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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부모관계로 만난 사람들.. 모임을 안하면 왠지 뭔가 소외된거같아요.

알수없는 조회수 : 3,118
작성일 : 2017-07-19 14:36:49
아이학교입학하면서 1학년떄부터 만난 엄마들이 몇명돼요.. 그래도 자주 만나고 연락하고했어요. 식사도 하고요

대부분 저희 아이가 외동이고 집에 저혼자이니.. 맘껏 놀수있으니 저희딸이 친구들을 부르고 저도 그동안 많이 아이들오면 간식부터 밥까지 많이 챙겨줬구요.
(대부분 오던 친구들이 그 모임 엄마들 딸이었어요.  아이들이 형제자매가있었구요)
그러다 이제 고학년이 되었고, 저희딸이 몇번 같이놀자했는데 뭐 안된다 어쩐다 하다가 저희딸도 이제 시들해져 연락안하니 그 친구들도 연락안하고 자연스럽게 잘 안놀게 되더라구요.
친구들이 놀러 많이 왔을때는 본인딸들이 저희집에 와있으니 연락하고  연락오고하더니

이제 본인들 딸들이 저희아이랑 안노니 아예 연락도 없네요
왠지 그동안 호구된것같고.. 참 엄마들 관계란..
물론 저희딸은 그냥 또 다른 친구사귀고 집에 데리고오고 합니다만,, 이젠 고학년이니 엄마끼리 연락할일은 없더라구요

암튼.. 전 그동안 이어온 관계가 꼭 아이 아니더라도 친분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것같아요.

그런데 저도 왠지 엄마들과 안만나고 소식도 모르니 .. 학교소식도 모르고ㅡㅡ 한편으로 속편하면서 한편으로 고립된 느낌은 뭘까요?

선배님들의 따끔한 충고한마디 해주세요



IP : 182.209.xxx.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19 2:39 PM (218.148.xxx.195)

    뭐 다 그렇게 느낄꺼에요 충고는 뭐가 필요해요

    애가 초1이면 엄마도 초1이라고 하잖아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여기시고 님 생활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아이가 학교잘다는게 제일 중요한거죠

  • 2. ㅡㅡ
    '17.7.19 2:41 PM (116.37.xxx.66)

    와중에 갠적으로 연락해서 만나는 사람 있을거에요
    님도 생각나는사람 있으면 연락해서 만나시면 되죠

  • 3. 아이들은
    '17.7.19 2:44 PM (61.72.xxx.151) - 삭제된댓글

    안노는데 엄마들만 연락하는것도 문제더군요.
    물론 한 두명은 나랑 마음 통해 연락을 할 수 있지만 너무 친한것도 그닥이었습니다.

  • 4. 그 시간
    '17.7.19 2:48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내 수고로 내 아이가 그 시간 행복하고 잘 보냈으면 그걸로 괜찮아요. 다들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으니 편하게 차 한잔 하자고 하셔도 좋아요. 고학년에는 새로운 엄마들을 만날 일이 없으니 한동안 답답한 느낌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언제나 상대도 내 맘과 같을 거라는 기대를 버리면 만남이 좀 가벼워져요.

  • 5. 매개체가 빠지면
    '17.7.19 3:00 PM (122.128.xxx.88)

    관계를 이어가기 힘든건 당연하지 않나요?
    매개체 없이도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 아쉬운 쪽에서 손을 내밀어야죠.

  • 6. 아이가 성장하듯
    '17.7.19 3:16 PM (221.141.xxx.218)

    엄마도 같이 성장해야죠
    언제까지 어릴 때 기억 고집하시면
    더 외로우실 듯요..제가 그랬^^;

    모르긴 해도
    그렇게 만난 엄마들 몇몇은 끼리끼리 몰려 다닐껄요
    이제와 거기 껴봤자
    소외감 더 느낄 거고

    이제
    아이 말고 본인의 관심사나 취미를 찾으세여
    문센 , 지역 여성회관 성인 프로 좋잖아요

    운동 끊어서 열심히 다니셔도 좋구요

    님이 혼자인거 알면
    자연스럽게 차 마시자 밥 먹자 해요

    처음부터 넘 정 주지 마시고 집
    초대 마시고..

  • 7. 이어..
    '17.7.19 3:16 PM (221.141.xxx.218)

    슬슬 공통 관심사로
    친해보세요^^*

  • 8. 흰조
    '17.7.19 3:20 PM (124.56.xxx.105)

    그때그때. 잘. 만나고 잘 놀았으면 된거죠. 미련을 안가지니 아쉬움은 없어요. 저도 저희집이 거의 아지트 였지만. 아이한테 추억은 남았잖아여. 다시 작은애들 땜에 모임이 생겨도 큰 기대. 실망 없어요. 진짜 남는 내 친구는 그냥 아이랑 상관없이 오래전 만났던 내 친구들이죠. 사실 아이들 고학년 되어 만나도 중학교 까지 만나도 고딩때 갈리고. 성별 다르면 또 갈리고. 나중에 재락. 취업. 결혼. 쭉 이어가기란 어려워요.

  • 9. ...
    '17.7.19 3:53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

    집으로 넘 자주 부르셨네요. 그러니 더 호구된 느낌들것같아요. 저 역시 아이 외동이지만. 친구들 집으로 부른적은없어요. 여러 이유들로 인해 부르진않고 밖에서 놀거나 다른 친구집에서 놀았지만. 지금 그 모임이 뿔뿔히 흩어지고 와해된거 보면. 그때 내가 집으로 마구 부르고 안하길 잘했구나 싶어요. 그렇게 헌신했다면 더 호구된 느낌에 더 괴롭고 스트레스 받았을거에요.

  • 10. ....
    '17.7.19 6:58 PM (86.161.xxx.252)

    저도 집에 아이친구들 자주 부르고 그랬는데 다 소용없더라구요. 학교에 가서 노는 친구들은 또 따로더라구요. 아이친구 엄마들이 도움이 필요하면 매번 거절안하고 도와줬었지만, 그집 아이들은 우리아이랑 안노니 이젠 그엄마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졌구요 물론 연락도 안하구요. 지금 따님과 노는 아이들한테나 잘해주고 원글님은 다른 쪽에서 인간관계형성하세요.

  • 11. 대부분이
    '17.7.20 1:23 AM (122.35.xxx.146)

    그렇더라고요
    아이친구엄마랑 내친구는 다른것 같아요
    아주간혹 아이친구엄마가 내친구 일때도 있지만
    거의 희박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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