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초경을 했는데요..

하늘 조회수 : 2,806
작성일 : 2017-07-21 19:42:45
기분이 이상하네요^^;
성조숙증으로 치료를 받았고..
제 마음같아선 더 늦게 시작했으면 했는데
오늘 시작했나봅니다..아직 아이를 만나진 못했구요
지금 퇴근중인데 마음이 이상하네요^^;
6학년이구요.. 다른 분들은 오늘같은 날 딸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도 궁금하구요.
딸친구는 엄마가 꽃다발과 선물도 줬다고 하던데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IP : 211.36.xxx.15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kj
    '17.7.21 7:47 PM (121.171.xxx.92)

    울아이도 조숙증 치료를 2년받았는데 5학년 2학기때 되기전에 초경시작했어요. 사실 제가 더 당황했어요. 제마음이 그렇더라구요.
    아이가 쑥스러워해서 꽃다발 이런거 안하고 그냥 웃으면서 안아줬어요. 다 괜챦은척 엄마는 여유있는척..
    다른아이들이 초경을 하고 아이들끼리 정보가 교류되니 오히려 아이는 당황하지도 않고, 뒷처리며 잘했어요.
    아이 손잡고 위생팬티며 이쁜 속옷들 사주고 저녁에 다같이 나가서 외식했어요.
    남편도 별다른 말 없고 그냥 서로 웃으면서 다같이 모여 저녁먹는 그런 분위기..
    아이가 원하는 식당으로 갔구요.
    아빠랑 막 터놓고 얘기하고 막 그런 스타일들은 아니라 아빠가 거기에 대해 얘기하고 어쩌고 하면 아이가 더 쑥스러워 할까봐...

  • 2. ㅇㅇ
    '17.7.21 7:49 PM (211.237.xxx.138)

    저희 딸은 중1때 했는데, 그냥 예쁜 위생팬티 여러장하고 일반생리대, 면생리대 같이 고르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좋아하는 메뉴 외식했어요.
    특별하게 하진 않았어요. 아빠한텐 알리지 않길 원하길래 말하지 않았고요.

  • 3.
    '17.7.21 7:50 PM (175.223.xxx.171)

    추카해주시고 파티해주는 댁도 있더라구요. 키만 걱정 안됨 지극히 정상이예요

  • 4. 아들만
    '17.7.21 7:51 PM (124.53.xxx.190)

    키워서 모르지만. .
    제가 다 코가 시큰해지네요.
    저도 여자고 그 시기가 분명 기에나니까요.
    원글님은 어떤 마음이실지. . .
    아가야. .
    건강하고 지혜롭고 예쁜 여성으로 아름답게 자라거라. .

  • 5. ..
    '17.7.21 7:54 PM (220.127.xxx.205)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보송보송 갓난아기를 어여쁜 여자로 곱게 키워 낸 것을요.
    초경하는 딸을 보는 엄마의 마음이야 복잡할 수 밖에 없죠. 그래도 걱정하는 티는 내지 마시고 축하만 해주세요.
    6학년 여름이면 주위 친구들도 대부분 시작하기 때문에 그리 빠른 건 아니에요.
    저는 온식구가 케익에 초 켜고 노래도 불러주었는데 정말 좋아하더군요. 두고두고 그때 고마웠다고 이야기해요. 덩달아 둘째는 자기도 몽정하면 케익 사줄거냐고.. ㅋㅋ

  • 6. ㅜㅜ
    '17.7.21 8:02 PM (211.36.xxx.158)

    댓글 읽고 있으니 눈물나려고 해요ㅜㅜ
    전화로 아까 낮에 얘길 들었는데 당황스러운 척은 안했어요^^;
    오히려 배는 안아팠다며 차분히 말하는게 고마웠어요.
    친한친구가 처음에 할때 아팠나보더라구요..
    늦게 시작했음 했는데 어쩔 수 없네요ㅜㅜ
    가서 안아줘야겠어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7. ...
    '17.7.21 8:14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6학년때 초경했는데 그때가 기억나요
    엄마는 그냥 별다르게 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냥 좀 부끄럽더라구요

    우리 딸은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기분 좋게, 덜 부끄럽게 해주려구요

    이 땅의 이쁜 딸들...

