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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시댁관계 조회수 : 2,174
작성일 : 2017-07-20 10:08:59

얼마전 시누이 5명 있는 집에 외며느리인 제가

아버님 간병인 문제로 글 올린적 있는..

아버님이 지난주말에 돌아가셨어요.


문제는

이틀째 상 치르는중에 시누이들과 제가 있는 자리에서 시어머님이

부조금 들어온거중에 아들 두명 손님들에게 들어온걸로 장례식장 비용을 다 내고

딸들 앞으로 들어온것은 각자 다 가져 가라고 ..

시누 하는말..그거 우리도 다 갚아야하는 빚이니까 가져갈께..

상 다 치르고 남은 돈을 나누는걸로 알고있던 저는 

첨 듣는 말이라 당황스러워

휴식방에 있는 남편에게 물으니 금시초문이라고

본인이 알아서 하겠다고 해서 일단락됐는데..


상 치를는 내내 표정들이 안좋고 음식 남으면 버린다고

오후 5시인데도 손님들 국,수육,전등을 안시켜서 국도 없이 맨밥에 드시고 가고..

저희 동생도  5시간 달려 와서 맨밥에 밑반찬에 먹고가고..

남편이 시누이에게 음식 아끼지 말라 뭐라하고 고모부도 시누이에게 뭐라고 하자

화가난 시누이가 밤에 술마시고 손님들 있는데서 소리 지르고..

밤 10시넘어  2시간 걸려 오신 남편 지인분들 밥하고 밑반찬 밖에 없어 죄송해서

족발 시켜 드렸더니 다른 시누이는 그거 가지고도 트집을 잡고..

시누이들이 재산 물려 받을땐 가만히 있다가 부조금 내는 돈은 아까워한다며

시어머니와 하는 말을 듣고 제가 왜 없는 말 만들어 하냐 하자

시어머니는 니까짓게 뭐라고 내집일에 간섭하냐고 삿대질 하는데..

묘에서 제사 지내고 나서 치우는데도 시누이들이 시어머님와 뭉쳐있으면서

며느리 있는데 왜 손님인 우리가 하냐고..

다 내려가 버리고..

막장이 따로 없네요.


재산요...

큰아들인 저희 전라도 시골에 있는 논 조금 받았어요.

결혼 안한 시동생은 혼자 산다고 저희보다 더 주셨고

시어머니 몫으로 땅 주셨고

시누이들에게 집,밭 조금씩 나눠주셨구요.

부모님 제사,시제,묘관리등등 큰 아들인 저희 몫입니다.


남편은 퇴직하고 시골 가서 산다는데

생각만하면 제가 미리 죽을것같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IP : 14.51.xxx.2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0 10:12 AM (218.38.xxx.74)

    인심 참 박하네요 시누들껀 다 가져간다면서 음식도 안시키고
    시엄니 초상엔 아무도 안오겠네요

  • 2. ...
    '17.7.20 10:16 AM (221.151.xxx.79)

    원래도 막장인 집안, 새삼스러울 것도 없구만 상치르는 남편한테 부조금 얘기 쪼르르 달려가 해야할만큼 긴급하고 중요한 문제인가요. 아무리 내 부모 아니라지만 이혼할 거 아니면 남편 입장 좀 생각해주시지. 죽을 정도로 싫으면 장례 다 끝나고 이혼불사하고 시댁과 왕래 끊고 남편만 보내면 되잖아요.

  • 3. ...
    '17.7.20 10:17 AM (115.138.xxx.18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왜 오바에요?
    부조금 들어오면 거기서 일단 장례비를 다 지불하고 만약 납골당 모시게 되면 그 비용까지 다 하는거구요.
    그거 마무리 된 다음에 나눠 가지던지 공동 통장에 넣어놓던지 하는거지
    아님 시엄마 혼자 되었으니 보통은 홀로된 부모 병원비라도 하라고 목돈을 떼어 주기도 하더군요.
    암튼 자식돈을 왜 자기맘대로 니는 가져가고 쟤는 가져가지말고? 왠 오바??
    시누도 미친년인게 난리를 피우려면 상이나 끝나고서 하던가 콩가루 집안도 아니고 ㅉㅉㅉㅉ
    아버지 가는길이 참 좋았겠네요 ㅉㅉㅉㅉㅉ
    그리고 문상온 손님들 대접 잘해야되는데.. 그거 아껴 뭐한다고.
    일부 지역은 오히려 문상손님 대접하려고 귀한 음식 보태오는 집도 있더구만

