들 하소연하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영어 공부도 하고 누구한테 말 옮겨질 염려도 없고 넘나 좋다네요 ㅎㅎ
역시 너 답다 하며 엄청 웃고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해서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