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콩깍지가 벗겨지니까.. 다른 사람 같네요

... 조회수 : 5,396
작성일 : 2017-07-20 11:35:46
콩깍지가 쓰였을 때는 세상이 그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갔거든요.

멋진 남자 옷을 봐도 그 사람 얼굴이 그려지고, 저 옷을 그 사람이 입으면 멋지겠다... 막 그러고...

그런데 콩깍지가 벗겨지니까.... 이젠 그 사람 봐도 아무 느낌이 없네요...

아.... 콩깍지가 쓰였을 때는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었었나 봐요.

그래도 그 느낌이 참 뭐랄까... 일상에 윤기를 주었는데...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하긴 했지만...

그러고 보면 진짜 사랑이란 게 있나 봐요...

이제 그 사람하고는 그 사랑의 기운이 끝난 것 같네요...

하지만 일상이 컬러티브이에서 흑백티브이로 돌아간 기분이랄까요...

저 같은 경험하신 분 없으신가요?
IP : 121.128.xxx.3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0 11:38 AM (203.226.xxx.115)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헤어지지 않나요?

  • 2. ㅋㅋㅋ
    '17.7.20 11:40 AM (1.248.xxx.187)

    제가 그랬네요

    마구마구 사랑할때는 같이 끽은 사진이 배용준으로 보였는데
    ...이성을 찿으니 김제동이어다...

    오마이갓.....

  • 3. ...
    '17.7.20 11:41 AM (221.151.xxx.109)

    콩깍지가 씌어야 결혼한다잖아요
    그래서 제가 아직 못했지만...

  • 4. ...
    '17.7.20 11:46 AM (121.128.xxx.32)

    하하 배용준에서 김제동...

    맞아요.. 그런 느낌이에요

    사람은 그대로인데...

    그냥 그 콩깍지가 사라졌어요... 제 의지랑 상관없이... 흑...

  • 5. ....
    '17.7.20 11:49 AM (183.98.xxx.136)

    저도 그런경험있어요... 꽤나 신경쓰였던 사람인데 어느순간 마음이 급냉하여
    지금 사진으로라도 보면 피식 웃음만 나오네요
    사람마음이 이렇게 급변한단게 저도 놀라울 지경이에요
    여기 연애상담하면서 남친한테 연락안온다며 궁궁하시는 분들
    맘 떠남 사람 안돌아옵니다... 명심..

  • 6. ㅡㅡ
    '17.7.20 11:57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급냉하고싶어요
    냉정히 따져서 손발오그라드는 양아친데
    지금 난 그넘이 좋으니 미쳤나봅니다
    걘 나를 이용하는거 잘아는대도 이래요
    3개월전 그날이 그날이던때로 돌아가고싶어요
    설레고 두근대고까진 좋은데 일상이힘겨워서요
    감정이 오르락내리락도힘들고
    제풀어지쳐 빨리 포기하고 정신차리길..

  • 7. 비바
    '17.7.20 12:07 PM (175.223.xxx.231)

    사랑은 자기만의 착각아닐지..ㅎㅎ
    그 사람은 그대로인데 사랑에 빠지만 연예인 저리가라로 멋져보이기도 하죠.
    더구나 상대도 나에게 콩까기 벗겨지면..

  • 8. 그쵸
    '17.7.20 12:12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남편은 흑백티비의 주인공 ㅎㅎ

  • 9. ...
    '17.7.20 12:21 PM (121.128.xxx.32) - 삭제된댓글

    그쵸님 흑백티비의 주인공...

    하하 표현이 재치 있으시네요 :)

    비바님 맞아요... 사랑은 자기만의 착각일지도 몰라요 ㅠㅠ

    그런데 오랜만에 찾아온 사랑이라...

    이렇게 식어버리니 너무 아쉽네요..

    급냉하고 싶다고 댓글다신 분처럼....

    몇 달 전만 해도 제가 너무 설레여서 일상이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사랑의 기운이 가버리니까 아쉽고 슬프네요...

    슬픈 마음에 막 찾다가 보니 이 블로그 발견했는데...

    http://blog.daum.net/young9929/

    사람이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이 식는데는 의지랑 상관이 없는 듯 ㅠㅠ

  • 10. ....
    '17.7.20 12:24 PM (121.128.xxx.32)

    그쵸님 흑백티비의 주인공...

    하하 표현이 재치 있으시네요 :)

    비바님 맞아요... 사랑은 자기만의 착각일지도 몰라요 ㅠㅠ

    그런데 오랜만에 찾아온 사랑이라...

    이렇게 식어버리니 너무 아쉽네요..

    급냉하고 싶다고 댓글다신 분처럼....

