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쥐 잃어버리신분들 꼭 봐주세요. 오늘 모란시장에 갔다 왔습니다...

.. 조회수 : 2,968
작성일 : 2011-09-04 12:11:23

제가 즐겨 가는 카페에 오늘 올라온 글입니다.

주소복사 해서 올렸다가 로그인을 해야 해서 못보시는 분 많으실거같아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을거 같아 토시하나 안틀리게 일일이 다시 적습니다.

그 랑이란 강쥐도 꼭 찾았으면 좋겠고, 모란시장에 죽을날만 기다리고 있을,,

옆에서 친구들이 끔찍하게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야 할 수많은

강쥐들도 모두다 구출해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런것 뿐이네요.ㅠㅠ

====================================================================

안녕하세요. 저는 7일전에 호피무늬 핏불테리어 아가 잃어버린 랑이 견주입니다.

오늘이 잃어버린 첫주말이고, 모란시장도 열리는 날이라서, 방금 시장에 갔다왔습니다.

정말 맘약해지지 말아야지, 울지 말아야지 했는데, 거기서 아가들을 보니... 정말 뭐라고 말할 수없이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보더군요.

구토증상을 보이는 아이들, 피부병이 걸린 아이들.

개를 잡아서 걸어놓고, 아가들 갇혀있는 철창안에는 사료대신 닭머리가 수북했습니다.

개잡는 냄새도 진동을 했구요.

정말 참담했습니다.

저도 지금 같은 마음이지만,

아가 잃어버리신 분들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꼭 한번 모란시장에 가보세요...

거기에는 큰 개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보니 애완견과 아주 작은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심지어 뻔히 가정집에서 키운 아이들, 목걸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강아지 뿐만 아니라 고양이도 있었구요.

그걸 보고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혹시 모르니 가슴 아프더라도 꼭 한번 가보세요.

아,,, 그리고 꼭 어른들과 같이 가세요. 제가 아직 나이가 20대 초반인지라

그 시장 1번째인가 2번째에 어떤 빨간 립스틱 바른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저한테 막 계속 뭐라고 하네요.

왜 이렇게 개를 보고 다니냐고, 왜 딴데로 가지 이쪽으로 갈려고 난리냐고 뭐라고 했습니다.참 어이가 없네요.

정말 화가 나 죽겠습니다.

아가를 잃어버린 많은 분들. 힘내시고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IP : 118.33.xxx.15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잉
    '11.9.4 12:16 PM (118.36.xxx.178)

    아가---->강아지로 해 주심 오해 안 생길 것 같아요.
    저도 미아찾기 글인 줄....

  • 2. 아...
    '11.9.4 12:16 PM (115.136.xxx.7)

    아...진짜 아무리 개를 사랑해도..개랑 사람은 좀 구분해서 부릅시다.
    진짜 애 잃어버린 얘긴가 하고 클릭했더니...
    개보고 아이...남아...여아...
    애키우는 엄마로서 개랑 사람이랑 동격으로 보는거 같아 기분. 별로네요.

  • 원글
    '11.9.4 12:19 PM (118.33.xxx.152)

    제가 퍼온글이기에 원글 그대로 표현되었습니다.
    거북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아가는 강쥐로 제목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개보고 아가 남아, 여아 라고 부르는 호칭이 중요한 글이 아닙니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개랑 사람이랑 동격이 될순 없겠지만, 그걸 바라지도 않지만,
    개도 소중한 생명입니다.
    강쥐로 제목 수정했으니 태클성 댓글은 사양합니다.

  • 3. 그런
    '11.9.4 12:42 PM (114.203.xxx.119)

    끔찍한 상황을 보고 개가 키우고 싶을까...
    개 키우는일이 없으면 그런 일도 없을텐데...
    생명을 자기 좋으라고 과잉 생산하는거는 왜 문제 삼지 않는지...