  • 8. 물어보세요
    '17.7.21 8:30 PM (61.77.xxx.110)

    저희 아이도 조숙증치료 받았고 올해 생리 시작 했어요.
    아이가 파티해주길 원해서 아빠가 꽃다발 들고 퇴근하고 오빠가 케익사와서 축하해 주었어요. 오빠한테도 이젠 동생앞에서 행동 더 조심해야한다고 말해주고 저는 면생리대랑 파우치 생리팬티 사줬구요.
    가족 모두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아이도 자연스럽게 잘 처리하네요 ^^ 우리때랑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 9. 큰아이땐
    '17.7.21 10:05 PM (220.71.xxx.114)

    큰아이때 외식. 케익먹고 금목걸이 해줬어요. 지금도 잘 하고다녀요. 둘째딸 육학년인데 금목걸이 가지고 싶어서 은근 기다리는 분위기.
    저도 예전에 초경하고 금목걸이 받아서 딸들 한테 해주려고 미리부터 생각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5673 국민연금이 38만원 정도 이면 월급이 얼마나 되나요? 10 웃자 2017/08/05 4,717
715672 너무 답답하니까 무당한테라도 찾아가고 싶어요 8 .... 2017/08/05 4,073
715671 카페에서 6시간 공부했다는 글. 15 richwo.. 2017/08/05 7,378
715670 코끼리 애착인형 어떤가요 2 ee 2017/08/05 1,149
715669 20년동안 안본 이모부를 저희아버지가 뵈야되나요? 26 gg 2017/08/05 6,337
715668 안철수의 정치철학은 오로지 반문인가봐요 26 00 2017/08/05 1,963
715667 중학생들 가족과 나들이 잘안가나요? 10 질문 2017/08/05 1,834
715666 성씨 때문에 결혼 반대하는거 보신적 있으세요? 7 ... 2017/08/05 3,192
715665 요즘 세상에 주택 7 허밋 2017/08/05 2,775
715664 이 더운 여름 먹고 사는 방법 좀... 19 ㅇㅅㅈ 2017/08/05 5,497
715663 문대통령이 '명견만리' 책을 추천하셨는데 2 ㅇㅇㅇ 2017/08/05 1,362
715662 감옥갈까 쫄아서 냅다 튄 ebs사장 4 richwo.. 2017/08/05 1,687
715661 궁금한이야기Y보니 사기당한 기억이떠올라 씁쓸해요 3 사기 2017/08/05 2,676
715660 스타벅스를비롯해서 프랜차이즈음식들이 좋아하세요..?? 7 ... 2017/08/05 1,489
715659 혼자 태국가려고하는데요 5 태국 2017/08/05 1,666
715658 자기집앞으로 오라는 소개남 18 jj 2017/08/05 5,625
715657 주얼리 브랜드명 찾아요 ㅡ 동그라미 이어서 1 주니 2017/08/05 902
715656 영어 못하고 여행경험 별로 없으면 미국여행은 패키지가 답인가요?.. 7 .. 2017/08/05 2,232
715655 단호박샐러드도 냉동후 먹을수있나요? 2 ㅇㅇ 2017/08/05 859
715654 토마토 믹서기에 갈아먹으면 영양소파괴? 6 ... 2017/08/05 6,622
715653 혹시 에어콘 없는분들 오늘같은날 견딜만 하신지요? 18 장난아니야 2017/08/05 5,216
715652 아이한테도 정이 없나요? 4 이기적인남편.. 2017/08/05 1,743
715651 베트남 여행갈때 복장이여~ 7 음.... 2017/08/05 2,434
715650 변비 땜에 알로에 정/환 드셔보신 분? 1 ㅇㅇ 2017/08/05 790
715649 오늘 8시쯤에도 광명 코스트코 사람 많을까요? 5 ㅁㅁㅁ 2017/08/05 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