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리하고 욕심많은 아이 키워보신 어머니들..

궁금합니다 조회수 : 2,449
작성일 : 2017-07-20 00:18:46
자랑하려는 것은 아니고 조금 걱정과 약간의 긴장이 되어서요..

6세 남아이고.. 이제 막 생일이 지났어요.

유치원도 다니고 간단한 학습지 ㅡ 수학교구 있는 ㅡ 등등을 하는데

엄마인 제가 몇개 가르쳐 보면 이해력이 상당히 빠른 편이고 집중력도 좋고.. 승부욕이 강합니다.

학습지도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진도가 나가서.. (아이가 빠르게 이해하니 금방 한다고 하여) 책값을 좀 더 내고 7세용을 하고 있고.. 유치원에서도 퀴즈 시험 이런데서 가장 잘했다고 연락오고
어딜가도 영리하다 잘한다 소리를 들어요.

그런데 욕심이 또 많고 벌써 그런 말을 듣기 시작해서 그런지...
틀리고 지고 이런걸 너무 싫어하고 괴로워하고...
다 맞춰야 해서 힘들어하고 그런면도 조금 보이고요.

비슷한 성향의 아이 키워보신 분 계신지요?
학습적 재능이 뛰어나 보여.. 자질이 있는데 싶어
좀 안시키면 아까운 마음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안달하는 성격이 좀 걱정되구요.

막상 학교가서 본인 성에 차듯 성적이 안나온다면
울고불고 난리를 칠 성격같기도 해서
꾸준히 조금씩 뭐든 시키는게 나을지...
IP : 223.62.xxx.1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
    '17.7.20 1:00 AM (124.49.xxx.131)

    뭐 그정도로 똑똑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성향을가진 아이였지요. 문제는 그 지나친 승부욕이 발목을 잡습니다.
    All or nothing!
    어떻게 매번 100점을 맞고 잘 할수 있을까요. .
    학습보다는 큰 그림을 가지고 묵묵히 과정에 충실하는 인내심을 기르는것이 관건입니다.
    너무 어릴때부터 잘한다 칭찬하지 마시구요.
    그러다가 조금이라도 못하게 되면 아이는 부모님을 실망시킨다는 사실이 더 힘들수도 있어요. 스스로 지옥불 속으로 걸어들어가는것 같아 참. . 안타깝습니다.

  • 2. 아니. .
    '17.7.20 1:04 AM (124.49.xxx.131)

    님아이가 아니고, 제 아이가 보이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말이예요. 스스로의 너무 높은 기준에 인생을 힘들게 살아가네요. 어릴적 똑똑했던 모습에 제가 너무 은연중에 아이에게 부담감을 주었던것 같습니다.

  • 3. ...
    '17.7.20 5:01 AM (183.83.xxx.85)

    아이가 틀리고 지는걸 못견뎌한다면
    어머님이 공부에 연연한다는 반증이예요
    승부욕이 있는거랑 못견뎌하는거랑 달라요

  • 4. 6세
    '17.7.20 6:17 AM (211.108.xxx.4)

    크면서 몇번은 더 변해요
    학교가면 저런성격 친구와 부딪쳐서 다행으로 고쳐지면
    교우사이 좋게되는거구요
    아님 자주 힘들어질겁니다
    울아이도 비슷했어요
    다행인지 저학년때 아이가 성격이 변하더라구요
    중딩인 지금 더 변하고..
    공부 같은건 나중에 보세오ㅡ

  • 5. ...
    '17.7.20 6:49 AM (211.58.xxx.167)

    집착력은 영재의 가장 큰 특성입니다.
    공부욕심이라고도 하죠?

    그리고 텐션없는 발전은 없어요.
    똑똑한 아이는 발판을 잘 마련해줘야해요.
    영재성 검사 먼저 해보시고 길을 생각해보세요.

  • 6. 참새엄마
    '17.7.20 7:53 AM (112.187.xxx.74)

    잘한다 똑똑하다는 칭찬 하지 마시고 주변분들에게도 부탇하세요 그런 칭찬 안좋다고 (보통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잘 그러시더라구요)
    열심히 했네. 우와 그거 어려웠었는데 결국 해냈구나 이런 노력에 대한 칭찬 많이 해주세요.
    못할때도 잘할때도 있어. 내가 이길때도 질때도 있어.
    이런 얘기 많이 해주시고요
    지거나 잘 못하면 난리난다고 안하면 안되고
    그냥 그럴때마다 안정시켜주면서 계속 반복해서 말해주어야 합니다.

