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초경을 했는데요..
성조숙증으로 치료를 받았고..
제 마음같아선 더 늦게 시작했으면 했는데
오늘 시작했나봅니다..아직 아이를 만나진 못했구요
지금 퇴근중인데 마음이 이상하네요^^;
6학년이구요.. 다른 분들은 오늘같은 날 딸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도 궁금하구요.
딸친구는 엄마가 꽃다발과 선물도 줬다고 하던데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1. wkj
'17.7.21 7:47 PM (121.171.xxx.92)울아이도 조숙증 치료를 2년받았는데 5학년 2학기때 되기전에 초경시작했어요. 사실 제가 더 당황했어요. 제마음이 그렇더라구요.
아이가 쑥스러워해서 꽃다발 이런거 안하고 그냥 웃으면서 안아줬어요. 다 괜챦은척 엄마는 여유있는척..
다른아이들이 초경을 하고 아이들끼리 정보가 교류되니 오히려 아이는 당황하지도 않고, 뒷처리며 잘했어요.
아이 손잡고 위생팬티며 이쁜 속옷들 사주고 저녁에 다같이 나가서 외식했어요.
남편도 별다른 말 없고 그냥 서로 웃으면서 다같이 모여 저녁먹는 그런 분위기..
아이가 원하는 식당으로 갔구요.
아빠랑 막 터놓고 얘기하고 막 그런 스타일들은 아니라 아빠가 거기에 대해 얘기하고 어쩌고 하면 아이가 더 쑥스러워 할까봐...2. ㅇㅇ
'17.7.21 7:49 PM (211.237.xxx.138)저희 딸은 중1때 했는데, 그냥 예쁜 위생팬티 여러장하고 일반생리대, 면생리대 같이 고르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좋아하는 메뉴 외식했어요.
특별하게 하진 않았어요. 아빠한텐 알리지 않길 원하길래 말하지 않았고요.3. ㅋ
'17.7.21 7:50 PM (175.223.xxx.171)추카해주시고 파티해주는 댁도 있더라구요. 키만 걱정 안됨 지극히 정상이예요
4. 아들만
'17.7.21 7:51 PM (124.53.xxx.190)키워서 모르지만. .
제가 다 코가 시큰해지네요.
저도 여자고 그 시기가 분명 기에나니까요.
원글님은 어떤 마음이실지. . .
아가야. .
건강하고 지혜롭고 예쁜 여성으로 아름답게 자라거라. .5. ..
'17.7.21 7:54 PM (220.127.xxx.205) - 삭제된댓글축하드려요.
보송보송 갓난아기를 어여쁜 여자로 곱게 키워 낸 것을요.
초경하는 딸을 보는 엄마의 마음이야 복잡할 수 밖에 없죠. 그래도 걱정하는 티는 내지 마시고 축하만 해주세요.
6학년 여름이면 주위 친구들도 대부분 시작하기 때문에 그리 빠른 건 아니에요.
저는 온식구가 케익에 초 켜고 노래도 불러주었는데 정말 좋아하더군요. 두고두고 그때 고마웠다고 이야기해요. 덩달아 둘째는 자기도 몽정하면 케익 사줄거냐고.. ㅋㅋ6. ㅜㅜ
'17.7.21 8:02 PM (211.36.xxx.158)댓글 읽고 있으니 눈물나려고 해요ㅜㅜ
전화로 아까 낮에 얘길 들었는데 당황스러운 척은 안했어요^^;
오히려 배는 안아팠다며 차분히 말하는게 고마웠어요.
친한친구가 처음에 할때 아팠나보더라구요..
늦게 시작했음 했는데 어쩔 수 없네요ㅜㅜ
가서 안아줘야겠어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7. ...
'17.7.21 8:14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저도 6학년때 초경했는데 그때가 기억나요
엄마는 그냥 별다르게 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냥 좀 부끄럽더라구요
우리 딸은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기분 좋게, 덜 부끄럽게 해주려구요
이 땅의 이쁜 딸들...8. 물어보세요
'17.7.21 8:30 PM (61.77.xxx.110)저희 아이도 조숙증치료 받았고 올해 생리 시작 했어요.
