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빨래를 정리하면서 갑자기 눈물이 흐릅니다.
오늘 시댁에 다녀오자마자 저희남편 등산가는 이유로 또 친구만나러 갔어요
오늘도 친구만나 술마시고 친구 집에서 자고 올거에요
친구가 결혼 안했는데 거의 주말마다 보는 친구에요
나는 친구만나서 비싼술 안먹는다고 친구만나도 삽결살집이나 닭집가서 먹는게 다라고 하네요
근데 올해들어서 저 대리고 외식한거는 연초에 본인조카들 둘데리고 애기랑 같이 애슐리 한번가주었네요..
아 서울도 2박3일로 자기 교육받는차 같이 갔고요.. 그리고 우리가족만 오롯이 밖에서 식사한번 못했네요
그리고는 시댁 행사든 부모님일이라면 무조건 자기가 먼저 가고요.. 아 또 우리집이
5형제 막내인데 저희가 계회비 관리하는데 이것도 좀 불만이에요. 웃 형들은 막내가 제일 만만한가봐요
작년에 결혼하면서 첫째가 관리하던 계비를 자기가 받았답니다. 그래서 시부모님을 우리가 항상 대동해서
어버이날이든 생신이든 저희가 모시고 가네요. 집도 가까우니까..
머.. 저도 면허증있으면 애기데리고 다니고 싶은데 면허증 없는주제에 이런얘기까지 하면
머라할지 모르겠지만 자긴 10급도 안되는 공무원이 얼마안되는 월급가지고
담배는 왜 그렇게 많이 피고 한달에 자기 보통 담배값 계산해 보라니까 50,000원 어치 핀답니다.
친구만나면 기본이 밤12시 적어도 일주일 2번 만나다시피해요.
그런데 박봉인거 인정하는데 한달용돈 10만원 받아요. 이걸로 애기꺼 장난감이든 머든 해결해야겠네요
집안 가계는 남편이 관리하거든요.. 집안 생활비는 거의 카드위주고 현금도 조금 나가고 요게 거의
75만원 잡혀요.. 이안에 신랑 친구만나서 먹는 술값 다 포함되는 금액이에요..
제가 아무리 8개월짜리 애기 키우고 집에서만 살림하는 능력없는 엄마라지만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드네요.. 이번에 살던집 대출금 값자고 월세놓고 관사로 들어왔는데
슈퍼도 하나없고 주위에 버스한대 안다녀요.. 그런데 대형마트 한번 가자고 하면 얼굴에 짜증부터 보입니다.
남편이 쇼핑 엄청 싫어라 합니다. 그런데 들어가면 살거만 사고 빨리 나오고 싶답니다.
마트같은데서도 조금이라도 쓸데없어 보이는 물건 절대 못사게 하고요..
마트에 1시간도 못있는사람이 시댁이 코앞이라 자주가는데 시골자기집에서 내가 2시간있다가
그만 가자고 하면은 정색하면서 자긴 1시간더 있다 간다..내가 시골가도 빨리 나오고 싶어하니까 나랑가면
스트레스 받는다네요
말이 길어졌는데 결혼 1년 몇개월만에 스트레스 무지 쌓인거 같네요.. 오랫동안 묵히면
저도 우울증 생길거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