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꿀때 손잡는 촉감이 생생하면 귀신일까요?
저는 겁내며 피하려다가 그냥 포기하고 눈딱감고있는데
제 손을 슬며시 잡는거예요
그냥 부드럽게..
근데 깜짝 놀란게
그 손이 굉장히 차가웠는데요
(따스하지 않고 차가운것도 특이..)
제 손을 잡고 한참을 쓰다듬는게
너무나 생생한거예요
손이 닿고 손의 요철들
손가락 마디마디느낌.. 등등 너무 생생해요
사실 저는막 울고 슬퍼하고 그런상황이었는데
위로받는 느낌..
그래서 자면서도
아 이건 꿈이 아니라 실제상황이구나..
이런생각까지했어요
근데 깨보니 꿈이에요
아직도 그 손 감촉이 생생한데
도대체 어떻게 이럴수가 있죠..?
혹시 귀신일까요...?
1. ....
'17.7.21 11:49 AM (59.8.xxx.154) - 삭제된댓글자기 손일 수도 있겠죠.
원글님 글을 왼손이 썼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젯밤 나는 슬픈 마음으로 울다 잠들었고...누군가 나를 위로해주었으면 하는 무의식적 발로가 일어나고...
그래서 내 오른손이 내 왼손이라도 잡아주려고 하는데...
의식의 통제가 없으니 왼손은 자기 맘대로 움직이고... 오른손은 따라 쫒아오고...
그러다 왼손이 움직임을 멈췄을 때 비로소 오른손이 왼손 잡기에 성공.
수면 중이니 체온이 떨어져 있어 오른손의 촉감은 차갑지만
아무도 만져주지 않았던 왼손은 오랜만에 접촉읊 느꼈고 원글님 뇌는 그것만으로 위로가 되었다.
는 원글님 수면중에 뇌에서 일어난 감정 처리 과정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자기 위로를 하게 되었고,
그것의 생생함이 원글님에게 굉장히 중요한 것이기에 기억에 남아 있는 것으로 사료되네요.
원글님이 지금 필요한 것은 누군가와의 친밀한 접촉이지 않나 싶어요.2. ..............
'17.7.21 11:51 AM (59.8.xxx.154)자기 손일 수도 있겠죠.
원글님 글을 왼손이 썼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젯밤 나는 슬픈 마음으로 울다 잠들었고...누군가 나를 위로해주었으면 하는 무의식적 발로가 일어나고...
그래서 내 오른손이 내 왼손이라도 잡아주려고 하는데...
의식의 통제가 없으니 왼손은 자기 맘대로 움직이고... 오른손은 따라 쫒아오고...
그러다 왼손이 움직임을 멈췄을 때 비로소 오른손이 왼손 잡기에 성공.
수면 중이니 체온이 떨어져 있어 오른손의 촉감은 차갑지만
아무도 만져주지 않았던 왼손은 오랜만에 접촉읊 느꼈고 원글님 뇌는 그것만으로 위로가 되었다.
고 원글님 수면중에 뇌에서 일어난 감정 처리 과정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자기 위로를 하게 되었고,
그것의 생생함이 원글님에게 굉장히 중요한 것이기에 기억에 남아 있는 것으로 사료되네요.
원글님이 지금 필요한 것은 누군가와의 친밀한 접촉이지 않나 싶어요.3. 원글
'17.7.21 12:09 PM (110.70.xxx.142)독특한 해석 감사합니다.
그런데 타인의 손이라는 느낌은 확실히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천정을 보고 자기도 하고요..
그자세에선 오른손이 왼손잡고.. 뭐 이런건 불가능하니까.
어쨌거나 친밀한 접촉이 필요하다..는 말은 맞는것같네요4. .......
'17.7.21 12:36 PM (211.37.xxx.40) - 삭제된댓글첫 댓글님 말씀이 수긍이 가요.
자신의 손이 아니라면 이불 같은 것일 수도 있구요.
전 언젠가
꿈에 돌아가신 엄마가 보여서 꼭 끌어안았어요.
돌아가실 때에 비해 젊고 통통하고 편안한 모습이셨구요.
어찌나 포근하고 느낌이 좋은지....
더 힘 주어 끌어안아 보니 더 좋은 거에요.
한참 안고 있다가 눈을 떠 보니 꿈이었네요...
무의식에 가까운 비몽사몽은
현실의 어떤 상황을 그럴싸한 스토리로 엮어내는 것 같아요.
깨고 나서 보면 그게 꿈인 거구요.
전 꿈이 많고 잘 맞는 편인데
이 꿈처럼 수면 중에 처한 제 상황과 스토리가 절묘한 꿈도 가끔 꿔요.
참 신기하지요.5. ....
'17.7.21 12:41 PM (211.37.xxx.40) - 삭제된댓글첫 댓글님 말씀이 수긍이 가요.
자신의 손이 아니라면 이불 같은 것일 수도 있구요.
전 언젠가
꿈에 돌아가신 엄마가 보여서 꼭 끌어안았어요.
장소는 어릴 적에 살던 친정집 안방이었구요.
엄나는 돌아가실 때에 비해 젊고 통통하고 편안한 모습이셨어요.
엄마도 저를 꼭 안아주셨는데
그 품이 어찌나 포근하고 느낌이 좋은지....
아...우리 엄마...하는 심정으로
더 힘 주어 끌어안아 보니 더 좋은 거에요.
한참 안고 있다가 눈을 떠 보니 꿈이었네요...
무의식에 가까운 비몽사몽은
현실의 어떤 상황을 그럴싸한 스토리로 엮어내는 것 같아요.
깨고 나서 보면 그게 꿈인 거구요.
전 꿈이 많고 잘 맞는 편인데
이 꿈처럼 수면 중에 처한 제 상황과 스토리가 절묘한 꿈도 가끔 꿔요.
참 신기하지요.6. ....
'17.7.21 12:44 PM (211.37.xxx.40) - 삭제된댓글첫 댓글님 말씀이 수긍이 가요.
자신의 손이 아니라면 이불 같은 것일 수도 있구요.
전 언젠가
꿈에 돌아가신 엄마가 보여서 꼭 끌어안았어요.
장소는 어릴 적에 살던 친정집 안방이었구요.
엄마는 돌아가실 때에 비해 젊고 통통하고 편안한 모습이셨어요.
엄마도 저를 꼭 안아주셨는데
그 품이 어찌나 포근하고 느낌이 좋은지....
아...우리 엄마...하는 심정으로
더 힘 주어 끌어안아 보니 더 좋은 거에요.
한참 안고 있다가 눈을 떠 보니 꿈이었네요...
무의식에 가까운 비몽사몽은
현실의 어떤 상황을 그럴싸한 스토리로 엮어내는 것 같아요.
깨고 나서 보면 그게 꿈인 거구요.
전 꿈이 많고 잘 맞는 편인데
이 꿈처럼 수면 중에 처한 제 상황과 스토리가 절묘한 꿈도 가끔 꿔요.
평소에는 생각지도 않던 장소와 등장인물들이
꿈속으로 들어와서 자고 있는 제 상황을 스토리로 엮어내요.
참 신기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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