  • 4. 그분들은
    '11.9.4 12:49 PM (113.199.xxx.240) - 삭제된댓글

    그게 생계에요
    그 장사해서 애들먹여 살리고 부모 봉양도 하겠지요
    저는 그 음식 먹는 사람들도 부정하진 않아요
    또한 긍정도 아니지만....

    다만 정말 이렇게 개를 애견이다 반려다 하시는 분들볼때
    좀 혐오 스러운게 뭐냐면

    말로는 애견 반려 하면서 너무 아픈 고통을 주잖아요
    짖지말라고 성대 잘라버리고 낳지 말라고 중성화 수술해주고
    사람도 독한 염색을 머리꼬리 다 하고 그마나 꼬리도 자르고.....

    정말 개를 사랑하면 있는 그대로 키웠으면 좋겠어요

  • ...
    '11.9.4 1:15 PM (121.144.xxx.82) - 삭제된댓글

    님...정말 인정머리 없네요...
    아파트에서 개짖는다고 항의들어오면 그냥 버려야 겠네요...
    자기들끼리 무절제하게 새끼낳아서 길가에 유기견늘어나면 잡아먹어야겠네요..
    애견인들이 돈이 남아돌아서 성대수술하고 중성화하는줄 알세요????
    혐오스럽다구요???
    지금도 새끼때 기르다가 커서 유기시키는 사람 대신해서 구조활동하고 다시 입양보내고
    없는 형편에 중성화시켜 업자들에게 씨받이로 가는것 막을려고 이 더운날에도 고생하시는분들 많습니다...
    강아지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입장에서는 모란시장이 충분히 끔찍하고 잔인환 광경입니다...

  • ...
    '11.9.4 1:21 PM (121.144.xxx.82) - 삭제된댓글

    돼지 사육하는곳에만 가도 오물범벅이 돼어서 좁은곳에서 사는거 보면 몇날 몇일을 고기를 못먹는게 사람의 본성인데 님은 일말의 그런 감정조차 없는가보네요...
    중성화하고 성대없애는게 혐오스럽다구요??
    동물도 사람처럼 계획적으로 임신하고 하나낳아서 잘 양육할수 있다면 저희도 중성화 시키지 않습니다..
    업자들이 돈에 눈이 멀어서 새끼낳게만들고 다시 유기견으로 거리에 내몰리고 보호소에 들어가면 7일안에
    안락사당합니다....얼마나 끔찍합니까...그걸 미연에 방지하는게 중성화입니다..
    차라리 강아지 염색하고 길가에 버리지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뭘 알지도 못하면서 혐오스럽다느니 그런 말 하지 마세요...

  • '11.9.4 1:28 PM (114.203.xxx.119)

    업자들이 돈에 눈이 멀어서 새끼낳게만들고 다시 유기견으로 거리에 내몰리고 보호소에 들어가면 7일 안에안락사당합니다....얼마나 끔찍합니까...그걸 미연에 방지하는게 애완견을 안키우는 일입니다.
    반대로 외계생명체가 인간을 기르면서 좀 놀아주고 먹을거 먹여주고 사랑한다면서 성대자르고 중성화수술하고 하면 어떤 기분일까...
    난 자살할거 같은데...

  • ...
    '11.9.4 4:10 PM (121.144.xxx.82) - 삭제된댓글

    음님하...그렇게 문제가 간단하면 벌써 해결되고도 남았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단순한지 아세요...
    애완견을 아예 안키우는거라구요???
    참..길가는사람 붙잡고 물어보세요...그래서 해결이 나는지...
    몰라도 한.참. 모르시는것 같아서 더이상 설명안하겠습니다...
    여기서 외계인이 왜 나오는지..헛웃음이 나네요..

  • 님 사고가
    '11.9.5 5:34 AM (59.9.xxx.164)

    많이 편향되어 계십니다.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듣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분이네요.

  • 5. 미미
    '11.9.4 12:51 PM (120.142.xxx.54)

    저도 걱정이네요,,,예전에 키우던개를 다른분께 보냈는데...

