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남편과 지금 시댁에 가 있고,
저는 집에 혼자있는데,
확 나가버리고 싶어요.
싸우고 집에 있을 지키고 있는 것이 남편이 오면 '갈 곳도 없는 사람'처럼 보여지는 것 같아서..
전업이다보니 카든 남편카드라 쓰는 족족 남편에게 문자로 가니...
현금 얼마 있는 것 가지고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고 싶은데,
어디 갈 곳이 없어요.
특히 좁은 지방이라...어디고 가면 누군가를 만날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호텔방에 있다가 들어갈까??
그냥 집을 고수 하고 있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남편 등짝도 보기 싫어요.
어딜 가는 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