  • 7. ..
    '17.7.20 8:10 A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 어릴때 1등 뺏기니 집에와서 구르며 울더라고요.
    장단점이 있어요.
    공부든 뭐든 알아서 하니 엄마 입장서 편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고 잘하려 하니 참 피곤하겠다 싶고.
    윗분 말씀대로 과정을 칭찬해 주세요.

  • 8. ㆍㆍㆍ
    '17.7.20 8:21 AM (223.62.xxx.197) - 삭제된댓글

    그런아이 괜찮다.
    과정에 만족하자고 키웠더니
    도전보다는 자족하는 삶을 살아버리네요.

  • 9. nana
    '17.7.20 2:37 PM (202.215.xxx.169)

    똑똑한건 장점으로 키워주시는게 좋는데....
    너무 승부에만 집착하면 아이의 사회성이 승부에 집착하는 단계에서 성장을 안 할수가 있어요 ...

    장점은 살려주지만 아이의 사회성이 승부에 집착하는 단계 ( 만 4-5세 ) 에 머무르지 않게 과정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

    물론 지기 싫어하고, 승부욕 있고... 머리가 좋은건 똑똑한 아니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5398 외벽누수 관리실에서 공사하기로했는데 소식이없어요 2 어휴 2017/09/04 814
725397 지들끼리 싸우네요 2017/09/04 670
725396 요즘 사람들은 돈을 정말 잘 쓰는거 같아요 77 김생민 보고.. 2017/09/04 24,756
725395 지금 이 어려운상황에서 문재인대통령이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12 이니짱 2017/09/04 1,197
725394 정동영 "文의 외교안보정책 실패. 외교안보 사령탑 교체.. 11 샬랄라 2017/09/04 1,443
725393 우정 실무원 이신분...해 보신분 2 하니미 2017/09/04 894
725392 네이버카페 구분선 다양하게 만드는 방법 아시는 분 1 . 2017/09/04 906
725391 벌써 저녁해놨어요 17 저녁 2017/09/04 3,803
725390 공범자들 영화본친구가 물어요.ㅎ 7 ㅅㅈ 2017/09/04 1,415
725389 김익중 교수 “‘기준치 이하 방사능 안전하다’는 주장은 거짓” 1 ........ 2017/09/04 812
725388 어제 모처럼 영화보러 갔다가 대판 싸웠어요 99 궁상이 2017/09/04 18,269
725387 안방그릴 아세요? 3 새댁 2017/09/04 1,834
725386 아..컷트 정말 못하는 미용사만났네요 ㅜㅜ 4 ㅇㅇ 2017/09/04 2,289
725385 겨울에 너무 추운방 얼지마 ! 2017/09/04 594
725384 발습진.. 먹는약도 있나요? 2 안녕 2017/09/04 936
725383 부산여중생 폭행.. 고작 전치 2주밖에 안나오나요? 11 .. 2017/09/04 3,103
725382 고성,막말 하태경 저 인간은 분노조절 장애인가요?? 아니면 컨셉.. 1 ... 2017/09/04 716
725381 직장 상사 말한마디에 기분이 우울하네요 5 로즈 2017/09/04 2,235
725380 쿠션으로 화장하고 뭔가 더 바르시나요? 4 쌩얼 2017/09/04 3,144
725379 혼자 운동할수 있으려면 꼭 pt받아야 하나요? 8 ㅇㅇ 2017/09/04 1,639
725378 네이버 실검에 유한킴벌리 생리대 뭔일인가요? 2 2017/09/04 1,365
725377 영어 과외 문의 4 바쁜맘맘 2017/09/04 978
725376 강화마루 얼룩이 심해서 이방법 어떤지 봐주셔요?? 3 ar 2017/09/04 979
725375 백인들은 서울에서 사는게 13 ㅇㅇ 2017/09/04 4,828
725374 국 끓이거나 밥 지을 때 수도물 쓰시는 분 계신가요 24 요리 2017/09/04 6,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