아이가 파티해주길 원해서 아빠가 꽃다발 들고 퇴근하고 오빠가 케익사와서 축하해 주었어요. 오빠한테도 이젠 동생앞에서 행동 더 조심해야한다고 말해주고 저는 면생리대랑 파우치 생리팬티 사줬구요.
가족 모두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아이도 자연스럽게 잘 처리하네요 ^^ 우리때랑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9. 큰아이땐
'17.7.21 10:05 PM (220.71.xxx.114)큰아이때 외식. 케익먹고 금목걸이 해줬어요. 지금도 잘 하고다녀요. 둘째딸 육학년인데 금목걸이 가지고 싶어서 은근 기다리는 분위기.
저도 예전에 초경하고 금목걸이 받아서 딸들 한테 해주려고 미리부터 생각 했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11259 | 요즘 개봉 영화 중에서 추천 좀 해주세요 7 | 영화 | 2017/07/22 | 1,121 |
711258 | 집 뒤에 산있다. 16 | 에어콘 | 2017/07/22 | 5,414 |
711257 | 추경안 표결지연 참석안한 민주당의원은 뭔가요 9 | 뭥미 | 2017/07/22 | 1,029 |
711256 | 친절한데 사람 이용하는것 같은 언니 6 | ㅁㅁ | 2017/07/22 | 2,536 |
711255 | [팟캐스트]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7.21(금) 3 | 이니 | 2017/07/22 | 418 |
711254 | 턱수술해서 성공한 연옌 있나요? 16 | ㅇㅇㅇ | 2017/07/22 | 4,301 |
711253 |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3 | 인간군상들의.. | 2017/07/22 | 750 |
711252 | 수압을 세게 하려면 1 | asui | 2017/07/22 | 1,076 |
711251 | 생리 증후군 유별나게 겪으시는 분 계신가요? 8 | 생리 | 2017/07/22 | 1,496 |
711250 | 잘못 걸려오는 전화 안오게 하는법좀 3 | ㅇㄹㅇㄹ | 2017/07/22 | 759 |
711249 | 작별인사 | 작은 꿈 | 2017/07/22 | 481 |
711248 | 도와주세요! 고3 내신성적 정정될까요? 6 | 홍대 비실기.. | 2017/07/22 | 1,220 |
711247 | 일본 국가를 안 부르는 일본 가수,txi 3 | .... | 2017/07/22 | 1,206 |
711246 | 영화좀 찾아주세요 2 | 다시 한번 | 2017/07/22 | 506 |
711245 | 한글인데 해석이 안되요 15 | 기억독서법 | 2017/07/22 | 1,756 |
711244 | 길고양이 밥을 주는데요 7 | 노노 | 2017/07/22 | 920 |
711243 | 스프레이 빈용기 여디서 사야 튼튼하고 오래쓸수있을까여 5 | 3333 | 2017/07/22 | 778 |
711242 | 오이가 많아요. 활용법 질문 ^^ 6 | 농사초보 | 2017/07/22 | 1,132 |
711241 | 문재인 정권초 민정수석실 뒷조사 했던 검찰. 7 | 미친검찰 | 2017/07/22 | 1,534 |
711240 | 다 좋은데 아내 외출만 싫어하는 남편 11 | 이상해요 | 2017/07/22 | 3,946 |
711239 | 중복엔 뭐드세요? 8 | ᆢ | 2017/07/22 | 1,886 |
711238 | 창밖에 뿌연 안개는 1 | 나만괴롭나 | 2017/07/22 | 722 |
711237 | 부산분님들 경남고는 어떤 학교인가요? 16 | 경남 | 2017/07/22 | 2,108 |
711236 | 방학때 늦잠자게 두면 키 많이 클까요? 6 | 늦잠 | 2017/07/22 | 2,609 |
711235 | 남편 성격 진짜;; 4 | 11 | 2017/07/22 | 1,7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