  • 4. 그런 시어머니 사는
    '17.7.20 10:27 AM (117.111.xxx.205)

    고향에 늙어서 내려가 산다고 하면 전 이홍하고 않내려가요
    시누이 쌍년들도 하나같이 가정교육 더럽게 받았네요 장례부조금이 무슨 지들 가져가라고 손님들이 주는 공돈입니까?
    나 살다살다 음식값 아까워 손님들 국도 않주는 초상집에 족발 시켜준다는 소리 듣도 보도 못했네요
    시누나 그 남편놈들이나 다 밥도 못먹고 산대요? 그 돈 않받으면 당장 길거리 나 앉아요? 그따위 정신상태로 사니 누구한테 인정도 못받고 열등감만 넘쳐 자잘한 돈 욕심이나 내고 지지리 궁상을 떨고 살지요
    그런 막장 시어머니 시누이 꼴보고 중심못잡는 남편과 사느니 차라리 이혼하고 님이 벌어 님 쓰고싶은거 쓰고 먹고 사세요
    여자혼자 어디 식당일만 열심히해도돈 모으고 살어요 시어머니가 그 따위니 시누년들이 하나 같이 그모양이죠
    지 어미보고 뭘 보고 배웠겠어요
    막장집구석에 제사 니 시제니 관리할 님 팔자가 불쌍하네요
    요즘세상에 어떤 여자가 그러구 살아요

  • 5. ..
    '17.7.20 10:27 AM (222.107.xxx.27) - 삭제된댓글

    아무리 그래도 자기 남편, 자기 아버지 장례식에서...
    너무들 했네요.
    먼 일까지 걱정하지 마세요.
    남편이 퇴직 후에 시골 내려가 살겠다면 그 때 혼자 내려보내든지 하면 될 일이고,
    일단 지금 시누들과 시어머니와 어떻게 지내야할지 생각해보시죠,
    저같으면 가능하면 왕래 안할텐데 말입니다.

  • 6. ..
    '17.7.20 10:39 AM (182.228.xxx.37)

    막장엔 막장으로~!
    전 시누입장인데요 남동생 손님들 많이 와서 장례비 치르고 남은돈 다 남동생 줬는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간병이나 돈 드는건 반씩 부담했었어요.
    저런 시누들이 진짜 있네요

  • 7. ㅡㅡ
    '17.7.20 10:39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남편혼자내려가는거죠
    미쳤다고 거길따라가요
    수명단축이 꿈이면 따라가시구요
    요새 졸혼많이하대요
    졸혼하세요
    시누 시모 악쓰고 그러든지말든지
    신경끊으세요

  • 8. 정말
    '17.7.20 10:45 AM (123.215.xxx.204)

    정말 막장 맞네요
    저 맞딸이고
    집안 대소사 거의 제가 맡아 하다보니
    부모님 생활 병간호 장례까지
    전 부모님 재산 물려받기전에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형편이 좀 어려운 막내빼고
    남동생과 제가 반반 장례비 부담했습니다
    엄마는 경황이 없으셔서
    간섭할 여력도 없으셨고
    제가 시댁에서 겪어본 경험으로 진두지휘했습니다

    요즘 시대에 아들, 딸이 어딨어요?
    재산도 평등하게
    집안대소사도 평등하게죠

  • 9. 닉네임안됨
    '17.7.20 10:55 AM (119.69.xxx.60)

    전라도 어디인데 힘들게 오신 손님들을 저 따위로 대접합니까?
    얼척없네요.
    음식 남으면 요즘은 마을 마다 있는 경로당에 드리고 오는데 참 야박한 집안이네요.
    냉장고가 없던 시절도 아니고.
    시어머니를 보면 딸들 인성 알만 하네요.
    원글님 머리 아플 것 같아요.

  • 10. ...
    '17.7.20 11:00 AM (121.124.xxx.53)

    와.진짜 드라마보다 더한 막장집안이네요.. 장례식장에서..
    오신 손님들 먹는 음식아까워하는 무식한 시모인데 시누라고 제대로 키웠을라구요..
    우리집도 돈내는거라면 뒤로 빼는 시누있어서 그거 잘 알아요.
    나중에 내려가서 사는거는 걱정마시구요. 혼자 내려가든 말든..
    내명 재촉할거 아니면 졸혼이든 이혼이든 하는거죠.

