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오늘.. 언어(승진관련) 시험이 오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가더군요. 어제부터 새로 산 아이패드랑 게임하느라 새벽 다섯시에 잤구요.
아침 11시에 제가 깨웠어요. 일어나라고.. 그랬더니 다 포기했다고 담달 말에 있을때 시험보겠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장모님 생신이 언제지? 하더니, 담달 시험때랑 겹치니까 " 또 방해하네..." 합니다.
내년 승진이랑 관련 있는 시험이니 중요하죠...
이번에 시험 있기전에 8월 15일 친정 아버지 생신이셨어요.. 그래서 친정 다녀왔구요.
며칠전 친정에 일이 있어서 하루 잠시 다녀왔습니다. 평일에요.
신랑은 계속 자기가 승진하는데 방해를 하는게 있답니다. 저한테.. 모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안하는데요
친정일이 많아서 본인이 공부를 못해서, 그랬다는 듯이 말하는 거예요
전 못알아듣는 척하면서 누가 그딴짓을해? 말을 해야할지...
하고 말았는데요 . 어이가 없습니다. 제가 한번 참은거지요.
지난주 토일도 날이있었고.... 월화수 까지 휴가를 썼는데 화요일에 친정일이 있어서 당일 치기로 다녀왔거든요.
그중 친정간날 하루빼고 공부하면 되는거였는데 본인이 안해놓구 이럽니다. 티비보고 놀고 그랬습니다.
어제라도 공부하면 되는데, 공부 안하고 모 먹으라가자 기분 풀러 가자고 해서 나갔다 왔구요 저녁때부턴 게임하느라..
그러구선.. 참나.
자기 시험 공부안한게... 친정때문이라는 듯이 저럽니다.
15일 친정아버지생신으로 친정 다녀온 다음주말에 시댁가서 하루 자고 왔구요..
자기 시댁가는 거엔 토 안 붙이고, 친정일만 있으면 왜 자기를 방해하냐는 식이예요
담달 시험도 망치면 자기 승진 끝이라는 말을 하길래
참 옆에서 기가차서, 엄마 생신때 절대 친정 가지 말라 했습니다. ( 제생각도 그렇고, 이번에 30일날 하루 친정 다녀오는날도 마음 불편하면 가지말라고 했는데 본인이 간거예요)
시댁은 적어도 3주에 한번, 보통 2주에 한번씩 다니고 친정은 일있을때 갑니다..
일이 보통 한달반에서 두달에 한번씩 있는데 이번 8월에는 15일이랑 30일이랑 두번 있었지요
또 한번 그딴 식으로 친정탓 하면 확 패버리고 욕하고 싶은 맘입니다.
" 그만좀 해!! 남탓좀 그만 해!!! " 아... 죽겠어요 모라고 하면 좋을까요
제가.. 공부하라고 이야기 안하면 넌 현모양처가 아니랍니다.
공부해야지 하면... 왜이렇게 닥달하냐고 하고.
친정 일 있는 거 다녀온걸로 이렇게 생색내고, 지 시험 안보고 떨어진거 탓을하니 미치겠네요
혼자 쌍욕하면서 있습니다. 남편은 아직도 게임만 하구요
아무말이나 좀 해주세요 한번만 더 그소리 하면 작살내버리고 싶어요 지금 제 상황에...
모라고 할말 생각하고있어요..무슨말을 해서 확 날려버릴까~~~~-~~~~~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