  • 6. ^^
    '11.9.4 1:36 PM (211.173.xxx.175)

    지구는인간만의것은 아니엇느데,,
    어느순간 힘의논리에의해,,인간이 동물을 무참히 지배하고,,개도 묶지않으면안되고
    외계에 생명체가 우리보다 고등동물이라면 우리에게,,저런짓을해도,,
    합당하겟져,,
    애시당초 지구는,,동물과 인간이 같이사는곳이니,같이 어우러져삽시다,,
    인간만의,,곳은아니니

  • 밀림
    '11.9.4 2:08 PM (119.70.xxx.218)

    사람이 밀림에 가서 사는게 더 빠르겠네요

  • 7. 제니사랑
    '11.9.4 4:44 PM (115.23.xxx.151)

    호칭이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강아지를 반려견으로 키우는 분들에게는 사람 아기랑 강아지 아기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그런 사람도 있구나 넘어가시면 안되나요? 전 이런 분들이 강아지를 죽을때까지 돌보아 줄거라고 생각해요.오히려 사람은 사람이고 강아지는 강아지다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강아지를 키우다가 귀찮고 병들면 미련없이 버리겠죠.그나저나 목걸이까지 있는 강아지를 어찌 잡아간답니까?주인이 있다는건데 찾아주지는 못할망정..아무리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라지만 저건 양심을 팔아먹는 일이잖아요.저라면 죽어도
    못할거 같아요.속상하네요.

  • 8. ..
    '11.9.4 6:15 PM (175.118.xxx.82)

    모란 시장 얘기만 나오면 가슴이 아픕니다.
    생계라고 두둔하시는 분..과잉 생산 어쩌고 하시는 분.. 자기가 가족으로 받아들인 생명이 그곳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면 어떤 기분이 들지.. 전 남의 가족일지라도 불쌍하고 마음 아프네요.
    그곳에 얼마나 많은 애완견들이 비참하게 죽어나가는지 실상을 알리고 싶지만 생계 어쩌구.. 이런 사람들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
    정말 갑갑합니다.

  • 9. 쩝?
    '11.9.4 9:19 PM (218.48.xxx.60)

    정말 할 말 없는 수준 낮은 댓글도 있네요. 생계면 멀쩡히 목줄까지 하고 있는 누가 봐도 잃어버린 게 뻔히 보이는 애완견까지 도살해도 되는 겁니까? 업자들 중에는 복날 전에 남이 멀쩡히 키우는 개까지 훔쳐 가는 사람들 많아요. 에혀...인식이 너무 후진적이라서 상대하고 싶지도 않은데 왜 굳이 이런 글까지 클릭해서 꼭 저런 댓글 다는지 그 심보를 모르겠네요. 개 잃어 버린 사람들,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 상대로 쓴 글 아닙니까. 개 싫어하는 사람 보라고 쓴 글 아니고...개 키우는 사람 중에 극성스럽게 염색시키고 아무 문제 없는데도 성대수술 시키는 사람 몇이나 있다고 논점일탈하면서 저런 댓글 다는지...

  • 10. 허걱 동네에 말티즈
    '11.9.5 5:50 AM (59.9.xxx.164)

    7,8년된 백만원 현상수배 걸어져 있던데...그런 개들도 모란시장에 있다는건가요?
    네티즌들 뭇매 맞고해서 덜하겠다 했더니 이제는 집 애완견까지 ....뭔가 찔리는게
    있으니 쳐다보지 말라 했겠지요

    포주도 그 돈 벌어 혼자 먹을까요? 자식키우고 부모봉양하고 그렇게 살지요. 세상에는
    그 일 아니어도 할 일은 얼마든지 있는데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살아야 된다는 말이
    감히 그런 마음을 먹을 수 있는건지?? 사람으로 안보입니다.