  • 11. wj
    '17.7.20 11:02 AM (121.171.xxx.92)

    원글님 마음 강하게 먹으세요.
    고민도 필요없어요. 그대접 받고 그망신을 당했는데 더이상 뭘 고민해요?
    대접받은만큼 하면되지요.
    아들들이 장례비내던 어쩌던 의논이란게 있어야 하는데 통보에다가 음식도 그렇고.... 며느리대접도 못받는데 의무만 질수는 없지요.
    장례식 끝나면 평범한 집이래도 며느리고생했다고 챙기는 집도 많아요. 돈문제가아니라 마음 문제지요.
    자기 아버지 돌아가시고 장사하는것도 아니고 그집 딸들이며 어머니는 뭐하시는건지...

    저희도 전라도 저끝 밭조금 상속받았구요. 다른 상속은 거의 다 큰아들에게 갔어요.
    그리고 딸들은 다들 당연한듯 상속포기 하구요.
    그이유가 뭐냐면요 큰오빠가 앞으로도 남은 어머니 모시고 챙기며 고생할테니 큰아들에게 다 양보한다는 의미였어요.
    별거아니지만 오히려 아버님 돌아가시고 가족들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장례때도 서로 네몫으로 들어온건 가져가라 서로 내몫으로장례비를 내겠다 소리도 나왔구요.
    이런건 돈문제가 아니라 마음문제예요.
    실제로는 다 공평하게 처리됬지만 서로 챙기는 그 마음이 중요한거죠.

    원글님도 이제 다른 시댁식구들 마음을 알았으니 그대로 처신하면 됩니다.
    큰아들 도리고 뭐고...


    나중에 남편이 시골가서 살건 말건 그건 그때..
    저도 남편이 시골가서 살겟다고 해요. 저는 남편과도 사이좋고, 시댁과도 사이가 아주 좋지만요.... 같이 시골가서 살 생각은 없어요.
    저는 도시에서 나고자란 사람이고 시골생활이 즐겁지가 않거든요.
    그건 그때 생각하시면되요.

  • 12. ,,,
    '17.7.20 11:13 AM (121.128.xxx.179)

    그것들이 더워서 실성을 했네요.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고요.
    남편이 더욱 어 원글님 편으로 돌아 섰을것 같아서 남편 교육상으로는
    잘 된 일이예요.
    시골땅은 놔두고 남편이 지금 당장 간다는 것도 아니고
    시어머니 돌아 가시고 난후 가면 같이 가고 아니면
    원글님은 서울에 사시고 가끔 남편 들여다 보세요.

  • 13. ㅇㅇ
    '17.7.20 11:38 AM (223.33.xxx.108) - 삭제된댓글

    딸많은집 아들 하나 둘 있는 집..
    애초에 이런집과 결혼하는게 아닙니다

    남녀선호사상 가든한 시부모,
    어릴적 차별받아 삐뚤어진 시누이들,
    오냐오냐 왕자처럼 큰 남편..

    이렇게 될 가능성이 아주 큼
    죄다 비정상

  • 14. 게으름쟁이
    '17.7.20 1:25 PM (203.247.xxx.239)

    와~~정말~~~
    '니가 뭐라고 내 집일에 간섭하냐"라니!
    잘됐어요!
    앞으로 "남의집 일"에 아무 것도 하지 않으실 권리를 획득하셨습니다!!

  • 15. ..
    '17.7.20 1:30 PM (125.128.xxx.118)

    주위에 보니까 공동으로 들어온돈으로 장례비용 충당하고(친척들에게서 들어온 돈) 나머지 개인에게 온 돈은 개인이 다 가져가요..장례비용 모자라면 똑같이 더 내구요...이렇게 하니까 공평하니 좋았어요

  • 16. ..
    '17.7.20 1:30 PM (125.128.xxx.118)

    근데 시누이는 자기가 밥값 낼것도 아닌데 왜 반찬을 더 시키지 말라고 했나요? 그냥 님네가 더 주문하면 되지 않았나요?

  • 17. 정확히
    '17.7.20 5:48 PM (80.144.xxx.117)

    받은 논 얼마인지 계산하세요.
    그냥 논 받고 시동생은 더 받고, 그렇게 계산 말구요.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님이 더 시키면 되는걸.
    시어머니까지 저런다니 뭔가 이상하네요.
    시누이들, 시어머니, 님네, 시동생네 정확히 유산 얼마 받았는지 계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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