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열심히 달려왔는데 모든게 0 가 된 거 같습니다.
최근에 금전적 손해를 매우 많이 겪고 그로 인해 불화가 생겨서 (이웃과 친구와...)
모든 것이 만신창이가 된 기분입니다.
그 친구에게는 묵주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친구는 미안하다고 하지 않고
저는 용서하려고 용서 했는데 자꾸만 당한 느낌이 들고 분하고 제 손해는 감당이 되지 않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이탈리아에서 산 소중한 묵주를 찾아보아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고
좋아하던 남자친구는 저를 농락하고 떠나버렸고
정말 힘이 듭니다.
기도를 엄청 많이 하고, 신부님과 면담도 하고 고해성사를 봐도 뭔가 고여있는 느낌
아무런 진척이 없고....
우울한 기분입니다.
그리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어 최선을 다하여 몇년간 노력했는데 이루어지지 않고 미련만 남았습니다.
교우 여러분,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할까요?
몸과 마음이 너무너무나 지쳐서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닥치는 대로 열심히 살아온 죄밖에 없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