    경찰에라도 신고해 목줄있는 아이들 출처도 확인시켜야 되는거 아닐까요?
    하여간 어린아이들도 실종되어 찾지 못하는 요상한 나라이니...당한 아이들만 불쌍하지요.

    가자? 나갈까? 소리만 들어도 눈 동그래지고 귀 쫑끗하다 두번 얘기하면 신나서 뛰어오르다
    세번째 나가자 하고 가만있슴 앞발로 조르고 막 따지듯이 왜 안나가냐고?? 짖는데...딱
    두세살짜리 어린아이 행동 그대로인데 아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지 않나요?안길러보신 분들은 모르심

    글구 다 염색하고 꼬리자르고 다 성대수술 시키나요? 다 그 주인선택 나름이지요.
    짖으면 시끄럽다 뭐라 해대고 개도 울림이 크고하니 주인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다 생각하면
    될일을 ㅉㅉㅉ 밖으로 돌아댕기다 온곳이 그 모란시장이었을겁니다.
    모란시장은 보이기라도 하지요. 식당으로 바로 배달하는 곳도 많겠지요. 곱게 키워지다 유기견되어 도살
    장이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72 이꿈 해몽해주시는 분이 안계시더라구요... 4 저도 꿈! 2011/11/14 1,939
37271 학창시절에 수학점수 정말 낮았던분들 많으시죠? 14 인간이라면 2011/11/14 2,878
37270 로드리고 - 기타를 위한 아랑훼즈 협주곡 제2악장 &.... 3 바람처럼 2011/11/14 3,983
37269 이런 정장 자켓은 어느 브랜드가면 있을까요 3 .. 2011/11/14 1,620
37268 초등학생 학급홈피의 막말과 합성사진 게시등 어찌 말려야 할까요?.. 1 학급홈피 2011/11/14 1,460
37267 대안학교를 다룬 방송 프로그램 보신 분 계신가요? 3 대딩 2011/11/14 1,971
37266 공짜로 받은 로션인데 뭔지 잘 모르겠어요,,, 2 소닉 2011/11/14 1,234
37265 11월 14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1/14 886
37264 넘어져서 무릎을 깼어요.. 1 랄라줌마 2011/11/14 1,775
37263 저 뭐 배울까요? ^^ 2011/11/14 1,001
37262 단*감마을 *은 뭘까요? 3 olive 2011/11/14 1,658
37261 일은 할 수없지만 쉽게 죽지는 않는 병. 48 아프지 말자.. 2011/11/14 15,232
37260 학교에서 독서골든벨을 했는데, 상장도 안주네요... 5 .... 2011/11/14 1,899
37259 예비 여중생이예요. 3 파카 2011/11/14 1,430
37258 (급질) 디스크 환자에게 적합한 침대는 무엇일까요? 4 궁금 2011/11/14 2,279
37257 초3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11 ... 2011/11/14 2,415
37256 ↓↓(ㅎㅎㅎ-경수로 사업비..) 운덩어리글, 원하면 돌아가세요... 2 맨홀 주의 2011/11/14 1,008
37255 여드름과 피지궁금합니다 3 그린필드 2011/11/14 1,888
37254 전도연 카운트다운에서 입은 코트... 2 궁금해요 2011/11/14 4,027
37253 경수로 사업비 손실난거 북한에서 뜯어내면? ㅎㅎㅎ 2011/11/14 995
37252 광파오븐 좋은가요?...이것 좀 봐주세요. 3 사고싶다 2011/11/14 2,747
37251 스스로는 책 전혀 안읽는 6세.어째야할까요? 8 입아파요 2011/11/14 1,771
37250 인터넷으로 수산물 사보신분들.. 2 어부현종 2011/11/14 1,464
37249 임신중 감기, 엄청난 길몽, 카터스 내복? 4 버버리 2011/11/14 1,877
37248 5세 딸아이 김밥을 안먹는데 크면 먹을까요? 20 유치원 아이.. 2011/11/14 2,570