    몇 달 전만 해도 제가 너무 설레여서 일상이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사랑의 기운이 가버리니까 아쉽고 슬프네요...

    슬픈 마음에 막 찾다가 보니 이 글 발견했는데...

    http://www.chungwoon48.co.kr/ab-1392-23

    사람이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이 식는데는 의지랑 상관이 없는 듯 ㅠㅠ

  • 11. 마른여자
    '17.7.20 12:28 PM (211.40.xxx.3)

    아~~뭔가슬프다 ㅜㅜ

    진정한사랑 하고싶다

  • 12. 질문
    '17.7.20 1:02 PM (119.67.xxx.145)

    진정한 사랑 구분 하는법은 뭘까요?

  • 13. 신기하네요
    '17.7.20 1:07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전 외모는 좋아해도 객관적으로 보이던데 ...
    제가 진짜 좋아한 사람은 없었나 보네요ㅜㅜ

  • 14. ...
    '17.7.20 1:18 PM (61.98.xxx.211)

    [호모 에로스]라는 책 권합니다.
    사랑은 결국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이가 해석의 문제죠
    콩깎지란 내 마음속의 이상형를 투사해서 보는 거고....
    너는 나를 비추는 거울~
    자신의 내공이 깊어야 사랑도 깊이 할 수 있다~
    그럴려면 자기 감정의 실체를 알아야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

  • 15. 0000
    '17.7.20 1:36 PM (121.131.xxx.170)

    [호모 에로스]라는 책 권합니다.
    사랑은 결국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이가 해석의 문제죠
    콩깎지란 내 마음속의 이상형를 투사해서 보는 거고....
    너는 나를 비추는 거울~
    자신의 내공이 깊어야 사랑도 깊이 할 수 있다~
    그럴려면 자기 감정의 실체를 알아야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댓글이 좋네요

  • 16. ...
    '17.7.20 1:41 PM (121.128.xxx.32)

    호모 에로스...

    추천해 주셔서 감사해요

    읽어볼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5357 이가 갑자기 심하게 저릴수도 있나요? 2 봄날은온다 2017/09/04 576
725356 자수도안 옮길 때 먹지 5 Cc 2017/09/04 881
725355 북한 ICBM급 미사일 발사준비(속보) 13 ㅎㅎㅎ 2017/09/04 3,909
725354 한달에 700만원 정도 여윳돈이 있어요 58 thvkf 2017/09/04 21,969
725353 외벽누수 관리실에서 공사하기로했는데 소식이없어요 2 어휴 2017/09/04 814
725352 지들끼리 싸우네요 2017/09/04 671
725351 요즘 사람들은 돈을 정말 잘 쓰는거 같아요 77 김생민 보고.. 2017/09/04 24,762
725350 지금 이 어려운상황에서 문재인대통령이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12 이니짱 2017/09/04 1,198
725349 정동영 "文의 외교안보정책 실패. 외교안보 사령탑 교체.. 11 샬랄라 2017/09/04 1,445
725348 우정 실무원 이신분...해 보신분 2 하니미 2017/09/04 896
725347 네이버카페 구분선 다양하게 만드는 방법 아시는 분 1 . 2017/09/04 910
725346 벌써 저녁해놨어요 17 저녁 2017/09/04 3,804
725345 공범자들 영화본친구가 물어요.ㅎ 7 ㅅㅈ 2017/09/04 1,417
725344 김익중 교수 “‘기준치 이하 방사능 안전하다’는 주장은 거짓” 1 ........ 2017/09/04 814
725343 어제 모처럼 영화보러 갔다가 대판 싸웠어요 99 궁상이 2017/09/04 18,271
725342 안방그릴 아세요? 3 새댁 2017/09/04 1,840
725341 아..컷트 정말 못하는 미용사만났네요 ㅜㅜ 4 ㅇㅇ 2017/09/04 2,289
725340 겨울에 너무 추운방 얼지마 ! 2017/09/04 594
725339 발습진.. 먹는약도 있나요? 2 안녕 2017/09/04 937
725338 부산여중생 폭행.. 고작 전치 2주밖에 안나오나요? 11 .. 2017/09/04 3,105
725337 고성,막말 하태경 저 인간은 분노조절 장애인가요?? 아니면 컨셉.. 1 ... 2017/09/04 718
725336 직장 상사 말한마디에 기분이 우울하네요 5 로즈 2017/09/04 2,236
725335 쿠션으로 화장하고 뭔가 더 바르시나요? 4 쌩얼 2017/09/04 3,144
725334 혼자 운동할수 있으려면 꼭 pt받아야 하나요? 8 ㅇㅇ 2017/09/04 1,641
725333 네이버 실검에 유한킴벌리 생리대 뭔일인가요? 2 2017/09/04 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